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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가 사랑한 바로크 ①
체코=이정민 기자 | 승인2017.10.09 15:31

① 체코의 위대한 선택 ‘바로크’
② 바로크의 진정성···모라비아
③ 누구나 받아드리는 곳 ‘체스키 크룸로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체코를 그저 그런 예쁜 여행지로만 인식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무식함은 없다. 복잡한 역사 이야기를 반드시 알아두라는 의미는 아니다. 최소한의 댓가를 지불하라는 뜻이다. 최소한의 댓가는 바로 ‘바로크’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다. 체코는 그렇다. 체코가 바로크며 바로크가 곧 체코다. 엄격한 균형과 조합을 중시하는 바로크의 흔적을 체코는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체코를 가면 순식간에 3~4세기를 거스르는 공간으로의 이동이 된다.

프라하 시내
프라하 시내

17~18세기를 아우르는 바로크 문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체코의 엄격함. 이 엄격함이 존재했기에 오늘의 우리 여행자들은 상상조차 못했던 체코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체코 여행의 최소한의 댓가는 바로 ‘바로크’에 대한 인식이다.

체코관광청은 올해 체코 여행 캠페인으로 ‘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로 정하고 체코만의 바로크를 알리고 있다. 체코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매년 바로크 관련 축제를 열고 있고 프라하로 집중된 인프라를 인근 모라비아 지역으로 확대시키고 있으며 그 속에서 바로크의 체코를 알리고 있다.

프라하 시내. 올드카를 통한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구시가 광장. 멀리 최초의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동상이 보인다.

지난 9월 체코의 주요 도시에서는 바로크 축제가 열렸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바로크 아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각 미술관 등 박물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행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24일 카타르항공의 도하~프라하 신규 취항으로 인해 체코 수요 증가를 돕고 있다. 최근 최종 목적지로 곧 바로 가는 여행보다 경유지 여행을 통한 새로운 체험거리를 즐기는 트렌드에 따라 카타르항공의 이번 도하~프라하 취항은 향후 체코 시장의 다양한 성장 루트를 목격할 수 있어 흥미롭다. 
체코가 선택한 바로크. 왜 바로크인지 알아본다.

까렐교 위에서 바라 본 프라하성
프라하 시내
프라하 시내
프라하 시내
트램이 운행중인 프라하 야경

■ 곧장 가는 여행보다 재미없는 여행은 없다
시간은 돈이다. 비즈니스맨에게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유로운 여행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곧장가서 시간 단축하는 여행만큼 김빠지는 여행은 없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 패키지이건 홀로 여행이건 이것은 진리다.
그런 의미에서 경유지를 통한 여행은 이른바 ‘1+1’의 여행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세계 각지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무료 시티투어 시스템이 잘 갖춰져 경유편 여행은 이제 불편함이 아닌 ‘덤’의 여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카타르항공 인천~도하행 이코노미석

카타르항공의 도하~프라하 신규 취항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이 때문이다. 기존 인천~도하 운항에 더해 도하~프라하 연결은 동유럽의 진수를 맛보기전 중동의 ‘맛’ 역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루트가 탄생한 셈이다.

카타르항공 인천~도하행 비즈니스석

오일달러의 부국 카타르. 카타르의 국적사답게 카타르항공은 이코노미, 비즈니스석 할 것 없이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여유로운 너비의 이코노미 좌석과 기내식은 기대이상의 고품격 서비스며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되는 각종 어메니티와 기내식 역시 카타르항공의 수준을 대변해 준다. 심지어 비즈니스석에서는 옷 한 벌(?)을 제공한다. 1~2명 정도의 한국인 승무원 탑승으로 생색내기를 하는 타 외항사와는 달리 카타르항공은 많은 수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인천발 노선의 경우 대부분 5명 이상의 한국인 승무원 탑승으로 한국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도하 하마스 국제공항 라운지
도하 하마스 국제공항 라운지
도하 하마스 국제공항 라운지 입구

