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연재 엄금희의 한국기행
영동여행①
엄금희 기자 | 승인2017.10.09 15:03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 힐링 명소

영동 양산팔경 중 6경인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다. 여의정(如意亭)은 사여의족(四如意足)에서 나온 말로 뜻대로 자유 자재한 네 가지 신통력을 이른다. 여의정에 올라 뜻대로 자유로운 생각을 갖고 싶었던 선비는 누구일까? 조선의 자유인을 찾아 발길을 옮긴다.

영동은 소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뻗어 있고 금강이 가선리에서 동류하다가 양강면에서 북류해 절경이 많다. 지금 걷고 있는 여의정의 송호국민관광지가 그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해 양산팔경에 속한다.

양산팔경은 영국사와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당, 용암을 가리키는데 이곳 양산은 '양산가'로 유명하며 신라와 백제가 싸울 때 김흠운 장군이 장렬하게 전사한 곳이다.

▲ 영동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에는 가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가 느껴진다. 영동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는 힐링 명소다.

여의정이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는 신라 가요 양산가의 땅으로 금강 상류 기슭에 있는 명승지다. 금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어 강물이 깨끗하고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에서 자연스럽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 영동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의 송호 원룸이다. 송호국민관광지 안의 송호 원룸은 두 가구가 산다. 송림 숲 속에서 누리는 힐링은 아무나 누리는 행복이 아니다.

조선의 자유인이 머물렀던 양산팔경 중 제6경인 여의정을 바라본다.
조선시대 때 연안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내려놓고 금강이 바라보이는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붙여 '만취당'이라 했다. 그가 조선의 자유인이다. 그 후 1935년 후손들이 사라진 정자를 다시 지어 '여의정'이라 했다.

여의정 주변 송림은 박응종이 전원을 마련한 후 주변에 손수 뿌린 소나무 종자가 자라 오늘날 송림 국민관광지가 됐다.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여의정에 올라 송림 국민관광지와 금강을 바라본다. 양산팔경이 허명이 아님을 느낀다.

송호국민관광지에는 가을 기운이 완연하다. 가을 기운을 따라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 걷는다. 가을 햇살을 받아 숲이 아름답다. 금강과 아름답게 어울린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는 빼어난 풍경을 선사한다.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변을 따라가는 길이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이다.

▲ 영동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에는 만취당 박응종의 숨결이 있다. 조선의 자유인 박응종은 이요당 박흥거의 후손으로 문과에 급제해 연안부사를 지내다 관직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했다. 금강 언덕 위에 전원을 마련하고 여러 되의 해송 종자를 뿌려 송전을 가꿨다. 또한 정자를 지어 그의 호를 따 만취당이라 하고 예의와 풍속 및 정치와 역사를 강학한 곳이다.

송림이 아름답게 숲을 이루는 공간에서 심호흡을 한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은 환상이다. 송림은 수령이 자그마치 300~400년에 이를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다. 노송의 숲에서 인품 있는 선비의 고고한 자태를 본다.

Tip
충청북도 영동 여의정 송호국민관광지 찾아가는 길 주소: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99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금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608호   |  대표전화 : 070-5067-1170/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1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