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프랑스 2018'이 지난 3월 27일~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매년 다른 프랑스 도시에서 개최되는 랑데부 프랑스는 3년 주기로 파리에서 열리는데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는 69개국에서 950여 명의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가, 기간 내 총 2만 4656회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에이투어 ▲BRICKS ▲블루트래블 ▲샬렛 트래블&라이프 ▲에쥬투어 ▲하나투어(FIT) ▲KUONI ▲인터유로 ▲정성여행 ▲모두투어(허니문) ▲엔스타일투어 ▲Oui 투어스 ▲소쿠리패스 ▲티라 TS ▲세계로여행사 ▲참좋은여행 ▲일성여행사 ▲Tour di medici 총 18개 업체가 참가했다. (알파벳 순서)

외신의 취재열기!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은 시작 전부터 파격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3월 26일 열린 전야제 행사는 파리 북쪽에 위치한 최대 골동품 시장 ‘쌩투앙’에서 펼쳐졌다. 이곳은 17~18세기 골동품과 미술 고작품 등을 판매 거래하는 곳으로 오프닝 행사 장소로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야제 행사는 파리 북쪽에 위치한 최대 골동품 시장 ‘쌩투앙’에서 펼쳐졌다.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파리 일 드 프랑스 ‘발레리 페크레스’ 지사 등이 함께하며 성공적인 '랑데부 프랑스 2018'을 기원했다.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파리 일 드 프랑스 ‘발레리 페크레스’ 지사 등이 함께하며 성공적인 '랑데부 프랑스 2018'을 기원했다.

‘쌩투앙’은 17~18세기 골동품과 미술 고작품 등을 판매 거래하는 곳으로 오프닝 행사장소로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3월 27일~28일 이틀간 진행된 '랑데부 프랑스 2018'에서는 유럽 시장의 변화가 감지됐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프랑스-파리 지역 관계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패키지와 FIT 등 각 특성에 맞는 수요 욕구가 다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에는 파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참가가 늘었는데 AI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 산업 역시 4차 산업을 기반으로 변화의 조짐이 일고있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는 69개국에서 950여 명의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가, 기간 내 총 2만 4656회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현지 업체 역시 대규모 단체보다는 FIT와 소그룹 중심의 수요를 대상으로 많은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또한 기존 상품보다는 새로운 체험을 원하는 시장 요구에 따라 럭셔리 관련 상품에 대한 욕구가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리 지역 역시 프랑스 여행의 본거지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랑데부 프랑스는 3년 주기로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에는 파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참가가 늘었는데 AI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 산업 역시 4차 산업을 기반으로 변화의 조짐이 일고있다.

◆파리···프랑스 여행의 관문 역할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의 개최지인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 '크리스토프 드클루'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사 총평과 한국 시장에 대해 들었다.

파리지역 관광청 '크리스토프 드클루' 대표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을 평가한다면?
먼저 이번 행사는 특별하다. 3년에 한 번씩 파리에서 진행하는데 역대 가장 많은 950여개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오프닝 행사가 열린 '생투앙'은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아직 한국 시장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알려지게 돼 좋은 기회였다. 파리지역에서도 17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많은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한국 시장에 대해 평한다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통계를 보면 한국인 방문객의 83%가 레저 수요다. 평균 숙박 역시 5박 이상을 파리에서 머문다. 파리는 한국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여행 콘텐츠들이 많다. 얼마전 한국의 여행사 대표들과 파리 지역 골프 투어 및 포스트 투어를 함께 했는데 한국 시장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한국 참가 업체들만의 별도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은 이례적이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된 27일~28일 외 별도의 시간을 마련, 파리 현지 업체가 한국 참가 업체 부스를 찾아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일본 시장을 상대로 첫 시도를 한 프로그램이다. 기대 이상의 성과와 반응으로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 시장을 둘로 나눠 진행했다. 예산의 어려움이 있는 현지 업체에게는 별도의 미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한국 시장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업체들로 구성돼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파리 관광 시장 변화와 계획은?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이에 맞춰 조금씩 관련 준비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 역시 중요한 이슈들이 많다. 라이더컵과 럭비 올림픽 등이 파리에서 열리는데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환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테마로 여행사들에게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아울러 내년에는 파리 시내 뿐 아니라 파리 근교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총 18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별 프로그램 집중도 빛나
무엇보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에서는 공식 미팅 일정 외 따로 마련된 시간과 장소에서 열린 워크샵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았다.

지난해 일본시장을 상대로 처음 시도된 워크샵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나눠 파리 현지 업체들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18’에서는 공식 미팅 일정 외 따로 마련된 시간과 장소에서 열린 워크샵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았다.

한국 18개 참가 업체 모두 참석한 워크샵에서는 한국 업체에 대한 소개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아웃바운드 추세 변화에 대해 파리 현지 업체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 참가 업체 한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와 변화 추세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호텔 예약 경로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숙박일수가 평균 5박으로 특히 현지 호텔 업체들의 부스 방문이 많았으며 테마 여행 상품에 대한 소개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 지사장

이 프로그램은 한국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찾은 현지 업체들인 만큼 실제 비즈니스 성사로도 이어질 확율이 매우 높은 가운데 향후 지속 유지 요구가 커지고 있다.

◆내년 '마르세유'에서 느끼는 '르네상스'
내년 ‘랑데부 프랑스 2019’는 마르세유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테마는 르네상스 500년을 맞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르네상스로 <2019, Long live Leonardo da Vinci! 500 years of Renaissance in the Loire Valley>라는 테마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크리스티앙 망테이 아뚜 프랑스 관광청 사장

크리스티앙 망테이 아뚜 프랑스 관광청 사장은 ‘랑데부 프랑스 2018‘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2019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 이상의 의미로 일반 대중과 보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인기있는 역사·예술·과학적 운동을 창출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파리 일드 프랑스에는 르네상스 관련 많은 유적지가 있다. ‘퐁텐블로’ 경우 프랑스와 1세의 성으로 그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또한 에쿠앙에 있는 박물관, 르네상스와 연결된 인상주의 화가들의 박물관과 문화 유적지도 많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는 예술가이자 학자인 프란시스 1세 (Frankis I)의 초청으로 1516년 로마에서 떠나 현재 클로 뤼세(Clos Luce)로 알려진 ‘클루 (Cloux)’에 살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이 장엄한 유산을 알리기 위해 내년 행사 테마 및 개최지를 이곳으로 정했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2019 랑데부 프랑스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좌측부터 '마크 메테이' 앙부아즈 성 부대표, '세실 드 생 브낭' 샹보르 성 홍보 이사, '프랑수아 보노' 성트르 발 드 루아르 지역 회장, '카트린 시몽 마리옹' 클로 뤼세 성 부대표, '브누아스트 피에르' 르네상스 고등 연구소 소장

수많은 르네상스 시대 성(成 Chateaux)과 함께 정원, 강, 계곡을 갖춘 ‘루아르 계곡’ 역시  프랑스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간주된다. ‘루 아르 계곡’과 ‘샤르트르 (Chartres)’와 ‘부르주아 (Bourges)의 대성당’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외 관련 축하 행사는 2019년에 내내 진행된다. 현재 진행중인 문화 프로그램은 현대 예술 및 음악 창작, 국제 건축 공모전, 가이드 투어, 연회, 많은 전시회, 국제 심포지움 등을 혼합한 대규모 여행 디지털 쇼 등 다양한 하이라이트로 구성됐다.

파리=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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