카타르 도하의 하마스 국제공항 역시 중동 및 유럽 기항지로 손색이 없다. 각 좌석 등급별로 나눠진 라운지는 여지없이 ‘부국=카타르’를 느낄 수 있다. 종교적 이유로 인한 갖가지 제재와 해서는 안 될 일들이 많을 것이란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오히려 철저한 자유와 편의를 제공하는 세심함을 엿 볼 수 있는 곳이 하마스 공항의 환승 서비스다. 현지 지상직에 근무중인 한국인 채용까지 대폭 늘어 공항 어디서나 한국인 직원을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어 언어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

도하 하마스 국제공항
도하에서 프라하로의 비행을 위해 대기중인 카타르항공기

■ 여행이 쉬운 곳···프라하
프라하는 여행하기 매우 쉬운 곳이다. 아무리 멋진 풍경을 담고 있어도 동선의 어려움, 치안 등의 어려움이 많다면 헛수고다. 하지만 프라하는 그런면에서 매우 쉬운 여행지다.
프라하에서 느끼는 바로크의 흔적 역시 이해하기 매우 쉽다. 바로크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균형과 조화다.
프라하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 때문이다. 전체를 주도하는 우뚝솟은 단 하나의 성((城, castle) 그리고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건축물들 하나의 통일된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지붕들 도시의 젖줄과도 같은 강줄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짓고 만들고 유지해 가는 사람들.

바로크 문화는 긴장감의 극치다. 때로는 과도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웅장함과 디테일이 그렇다. 곳곳에 숨어있는 프라하의 바로크. 그 중심에는 Gallas Palace가 있다.

프라하의 바로크. 그 중심에는 Gallas Palace가 있다.

프라하 구 시가지에 위치한 이곳은 나폴리 (Neapolitan)의 총독 요한 벵젤 폰 갈라스(Johann Wenzel von Gallas)를 위해 지어졌으며 1747년 당시의 클람 갈라스의 주 도시 거주지로 사용된 곳이다. 이곳을 지키고 있는 백발의 노신사는 40여년을 이곳의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건물은 현재 프라하시 기록 보관소 본부로 전시회, 콘서트, 컨퍼런스 및 기타 사교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바로크 시대의 건축양식과 스타일을 보존한 Gallas Palace
Gallas Palace

복도의 조각품들과 천장의 회화 작품, 샹드리제 등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프라하의 대표적인 바로크 상징물이다.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해 인근을 지나는 수많은 여행자들을 목격할 수 있으며 프라하의 상징인 카렐교와 프라하성으로의 접근 역시 매우 쉽다.

당시 Gallas Palace를 소유한 가문을 상징하는 문양

■ 프라하는 보물 창고
프라하는 바로크 시대를 비롯, 중세 유럽의 보물창고다. 프라하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본다.
대표적인 프라하의 보물창고인 로레토 교회(LORETO). 1626년 이탈리아의 산타 카사 수도원을 모델로 세워진 이곳은 카톨릭의 중요한 순례지다. 정원 한 가운데 있는 ‘산타 카사’는 삼나무로 만들어진 성모상과 은으로 만들어진 제단이 놓여있다.

로레토 교회(LORETO). 1626년 이탈리아의 산타 카사 수도원을 모델로 세워진 이곳은 카톨릭의 중요한 순례지다.
로레토 교회(LORETO).

2층에는 16~18세기 보물 창고가 있다. 종교 의식에 사용됐던 수많은 보석으로 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 중에서도 1699년에 만든 622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프라하의 태양’이 소장돼 있다.

프라하성 바로 옆에 위치한 Schwarzenberg Palace 역시 프라하의 보물 중 하나다. 이곳은 수많은 미술 작품들로 가득한 곳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2002년 이후 부터는 국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와는 다른 해석으로 그려낸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바로크 시대 양식으로 그려낸 다양한 미술 작품 감상 역시 백미다.

로레토 교회(LORETO). 16~18세기 보물 창고가 있다. 종교 의식에 사용됐던 수많은 보석으로 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다.
로레토 교회(LORETO)

운이 좋다면 이곳을 나오자마자 프라하성 입구 앞에서 펼쳐지는 근위대 교대식을 볼 수도 있다.

