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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향기, 풍요로운 삶의 변화
온라인뉴스팀 | 승인2017.08.21 21:08

과거 원시인들은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과 같은 식물을 태워 생기는 연기로 인해 발생되는 향(Aroma)을 통해 나른하거나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다양한 효과를 알게 됐고 이러한 연기의 사용은 치료의 초기 형태로 발전돼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됐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뿐 아니라 중국 및 우리나라의 한방의학에서도 각종 질병에 향기요법과 허브의 꽃잎, 열매, 수지, 뿌리 등에서 추출한 100% 천연방향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아로마테라피가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등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향을 통한 치유능력이 사용됐다.

프랑스의 화학자인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는 자신이 운영하는 향수공장에서 실험도중 손에 큰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는데 라벤더 오일을 손에 담그자 수포나 염증이 없이 빠르게 치유되는 상처의 치유사실을 발견하게돼, 이후 에센셜 오일의 소독작용, 살균작용, 향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에 대해 깊이 연구하게 됐고 1928년부터 ‘아로마테라피’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향은 다양한 종교 의식에도 사용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불교가 전래됨에 따라 우리 조상들은 불공이나 제사를 지낼 때 향료를 태워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향수의 어원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라틴어의 pur fumus는 영어의 ‘through smoke’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에서 향을 연기로 태웠다는데서 비롯돼 신에게 제물로 바치고자 하는 동물의 불순한 냄새를 제거하고 성전에 나가기 전에 자신들의 몸을 청결하게 한 후 예의를 표하고자 향수를 이용했다고 한다.

예수님 탄생 시에도 동방 박사들이 유향(Frankincense)과 물약을 선물할 정도로 향을 통한 아로마는 이미 오래전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종교의식과 최고의 경의와 사랑을 표시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이미 4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에 황실과 귀족들에게 사용돼 왔는데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기 위해 바닥에 46cm의 두께로 장미를 깔아 그 향기를 이용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또한 인간의 영생을 믿던 그 당시 이집트인들이 미이라를 만들 때 방부제로 사용했는데 실제 B.C. 1320년에 세워진 투탕카멘(Tutankhamen)의 묘에서는 발굴 당시까지도 유황과 수지로 만들어진 향기가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렇듯 오래 전에 나무나 꽃과 같은 식물 등을 이용한 향기의 방부성이나 살균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향기는 의식적, 종교적 도구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연 치유력을 지니고 있어 누구든지 좋은 향기를 즐길 경우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이 강화돼 몸과 마음의 긴장이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엔돌핀을 분비시키는 등 많은 신체 기능이 개선되며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을 흡입하거나 몸에 침투 시 향기 입자가 뇌를 거쳐 다시 소화기와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등 몸의 여러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한다.

하지만 주목해봐야 할 것은 향기가 한 개인의 이미지를 보다 매력적으로 연출하는데 마법과 같은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개인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주요 요인들은 시각적, 청각적, 언어적 이미지의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시각적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이미지에서 55%로 타인에 대한 개인의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호감가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다른 이미지 요소들보다 긍정적인 시각적 이미지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시각적 이미지란 개인의 얼굴 표정과 얼굴 생김새 뿐 아니라 복장과 헤어 스타일, 자세와 몸짓과 같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 직접 대인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이나 연예인 혹은 패션 뷰티업계 등과 같이 타인과 직접 접촉이 많거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키곤 했다.

하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개인의 자기 표현의 욕구가 활발해진 요즘에는 직종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TV의 프로그램에서 패션과 뷰티를 다루고 있는 많은 방송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인터넷 블로그나 유투브 영상들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다양한 매체들 덕분에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긍정적인 시각적 이미지 연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심지어 일부 해외 패션 업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서울의 홍대나 명동, 강남 등지의 시민들의 패션을 보고 그들의 패션 연출 능력이 뛰어나다며 서울을 파리나 도쿄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패션 도시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한눈에 끌 만큼 멋지고 근사한 패션으로 자신을 연출했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멋을 알고 연출하는 패셔니스타(fashionista)라면 단지 멋진 의상과 그 의상에 걸맞은 악세서리와 같은 시각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들로 자신의 패션을 완성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겉으로 보여지는 도구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숨겨진 비밀 병기를 함께 활용함으로서 자신의 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럼으로써 일반 사람들과 자신을 차별화시키는 것이다.

가령 최고의 요리사가 최고의 식자재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보이는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그것도 최고의 음식에 맞는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식기에 근사하게 세팅 해놓았는데 그 음식에서 마땅히 있음직한 먹음직스러운 풍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떠할까?

물론 일반 사람들은 그 요리의 맛있는 맛과 요리사의 솜씨에 크게 감탄하며 그 요리를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요리로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요리가 아무리 맛있다고 하더라도 그 요리는 미식가를 100%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각적으로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요인들은 1차적으로 어떠한 이미지 형성을 위해 가장 많은 기여를 하지만 그 이미지를 더욱 매력적이고 차별화되는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또 다른 보다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전략에서 향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은밀하지만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참으로 무척 유용한 도구가 된다.

이 같은 신비롭고 매력적인 향수의 장점 때문에 나는 오래전부터 향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그리고 나의 그날 그날 패션 스타일에 따라 그리고 옷감의 특성에 따라 나름대로 다양한 향수를 적용해 사용함으로써 의상과 전체적인 코디네이션 완성에 많은 즐거움을 느낄 뿐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자주 활용하고 있어 향수는 나의 삶에 있어 기본이자 필수적인 존재다.

