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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는 대화
황혜진 교수 | 승인2017.10.16 22:00

우리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하루에 최소한 3000여 번의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이때 타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가장 효율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대화로, 대화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인간의 의사소통 형태의 기본이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교감을 통한 공감으로 호의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각 개인의 대화는 사람들이 살면서 사회가 아무리 급변한다 하더라도 직접 대면의 상황에서 남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므로 대화는 단순히 의사소통만을 위한 수단 일 뿐 아니라 대화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교양과 인격, 품성, 능력과 가치관 그리고 사고의 깊이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훌륭한 인격과 교양을 갖춘 사람들은 대부분이 예의바르고 품위 있는 말을 사용하고 있어 좋은 대화법은 개인의 이미지를 좌우하며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 대화가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개인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현대사회를 ‘대화의 시대’ 또는 ‘협상의 시대’라고 규정짓는 것도 대화를 통해서 타인과 잘 교섭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함으로서 한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이 좌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화는 타인에게 있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의 중요한 수단임과 동시에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 현대인들은 올바른 대화를 통하여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고 자신의 이미지를 보다 품위있고 교양있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 효과적인 대화를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대화에 앞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다.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할 때 귀는 두 개, 입은 하나로 만든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많이 하라는 배려에서였다고 하는데, 이는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대변해주는 말이다.

심지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하면 귀머거리가 말을 못하는 이유는 듣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사실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이미 훌륭한 대화능력을 보유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대화 중 시선은 상대를 바라보는 것으로 흔히 eye contact을 하는 것이다.
스코트랜드 에버딘 대학교의 한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미소를 지으며 상대를 똑바로 쳐다보면 당신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한 개인의 매력은 단순히 얼굴의 외적 특징 뿐 아니라 시선 역시 개인의 매력적인 이미지 형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세 번째, 적절히 맞장구를 치는 것이다.
대화는 반드시 한 개인 혼자가 아닌 나 외의 상대가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듣는 중에도 그냥 아무 반응 없이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그것이 정말입니까?’, ‘과연 그렇군요.’, ‘아, 그래요?’ 등의 맞장구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맞장구를 통해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공감이나 감정을 표현하여 상대방의 대화를 더욱 돋구어주고 대화를 유쾌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더불어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 맞춤, 혹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행동도 몸으로 할 수 있는 무언의 맞장구이니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네 번째,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상대가 말할 때 경청하여 듣는 것도 좋지만 상대의 대화 중 의문이 나는 사항은 대화 중 양해를 구하고 혹은 대화가 모두 끝난 후 질문을 하여, 상대방의 의도와 신념, 입장, 계획 등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도 좋다. 대화는 상호 의사교환으로 이루어져야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연설과 같은 대화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관심도 표현하고 대화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다섯번째, 공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대화가 끝날 시점이 되면 두 사람이 어떤 사안에 대하여 의견의 일치 혹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 필요하다. 대화는 상호 의사교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서 상대와 감정이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주므로 대화중의 공감대 확인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여섯 번째, 호감가는 화법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선되어야 할 것을 몇 가지 제시하면 먼저 긍정문으로 말하는 것이다. 부득이 상대의 말을 거절하거나 부정적인 답변을 해야 할 때에는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 않도록 ‘죄송합니다만’, ‘실례하지만’, ‘송구하지만’, ‘공교롭게도’ 등의 ‘쿠션용어(Cushion word)’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긍정적으로 표현하도록 한다.
또한 상대방에게 부탁을 하거나 지시를 내려야 할 때는 의뢰형이나 청유형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지 않고 배려해 주는 느낌으로 말하도록 한다.

하지만 제시한 여섯 가지 효과적인 대화를 위한 방법들 중 가장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대화시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다. 특히 이러한 태도는 개인적인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 절실히 잘 지켜져야 하는 필수 덕목이다.

 

◆ 황혜진 세종대학교 호텔관광학 박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대한항공 승무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GRO
-극동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
-세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황혜진 교수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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