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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 흑자를 소원하며
고종원 교수 | 승인2018.02.06 21:23

2018년은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엿보이는 관광 시대를 기대하게 된다. 2017년 계속적으로 중국관광객의 감소와 관련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이 경주돼 온 어려운 시간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서비스수지가 36개월 연속 적자를 보여 왔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2017년 11월 국제수지 잠정’ 보고서에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전년 11월 같은 기간 보다 14억6000만 달러가 늘어난 3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의 주요원인은 여행수지 부진으로 11월 여행수지 적자는 15억 5000만 달러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해외여행객은 계속 증가일로에 있지만 중국의 사드 문제로 인한 경제보복 여파와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 인한 영향이 크다.

작년 11월 해외 출국자는 223만 명(전년도 비해 22% 증가)인데 반해, 인바운드의 가장 큰 입국 국가인 중국인 입국자는 29만 9000명으로 42.1%나 감소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일부 허용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경상수지는 2012년 이후 68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의 호조 등 13개월 연속증가세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전망치인 780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 흑자결과는 다행스럽고 기쁜 소식이다.

한편, 내국인은 2017년 11월까지 2400만 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초로 연간 2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수치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관광객의 입국 저조 등으로 11월까지 122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적으로 보아도 1000만 명 이상의 역조현상은 심각해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대비, 18% 증가한 240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깝다. 참고로 2016년 연간 해외관광객 수는 2238만 명이었다.

문제는 2016년 인바운드 1590만 명의 입국자 수가 2017년 1220만 명으로 줄어든 데에 더 큰 심각성이 있다.

일본을 예를 들면 상승세가 놀랍다. 2016년 외래관광객 2404만 명을 유치했고 2017년 11월까지 2617만명을 유치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646만 명으로 전년 대비, 40.6% 상승하였고 100만 명 이상 방문한 외국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는 국가가 됐다. 일본은 1642만 명이 해외로 출국하여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에 비교해 한국이 해외출국자가 800만 명이 많다. 물론 일본은 관광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다. 여행의 붐이 활성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자유화가 1989년이고 일본이 1964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5년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여행시장의 변화와 움직임 그리고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일본의 엔저현상, 일본음식을 포함한 문화와 역사 등의 자산, 재방문의 유도와 증가, 특정도시에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지역관광 인프라, 다양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 온천·스키장·사적지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 지방의 관광개발의 지속성과 상품화 성공 등이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하는 상품구성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관광산업이 21세기 국가부흥의 신성장 동력이라는 차원에서 일본이 우리를 앞서는 상황이다.

물론, 일본의 경우 관광발전의 이면에 문제점도 발견된다. 오사카 도톤보리의 경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등의 증가로 지가와 상가가 상승한다던지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것이 압도하는 일본의 관광추진력과 그로 인한 결과는 우리가 지켜보고 우리의 관광발전의 거울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자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번의 세계적인 이벤트가 한국관광의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평창올림픽 방문자를 위한 현재 공항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절하고 세밀한 제반 안내 시스템이 특별한 기회와 때가 아닌, 평상시에 외래관광객과 방문객에게 접근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만 인바운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유효한 처방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고종원 연성대학교 호텔관광전공 부교수/신문방송국 주간교수
-경희대학교  국제경영전공 경영학박사
-천지항공여행사 및 계명여행사 부서장(과장)
-랜드오퍼레이터 오네트투어 대표
-대원대학교 여행정보서비스과 학과장
-한국여행발전연구학회 회장

 

고종원 교수  kojw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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