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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영국의 문화 속, 숨겨진 ‘위트’(▶)영국을 향한 새로운 시선 ③
영국=이정민 기자 | 승인2018.02.25 00:58

①런던 올림픽 현장을 다시 찾다
②스포츠, 그 이상의 것
③영국의 문화 속, 숨겨진 ‘위트’

흔히 영국은 근엄한 나라로 인식한다. 아니다. 곳곳에 ‘위트(wit)’가 숨어있다.
‘말’보다는 보이는 여러 곳에 그리고 표현에 ‘위트’가 넘친다. 런던 행 비행기에서부터 드러나는 영국만의 ‘위트’는 여행에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

의회의사당 그리고 200년 만에 공사 중이라는 시계탑 ‘Big Ben’

한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영화 ‘미스터 빈’ 의 주인공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 그리고 영원한 간달프 '이안 맥켈런(Sir Ian McKellen)'이 런던 행 영국항공기에 나타난다.

영국항공은 기내 안전 영상을 따로 제작 이륙전 부터 보여주는데 세계 정상급 마스터 쉐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등장하며 막판 ‘로완 앳킨슨’가 등장한다. 그렇게 영국여행은 시작된다. 재미나게···

영국항공은 기내 안전 영상을 따로 제작 이륙전 부터 보여주는데 세계 정상급 마스터 쉐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와 영화 ‘미스터 빈’ 의 주인공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출연해 웃음을 준다.

비디오 마지막 장면은 코믹 릴리프에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로완 앳킨슨이 플라잉 스타트 봉투에 넣을 잔돈을 찾아 좌석을 더듬거리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 봉투는 승객들이 코믹 릴리프에 기부할 수 있도록 기내에 마련돼 있다.

◆ UNDERGROUND
런던의 지하철은 예쁘다. 공간은 좁지만 지하철 알림표식, 전동차, 노선도가 우선 예쁘다. 누구든 타보고 싶게 만들었다. 연결성 역시 서울 지하철 못지 않다. 1863년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선보인 영국인만큼 서울의 지하철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련됐다. 운영 노하우 역시 세계 최초답다.

런던 한 지하철역 입구

이 지하철을 타고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에 도착하면 위대한 영국을 만날 수 있다. 템즈강을 끼고 누워있는 의회의사당 그리고 200년 만에 공사 중이라는 시계탑 ‘Big Ben’. 거꾸로 생각하면 200년 만에 공사중인 광경을 볼 수 있는 행운이다.

지하철을 타고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에 도착하면 위대한 영국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야경을 더 멋지게 해주는 것은 조명, 건축물이 아니다. 바로 사람이다. 이 공간을 메우는 사람이 유럽의 야경을 빛내준다. 파리가 그렇고, 프라하가 그렇고, 프랑크푸르트가 그렇다. 런던 역시 마찬가지다.

유럽의 야경을 더 멋지게 해주는 것은 조명, 건축물이 아니다. 바로 사람이다. 이 공간을 메우는 사람이 유럽의 야경을 빛내준다. 파리가 그렇고, 프라하가 그렇고, 프랑크푸르트가 그렇다. 런던 역시 마찬가지다.

◆ 사람을 위한 공간
한번 걷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런던 야경 투어의 끝에는 음악이 있고 예술이 있다. 미술관의 웅장함에 압도되고 작품의 천재성에 압도되는 타 뮤지엄과는 달리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Tate Modern’.  이곳은 철저하게 인간에 우선한다.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Tate Modern’. 다른 거대 미술관과 다르게 이곳의 출입구는 건물자체에 압도되지 않도록 인간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2000년 개관한 현대 미술관인 이곳은 화력 발전소로 사용됐던 곳이었는데 발전소용으로 사용하던 높은 굴뚝이 그대로 남겨져 있으며 밤이면 등대처럼 빛을 내도록 개조돼있다. 이 곳은 눕거나, 떠들거나, 사진 촬영 조차 몰래해야 하는 타 미술관과는 정반대다. 관람객은 그네를 타고, 거대한 원형 추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쉰다. 예술은 쉬는 것이다. 인간에게 예술은 노동이 아니다. 이곳은 바로 예술의 근본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다.