향수는 특히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요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잘 생기지 않은 그저 평범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좋은 체취나 혹은 향이 좋은 향수를 뿌림으로서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향수는 손목 안쪽, 목과 같이 맥박이 뛰는 부위에 향수를 살짝만 뿌려줘도 향기가 은은하게 널리 퍼지는데 혹시 향수의 사용이 조금 꺼려지거나 뿌린 듯 안 뿌린 듯 더욱 은은히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다림질하기 전 다림판 위에 향수를 가볍게 살짝 몇 방울 뿌리고 그 위에 다림질할 옷을 놓고 다리미를 약간 뗀 다음 열을 가해준다. 그러면 그 열이 향수의 향을 가볍게 빨아들여 옷에 향기가 은은히 스며든다.

혹은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를 할 때 hair brush에 향수를 몇 방울 뿌려주면 머리카락에 향기가 스며들어 머리가 찰랑일 때마다 좋은 냄새가 나는데, 이때 머리카락 끝에 향수를 살짝 뿌려주면 머리카락의 움직임에 따라 은은한 향기가 풍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착용하기 전에 허벅지 안쪽에 향수를 뿌리거나 스커트 안쪽이나 스커트 하단에 뿌릴 시 움직임에 따라 향기가 나게 되며 남성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뿌릴 경우 걸을 때마다 향기가 위로 전달된다. 또한 허리에 살짝 뿌릴 경우 체온의 전달로 향기가 신체 전반에 전달돼 은은한 향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향수를 신체에 뿌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향수를 옷장의 서랍에 넣어 두면 향수의 향이 은은히 퍼져 보다 자연스러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단 향수는 안 좋은 냄새와 결합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땀이 많이 나는 신체 부위나 겨드랑이와 같이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21세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향수를 제대로 멋지고 근사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향수를 선택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제안해주고 싶다.

첫째, 나의 직업을 고려하자.
향수는 이미지 메이킹의 한 수단으로 한 개인 자신을 표현할 뿐 아니라 사회적인 전문성도 표현해주므로 자신의 직업에 적합한 향수를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세상엔 다양한 직업이 있고 각 직업들의 특성 또한 매우 다양하므로 나의 직업이 활동적인 일을 하는 영업이나 판매사원인지, 혹은 학자나 연구원같이 사회적으로 위엄이 있고 권위가 있는 직업인지 그리고 자유로움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예술직인지 평범한 사무직인지에 따라 자신의 직업에 적절한 향수를 사용하도록 한다.

두 번째, 나의 성격을 파악하자.
향수 선택 시에는 한 개인의 성격 또한 향수 선택의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내 성격이 외향적인지 혹은 내성적인지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향수로 나의 이미지를 더욱 잘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다.

셋째, 나의 패션 스타일을 고려하자.
사랑스럽고 소녀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니는지, 섹시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의 옷을 좋아하는지, 언제나 직선 라인의 포멀한 정장을 입고 다니는지, 혹은 아주 편안하고 캐쥬얼한 옷이나 스포츠 스타일을 입고 다니는지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향수를 선택한다.

네 번째, 자신의 나이를 고려하자
만일 10대의 소녀가 40대 여성들의 마담 wear를 입으면 어떨까? 아무리 그 사람이 어리고 풋풋한 10대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나이에 안 맞는 중년 여성의 옷을 입으면 무척이나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할 것이다.
향수에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10대가 30~40대들이 사용하는 향수를 쓰게 되면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나이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여 나이에 따른 매력을 더욱 발산할 수 있도록 하자.

다섯 번째, 계절을 고려한다.
향수에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에 적합한 향이 각각 있다. 따라서 계절에 잘 어울리는 향수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개인의 이미지 연출 뿐 아니라 패션과 함께 더불어 분위기 연출에도 좋은 방법이 된다.
예를 들어 봄에는 화사하고 여성스럽고 상쾌한 느낌의 floral 계열을 여름에는 싱그러운 느낌의 Green이나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Aqua나 Marine 계열이나 상큼한 시트러스 향, 혹은 대체로 가볍고 향이 잘 날아가 잔향이 은은히 남는 향수들을 가을에는 로맨틱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 연출에 좋은 따뜻한 오리엔탈 계열이나 상큼한 시프레 계열을,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계절적으로 차갑고 건조하므로 따뜻하고 정열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오리엔탈 계열이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섯 번째, ‘Steady Seller’ 향수를 선택한다.
아무리 고민해 보아도 아직 본인이 향수에 대해 초보 수준이라 무슨 향수를 뿌려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면 “Steady Seller” 향수를 선택하도록 하자.

책에도 ‘Steady Seller’가 있듯 향수에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한테 꾸준히 사랑받고 애용되는 향수들이 있다. 이것은 시공을 초월해 과거에서 부터 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는 Classic과도 같은 것이다.

유행이 변하고 사람들의 기호와 입맛이 변해도 꾸준히 사랑받는 향수들에게는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CHANEL N°5 향수를 무척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마릴린 먼로를 아는 사람들은 CHANEL N°5 향수를 말하면 동시에 그녀를 함께 떠올릴 것이다. 과거 유명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던 향수로 그녀가 취침시 자신은 오직 CHANEL N°5만 입고 잔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됐는데 이런 그녀의 CHANEL N°5 향수에 대한 애착은 관능미의 여왕이었던 그녀의 평소 여배우로서의 이미지와 그녀의 실제 내면의 모습이 잘 연관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많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향수는 개인의 감성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개인의 매력을 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어 개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향수는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와 매너의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므로 향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매력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격과 감성,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에 잘 맞는 향수를 찾아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시그너쳐(signature) 향수’를 갖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시그너쳐(signature) 향수’는 개인의 이미지를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 해줄 뿐 아니라 개인의 삶도 한층 풍요롭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황혜진 세종대학교 호텔관광학 박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대한항공 승무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GRO
-극동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
-세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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