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전체 외국인 입국 인원은 675만 20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방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중국의 방한여행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중국인 급감과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불안 지속으로 일본인의 방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연도별 입국현황

상반기 주요 국가별 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방한 외국인 1위 국가인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41.0% 감소한 225만 2915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3.4% 비중을 나타냈다. 메르스 사태 이후 방한 중국인이 회복세로 전환돼 2017년 초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방한 여행 금지조치로 급감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월별 입국 추이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10만 7284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16.4%비중을 나타냈다. 2016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방한 일본인은 올해 1분기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갔으나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만은 45만 795명, 홍콩 32만 9735명, 마카오 2만 17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5.4%, 2.1%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 국가의 경우 태국 25만 8646명, 베트남 14만 5664명, 싱가포르 10만 2582명, 말레이시아 14만 7672명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승무원 비중이 높은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방한 크루즈 여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국 현황

2017년 상반기 아웃바운드는 1262만 7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국인원의 지속적인 증가는 저비용항공사의 증가와 대형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확대 등으로 항공권 운임이 낮아지고 출발지가 다양해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 분석된다.

상반기 주요 국가별 내국인 출국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으로 출국한 내국인 수는 339만 29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으며 대만은 52만 9649명, 홍콩 75만 5402명, 마카오 43만 3381명으로 각각 30.2%, 9.9%, 38.6% 증가했다.
동남아 국가 중 베트남은 106만 6257명, 필리핀 79만 5085명, 싱가포르 31만 5401명, 인도네시아 18만 6870명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아웃바운드 현황 주요국 아웃바운드 현황

자료출처: 한국여행업협회 여행산업보고서 VOL 13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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