현대 미술관 ‘Tate Modern’ 관람객은 그네를 타고, 거대한 원형 추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쉰다. 예술은 쉬는 것이다. 인간에게 예술은 노동이 아니다. 이곳은 바로 예술의 근본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다.

웨스턴민스터 역 광장은 우리로 치면 광화문 광장 정도다. 주요국 대사관, 처칠의 동상, 인류 평화를 책임졌다는 이들의 동상, 법원, 왕의 대관식이 열리는 웨스턴민스터 사원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
그런 만큼 전 세계 투어리스트들이 모두 모인다. ‘금상첨화’인 것은 비가 오는 런던의 웨스턴민스터는 해가 뜬 것보다는 훨씬 낭만적이라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 인근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광장 윈스터 처칠 동상

곳곳에 눈에 들어오는 런던의 택시, 이 역시 위트 넘치는 디자인이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일부러 돈을 지불하고라도 타보고 싶게 만들었다. 마치 놀이동산에서 운영하는 셔틀차량 같지만 내부는 4인이 충분히 앉고도 남을 정도다.

◆ 런던의 진짜 매력
런던의 진짜 매력은 시내 중심보다 외곽에서 느낄 수 있다. 복잡한 듯 한가한 거리풍경, 무질서 해보이지만 나름대로 규칙이 있는 2층 버스의 움직임, 도심을 벗어나면 재미난 공간이 있다.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in Kensington)은 산업 디자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in Kensington)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in Kensington)

한국에서도 관련 전공학생들이 단체로 구경 오는 곳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장소다. 무엇보다 남자들의 드림카, 꿈의 자동차, 누구나 미니어처라도 챙기고 싶은 ‘페라리(Ferrari)’ 전시관이 따로 마련돼 있다.

페라리는 그냥 겉멋 잔뜩 들인 자동차가 아니다. 가보면 안다. 외관 디자인의 결정, 의자의 위치, 색상, 높이, 외관 곡선의 각도, 타이어 휠의 공간 등 인간의 눈을 한꺼번에 빼앗아가는 공들인 역사성이 바로 ‘페라리’의 모습이다.
“자동차의 색상이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하는 감동을 전해 받기에 충분하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in Kensington)내 '페라리' 전시관
페라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맨체스터 볼게 없다고?
런던에서 약 2시간 30분 가량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맨체스터.
우선 맨체스터에 대한 오해부터 풀고 가야한다. 몰라서 못 간거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은 물론이고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산업혁명의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맨체스터 사이언스 산업 뮤지엄(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Manchester)이다.

산업혁명의 본거지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Manchester

당시 공장지대였던 이곳은 이른바 ‘동력’을 얻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땀방울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던 산업혁명 이전의 모습은 이 뮤지엄(당시 공장)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변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증기기관차, 섬유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던 장비들, 산업혁명은 이른바 ‘동력’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Manchester
산업혁명 당시 공장 부지였던 이곳은 당시의 시설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영국의 노신사들이 옛날을 생각하며 애기를 나누고 있다.

맨체스터 역시 런던만큼이나 비가 어울리는 도시다.
형형색상의 2층 버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택시들 사이로 내려앉은 비에 반사되는 맨체스터의 거리는 몽환적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연속되는 몽환적 분위기는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The Whitworth Gallery’다.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 이곳은 한국인 담당자가 있어 투어에 큰 어려움이 없다. 대부분의 설치 미술 작품은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꽤 뚫고 있는 작품들로 넘쳐난다.
연인과 헤어진 후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류···

맨체스터 The Whitworth Gallery

심각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이 작품들은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고 그 내용을 알면 ‘위트’를 넘어 유머러스한 내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위트. 바로 이런 것이다. 겉으로는 점잖은 척 고상한 척 버티지만 자세히 보면, 알고보면 수준급 위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세련된 위트다.

The Whitworth Gallery 이곳에는 익살스런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The Whitworth Gallery

◆영국항공··· 기내 서비스 변했다
영국항공은 영국의 대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화이트 컴퍼니(The White Company)와 파트너십을 맺어 프리미엄 좌석의 침구와 어메니티 킷을 좀 더 고급스럽게 향상시켰다.

영국항공은 런던 히드로 공항과 뉴욕 JFK공항 노선에서 클럽월드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 기내에서 일을 하거나 쉴 때 등받이로 사용할 수 있는 우아한 스타일의 쿠션을 선보인다.

