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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
이정민 기자 | 승인2017.08.20 15:21

제주도가 몸부림을 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빠져나간 자리에 이렇다 할 만한 대체 수요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공모 역시 매번 난항을 겪고 있다. 벌써 3차례 재 모집 중이다.

일본 수요를 올리기 위해 양국 국회의원간 간담회도 열었고 이번주 부터는 크루즈 관련 포럼도 열린다. 제주는 오로지 관광말고는 해석이 안 되는 지역으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치밀한 전략과 마케팅 그리고 정직함이 우선된다.

올 여름도 많은 이들이 동남아나 인근 지역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로지 애국심 하나만으로 제주행을 택했다. 그러나 들려오는 단어는 ‘후회막심’ 뿐이다.

먼저 예상 외의 비용이 지출된다는 지적이다. 숙박비는 물론이고 주요 관광지 입장요금 등을 비롯해 길거리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이른바 ‘바가지 요금’의 진수를 보여준다.

현실이 이러하니 해외를 선호 할 수 밖에 없다.

제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 국회의원은 현실성 전혀없는 항공요금 사전 허가제를 발의하며 지역 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총체적 문제다.

어느 것 하나 현실성 있는 것은 없으며 오로지 해외 시장만 바라보며 국내시장은 철저히 외면하는 꼴이다.

항상 주창하지만 안정된 국내시장 수요를 다져야만 해외시장 수요도 성공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도 곧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역시 한류에 마케팅 전략 포인트가 있어 보인다.

우선 제주는 내국인들로부터 비싸다는 인식을 바꿔야 해외시장을 상대로 성공할 수 있다. 우후죽순 만든 숙박시설들이 경쟁하다보니 필요이상으로 객실가가 높아졌다. 컨디션이 좋다고도 말할 수 없다. 가까운 동남아만 가도 확연히 비교가 된다.

제주 경유 혹은 제주발 크루즈 활성화에도 국내 수요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고가 여행지 제주 여행’으로는 어림없다.

조금만 더 가면 곧 바로 해외여행이 되는 일본의 좋은 지역이 무수히 많다.

일본 시장. 왜 성장하는지 2017년 제주는 고민해야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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