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산업보고서 14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주요 출입국 통계,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 실적 통계, 관광 시장 동향 등이 수록돼 있다.

이중 2017년 주요국 인/아웃바운드 통계를 알아본다.

2017년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333만 5758명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방한 외국인 급감요인은 2015년 메르스 확산, 2017년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 북한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불안으로 요약된다. 특히 전체 방한 외국인 중 중국인의 비중이 가장 큰 한국 관광시장 구조로 인해 2017년 3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주요국 입국 현황

2017년 주요 국가별 외국인 입국인원 및 증감률 분석 결과, 중국은 전년 대비 48.3% 감소, 일본은 0.6% 증가했다.
중화권 국가인 대만은 전년 대비 11.1% 증가, 홍콩은 1.1% 증가했으며 동남아지역 국가 중 태국과 베트남은 각각 전년 대비 6.0%, 29.2% 증가했다.
방한 1위 국가인 중국의 입국 인원 감소에 따른 주요 국가별 차지하는 구성비의 변화도 나타났다.

2017년 중국 구성비는 전년 대비 15.5%p 감소, 일본 4.0%p 증가, 대만 2.1%p 증가, 홍콩 1.1%p 증가했다.

◆ 주요국 연령별 입국 현황
2017년 주요국의 연령별 입국 현황 분석 결과, 21세~50세 연령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세~30세 집단은 마카오(32.8%), 중국(30.2%), 태국(27.9%)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31~40세 집단은 태국(26.1%), 대만(25.6%), 중국(23.7%) 순이며 41세~50세 집단은 일본(20.0%), 홍콩(18.7%), 대만(18.3%)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한시장 1, 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연령별 비중 비교 결과, 중국은 21~40세 연령대의 비중이 일본보다 높게 나타났고 41세 이후 연령대에서는 일본이 중국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주요국의 입국경로별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을 통해 가장 많이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입국경로는 인천공항 60.5%, 제주공항 10.2%, 인천항 6.4%, 평택항 4.7%, 김포공항 4.6% 순으로 입국했으며 일본은 인천공항 54.9%, 김포공항 24.4%, 김해 13.4%, 부산 4.6%, 제주 1.3% 순으로 입국했다.

◆ 크루즈 방한객 입국 현황
2017년 크루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50만 5,283명(중복기항 제외, 선원 포함)으로 전년 대비77.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주가 전체의 8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그 중 중국이 55.3%의 비중을 나타났다.

크루즈 입국 상위 5개국 연령별 인원은 중국과 일본이 61세 이상 집단이 각각 22.4%, 53.8% 비중을 차지,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21~30세 집단이 각각 43.0%, 48.7%, 필리핀은 31~40세 집단이 4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연도별 출국 현황
2017년 전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649만 6447명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원화강세, 대형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여행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내국인 출국자 증가세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존 요인과 더불어 대체휴일제 정착 및 휴가 장려 분위기 확산으로 내국인 출국자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국 출국 현황
2017년 주요 국가별 출국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이 714만 120명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해 최근 3년간 일본 출국자 수는 약 1623만 명, 평균 38%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동남아 국가 중 베트남은 전년 대비 56.4% 증가한 241만 5245명, 태국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70만 9070명, 필리핀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60만 7821명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국가인 홍콩과 대만은 148만 7670명, 105만 4380명이 출국해 전년 대비 각각 6.8%, 19.2% 증가했다.

◆ 성별, 연령별 출국 현황
2017년 성별, 연령별 내국인 출국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내국인 출국 인원 중 남성은 46.7%, 여성은 47.0%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출국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1~40세로 나타났다.
남성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1~50세(55.9%), 여성은 21~30세(60.5%)로 나타났으며 성별간 격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21~30세 집단으로 남녀간 비중 차이는 21.0%p로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국경로별 현황
2017년 내국인 출국경로별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인원은 전체의 74.4%인 1972만 4432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해공항(14.0%), 김포공항(4.3%), 대구공항(2.7%), 부산항(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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