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인천~디트로이트 노선에 A350-900 기종을 투입하면서 한국 시장 강화에 나선다. 해당 노선은 오는 19일 인천 도착, 다음날인 20일 디트로이트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애틀랜타 노선 역시 내년 3월 24일부터 A350-900 기종을 투입한다.

델타항공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부임한 김성수 한국지사장의 한국시장 전략 및 계획을 알렸다.

김 지사장은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은 세계 어느 시장에서나 중요하다”며 “미주·구주 노선을 제외한 타 시장에서 BSP 부분은 상당히 높다. 이것은 곧 여행사와의 협력 그리고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항공사의 혁신과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장은 “내년 중요 계획 중 하나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한 한국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내년 오픈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한 아시아 허브의 게이트웨이를 형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디트로이트 노선을 운항하는 A350-90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해당 노선을 운항하게 되는 기종은 ‘델타 원 스위트’ 32석,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48석, 이코노미 226석으로 구성된다. 3-3-3 배열로 기내 습도와 압력을 안정적 레벨로 유지하며 소음 역시 현저히 낮아졌다.

한국어가 능통한 승무원 탑승으로 언어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으며 메인캐빈인 이코노미석에서는 충전포트 장착, 11인치 개인 고화질 모니터, 6가지 자세로 조절 가능한 머리 받침과 메모리폼 쿠션이 제공된다. 특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스타벅스 커피가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평균 1TB를 보유하고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6TB를 보유, 보다 풍부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는 20일 운항하는 인천~디트로이트 노선 출발편은 오전 11시 15분으로 이용 시간대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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