해마다 10월 초면 무안에서는 황토 갯벌축제를 연다. 올해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농게 잡기 체험, 갯벌 둘레길 승마체험, 무안 황톳길과 무안 갯길 걷기 체험, 황토 갯벌축제 기념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무안갯벌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10대가 있다.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 생태지도

무안갯벌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과 생태 가치 또한 크다.

무안갯벌은 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에 있는 갯벌로서 지난 2001년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첫 번째 습지 보호구역이며 2008년 1월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무안갯벌 탐방로 종합안내판

무안갯벌 낙지의 상징물

무안갯벌의 면적은 35.6㎢이다. 갯벌이 포함되어 있는 함평만은 입구가 좁고 안쪽이 넓은 전형적인 내만으로서 길이 17㎞에 면적은 344㎢에 이른다. 복잡한 해안선과 조류의 영향으로 갯벌의 유형이 다양하다.

갯벌에 들어가면 생물들이 아파해요.

흰발농게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이다.

무안갯벌은 방조제 같은 인공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연의 원시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어패류의 산란처이자 서식처 역할을 하여 칠면초와 나문재 등 염생식물 24종, 알락꼬리마도요 등 조류 28종과 연체동물 50종, 그밖에 어류·패류·갑각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보고다.

무안갯벌은 농게와 칠게 등 해양생물자원의 보고이다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여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클뿐 아니라 어민들이 철 따라 낙지와 소라를 비롯하여 바지락과 숭어, 보리새우 등을 잡아 소득을 올리는 삶의 터전이다. 특히 이곳 갯벌에서 자란 무안 낙지는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갯벌체험학습장 안내

갯벌은 이제 관광산업이다.
무안갯벌은 무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무안갯벌에는 국민여가캠핑장이 있어 머물고 싶은 자연친화 공간으로 체류형 관광의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민여가캠핑장은 힐링캠프 등 자연친화적인 가족 중심의 건전한 레저문화와 여행 확산에도 도움을 준다.

갯벌 오토캠핑장은 8920㎡ 면적에 카라반 10대를 비롯한 야영장, 족구장, 개수대 등을 갖추고 있다. 무안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7만 5000여 명이 캠핑장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억 8500만 원의 캐러밴 임대수익을 올렸다.

무안갯벌에서 펼쳐지는 황토 갯벌축제는 성공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토 갯벌축제는 지난 2013년 황영조 마라톤 대회와 함께 무안황토 갯벌축제를 열어왔다.

무안갯벌 방죽

황토와 갯벌을 주제로 무안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다.
성공축제로 무안황토 갯벌축제는 지난해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 5000만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 갯벌축제가 전국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무안갯벌은 탁 트인 풍광으로 드넓은 갯벌을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어 좋다.
 

Tip
전남 무안갯벌 찾아가는 길 주소: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용산 길 140
전화: 무안생태갯벌센터 061-450-5631

엄금희 작가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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