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오로지 ‘대만’ 가이드 전문성·팀 간 안정적 분위기

지난해 한-타이완 간 관광인적자원 교류는 200만 여 명 돌파했다.

항공자유화 이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안정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FIT가 급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단체객 역시 고정객을 유지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만 시장은 이제 홍콩과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중심에는 전문 업체의 각고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올해로 30년째 오로지 대만에만 집중하는 산푸투어의 역할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진동근 산푸투어 서울사무소장을 만나 최근 시장 상황과 계획을 들어봤다.

진동근 산푸투어 서울사무소장

-최근 대만 시장을 평가한다면?
한마디로 안정적인 시장이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장가계 같은 지역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이제 대만은 볼게 없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만은 화련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 이미 젊은층을 중심으로 FIT 시장이 늘고 있으며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곳 중심으로 단체객 수요 역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산푸투어 상품 구성은 대략 어떤가?
타이페이와 아기자기한 먹거리 위주의 현지인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3박 4일 일정이 많다.이외 타 지역 역시 전문 가이드의 주도하에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0년 대만 시장만 집중하고 있다. 경쟁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보고체계를 말하고 싶다. 행사진행 중 모든 보고체계는 다이렉트로 이뤄진다. 문제 발생시  해결 시간이 짧아진다는 얘기다. 24시간 체계로 운영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가이드 경쟁력이 알려지고 있다.
산푸투어 소속의 가이드는 좀 특별하다. 우선 책임감이 남다르다. 개인의 수익만을 보고 일한다면 이같은 경쟁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이드들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다. 물론 개인적인 수익도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이러한 부분 역시 고려해 많은 신경을 쓰고 지원하고 있다. 한마디로 “산푸투어의 가이드는 강하다”

-가이드 선발 기준이 다른가?
특별한 선발기준 보다는 회사 내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산푸가 좋아서 일하는 가이드들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아울러 가이드끼리 단합도 잘된다.

-현지 직영 체제다. 장점은?
현지에 45인승 버스 60대, 호텔 18개를 보유하고 있어 팀 가동 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직영 운영체제라 수요에 대한 충분한 공급력이 가능하다.
일본 손님의 경우 에어텔로 많이 오는데 현지 공항과 호텔을 버스로 연결하면서 무료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 옵션을 이용하면 가이드가 직접 손님의 호텔을 돌며 현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반응이 매우 좋다.

-올해 성장 예상 수치는?
꾸준하게 20~30% 성장을 해왔다. 올해 역시 두 자리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대만은 성숙된 시장이다. 두 자리수 성장 비결은?
30년 역사로 단정할 수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가격 경쟁력도 있지만 오랜 시간 거래해 온 여행사들이 산푸에 대해 인정해 주는 것이다. 30년의 노하우가 있지 않겠나.

2016년 전직원 단합대회

-서울사무소 팀은 인원 변동이 거의 없이 안정적이다. 팀웍은 어떤가?
이 역시 산푸의 자랑거리다. 직원 이동이 거의 없을 만큼 안정적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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