이번 화이트 컴퍼니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베개와 베갯잇은 영국항공을 위해 독점적으로 제작됐다. 고객의 편안함을 높이기 위한 양면 베개는 낮과 밤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했으며 한쪽 면은 편안한 그레이 페브릭으로 그리고 뒷면은 깔끔한 면 소재를 입혔다. 또한 가장자리를 새틴으로 마감처리 한 최고급 담요와 패드를 넣은 매트리스 커버 외에도 수면의 질을 개선할 고급스런 누비 이불은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화이트 컴퍼니의 새로운 베딩은 영국항공의 다른 장거리 노선에도 점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영국항공 클럽월드 어메니티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 된 클럽월드 어메니티 킷도 화이트 컴퍼니에서 제작했으며 내부 구성은 실키한 아이마스크뿐만 아니라 기내 서비스를 한층 더 럭셔리하게 꾸며줄 리스토어 앤 스파 컬렉션(Restore & Relax Spa Collection)으로 채워 넣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인 클럽월드 기내 서비스에 포트와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그라함 포트의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Graham’s Six Grapes)를 추가한다.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 와인은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터 처칠이 남달리 좋아했던 포트 와인으로 그의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자주 대접했다고 전해진다. 영국항공 클럽월드에서는 달콤한 디저트나 치즈와 함께 어울릴 만한 향미의 자두와 체리향으로 풍만한 이 와인을 서비스하며 특히 로스트된 화이트 초콜릿 헤이즐넛 타르트, 향신료를 첨가한 애플 젤리를 곁들인 카망베르 그리고 체다 치즈와 함께 제공한다.

윈스턴 처칠MP (좌)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 와인 (우)

영국항공 고객이 신선한 기내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스타일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어디서 잘까?
런던과 맨체스터의 대표적인 호텔를 소개한다. 런던의 경우 히드로 공항에서 불과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밀레니엄 글로스터 호텔(Millennium Gloucester Hotel)로 런던 켄싱턴을 배경으로 시내 중심부에 있어 여행하기 좋은 4성 친환경 호텔이다. 호텔 주변에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옥스퍼드 스트리트, 메트로 폴리탄 라인, 피카딜리 서커드 등이 있으며 교통편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주소 : 4-18 Harrington Gardens, Kensington, London SW7 4LH
전화: 020 7373 6030
https://www.millenniumhotels.com/en/offers/

런던 밀레니엄 글로스터 호텔(Millennium Gloucester Hotel)인근. 호텔 주변에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옥스퍼드 스트리트, 메트로 폴리탄 라인, 피카딜리 서커드 등이 있으며 교통편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런던 밀레니엄 글로스터 호텔(Millennium Gloucester Hotel)

맨체스터의 아보드 맨체스터 호텔(Abode Manchester)은 부띠끄 호텔로 런던에서 기차로 이동할 경우 맨체스터 Piccadilly 역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1891년에 문을 열고 2011년에 개조됐다. 궁전, 성당 등의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주변에는 맨체스터 박물관, 맨체스터 시티 센터가 있다. 맨체스터 공항까지는 차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주소 : ABode Manchester 107 Piccadilly Manchester M1 2DB
전화: 016 1247 7744
https://www.abodemanchester.co.uk/contact

맨체스터의 아보드 맨체스터 호텔(Abode Manchester)

◆ 기타 정보
▲Design Museum in Kensington
https://designmuseum.org

▲The Whitworth Gallery
http://www.whitworth.manchester.ac.uk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Manchester 
https://www.msimanchester.org.uk

 

◆ 영국의 다양한 모습

런던, 퇴근길, 군중.

 

런던 타워 브릿지

 

런던 야경

 

맨체스터의 낭만적인 거리 모습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기차역

 

영국 왕실을 호위하는 근위병들이 이른 아침 훈련을 하고 있다.

 

왕의 집... 버킹검 궁전

 

런던 주말 이른아침 모퉁이의 한 카페는 아침 손님을 맞기 위해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런던의 한 주택가

 

'UNDERGROUND'지하철 입구를 나타내는 표식이다.

 

런던 히드로 공항

취재협조= VISIT BRITAIN, 영국항공, 보라여행(런던/www.boratra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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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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