수많은 여행객들로 가득한 프라하에서 이처럼 한가롭고 여유로운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곳이 있다. 아치형 입구에 들어서면 눈 앞에 보이는 프라하의 대표적인 정원인 Wallenstein Palace Garden이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이 Schwarzenberg Palace에 전시돼 있는 회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초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당시 가장 강력한 귀족 가문중 한명인 ‘알브레히트 폰 발렌 슈타인 (Albrecht von Wallenstein)’에 의해 1624년~1630년 사이 지어졌다. 가장 중심부에는 메인 무대가 있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대규모 문화 공연 등이 열리고 있으며 허니무너들에게는 최적의 포토존이다.

Wallenstein Palace Garden
Wallenstein Palace Garden은 현지인들의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Wallenstein Palace Garden

프라하의 바로크식의 대표적인 정원은 또 있다. ‘Vrtba garden’은 프라하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드러나지 않은 아직은 청정구역인 정원이다.
입구는 매우 소박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3단 구조의 정원으로 정원 안에 들어선 부띠그 스타일의 호텔은 초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묶을 수 있는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크의 핵심인 좌우 대칭과 균형미를 잘 보여주는 정원으로 프라하 도시의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중 하나다.

‘Vrtba garden’은 프라하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드러나지 않은 아직은 청정구역인 정원이다.
Vrtba garden
Vrtba garden

■ 여행자의 눈치를 보는 프라하
프라하는 신구의 조화가 절묘한 도시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막론하고 옛것과 지금의 것이 완벽한 호흡을 한다. 구시가지에 어울리는 교통수단을 ‘올드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만들어 낸 것과 현지인의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이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피사체로 인정받고 있다.

프라하성 입구

트램의 색채 역시 주변 건물, 지나는 사람들, 땅의 색깔과 절묘한 색의 조화를 이룬다. 한마디로 예쁘다.
낮에 낮대로 밤엔 밤대로 운치의 절정을 이룬다.

프라하성 입구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온전히 편의성만을 위주로 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여행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까 하는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래서 프라하는 여행자의 눈치를 보는 곳이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나쁠게 전혀없다. 프라하는 정녕 여행자를 위한 도시며 바로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다시찾고 싶은 곳을 넘어 살아보고 싶은 위대한 바로크 여정의 출발점이다.

프라하 시내에 위치한 바로크 스타일의 레스토랑
프라하 그리고 트램

■ 추천 호텔
프라하는 세계적인 여행 도시인만큼 수많은 호텔이 있다.
이중 추천하고 싶은 호텔은 K+K호텔이다. 영국 런던을 비롯해 파리, 바르셀로나 등 10개의 주요 도시에 위치한 K+K호텔은 프라하에만 2개의 호텔이 있다.

K+K호텔 프라하 센트럴 입구
K+K호텔 프라하 센트럴 로비

이중 중심가에 위치한 K+K Hotel Central Prague는 모던함과 전통을 중시하는 호텔로 가장 큰 장점은 위치다. 구시가지의 주요 거점을 지근거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보유 객실은 총 70여개다.

K+K호텔 프라하 센트럴 메인 레스토랑
객실
K+K호텔 프라하 센트럴 엘리베이터

객실 컨디션 역시 매우 뛰어나고 깔끔하며 메인 레스토랑과 층간을 이어주는 엘리베이터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인근 대형 마트는 물론 쇼핑몰까지 가까워 편의성도 뛰어나다.
www.kkhotels.com/en

■ 주요 장소 홈페이지
▲Gallas Palace
http://www.ahmp.cz

▲Schwarzenberg Palace
http://www.ngprague.cz/schwarzenbersky-palac

▲Wallenstein Palace Garden
http://www.czechtourism.com/c/prague-the-garden-of-the-wallenstein-palace-in-prague

▲Vrtba garden
http://www.vrtbovska.cz/en

 

취재협조=체코관광청, 카타르항공

 

체코=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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