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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빛을 따라 가는 PARIS 여행(▶)
파리=이정민 기자 | 승인2018.04.22 21:43

①화려한 조명 속 '파리'
②거룩한 태양빛의 파리


누구나 파리 여행을 꿈꾼다. 프랑스보다는 ‘파리’ 여행을 꿈꾼다. 근거 모를 ‘낭만’과 이유 모를 ‘멋’ 때문이다. 파리 여행의 규칙과 방법은 없다. 파리는 그런 곳이다. 

파리 뽕네프 다리

왜 파리 여행이 좋은지 굳이 근거와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다. “이러 가라 저리 가라” 식의 정해진 코스도 없다. 그냥 파리에 있는 것 자체가 멋이며 여행이다. 파리는 그런 곳이다. 

유럽 여행의 출발점이자 끝점인 파리가 변하고 있다. 에펠과 몽마르트, 개선문과 노틀담, 루브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화려한 조명 속에 파리와 거룩한 태양빛의 파리로 변하고 있다. 어두움 속 화려한 파리의 모습을 먼저 담아봤다. 

해가 저물어 가는 샹젤리제 거리의 끝에는 개선문이 빛을 받고 있다.

◆샹제리제 거리, 그 안의 조명-리도쇼
파리는 여성스러운 도시다. 굵직한 남성미보다는 부드럽고 상냥한 여성스러운 도시다. ‘불어’가 주는 느낌 역시 부드럽다. 샹젤리제 (Champs-Elysees). 술술 넘어가는 어감이다. 파리의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에는 전 세계인들이 오간다. 유럽 특유의 광장은 아니지만 인파로 넘친다. 

샹제리제 거리

그 속에는 가진 자, 못가진자, 적당히 가진 자들로 섞여있으며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야기 역시 슬픈 이야기, 기쁜 이야기 등 일 것이다. 하지만 샹젤리제를 걷는 이들의 대화를 훔쳐 들어보면, 혹 그들의 언어를 이해 못하더라도 다소 흥분된 내용이다. 바로 기대감이다. 샹젤리제를 걷고 있다는 기대감 그리고 ‘리도(LIDO)쇼’를 보려 기다리는 기대감이다. 

푸른색 커다란 간판의 조명이 합세한다. 바로 ‘리도(LIDO)쇼’다.
리도쇼가 열리는 공연장 입구

해가 저물어 가는 샹젤리제 거리의 끝에는 개선문이 빛을 받고 있다. 그리고 거리의 조명은 하나둘 개선문사이를 통과한 저녁노을 빛과 마주해 싸운다. 서로의 빛과 조명이 예쁘다는 듯 치열한 공방은 30여분 이어진다. 그 사이 푸른색 커다란 간판의 조명이 합세한다. 바로 ‘리도(LIDO)쇼’다. 

리도쇼 공연장

누가 규정했는지 알 수 없으나 세계 3대 쇼 중 하나인 리도(LIDO)쇼. 입구부터 화려한 인테리어와 빛에 취하게 되는 리도(LIDO)쇼는 한마디로 극장식 쇼다. 저녁 7시 경부터 시작되는 리도(LIDO)쇼는 탄탄한 구성이 3시간 여 공연시간을 3분처럼 느끼게 만든다. 

시나리오, 무대연출, 음악, 조명기술,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와 열정 그리고 관객의 몰입은 공연 예술의 최정점이다. 이것이 전부라면 유명 뮤지컬 작품 정도 감상한 것인데 리도(LIDO)쇼는 다르다. 
카바레 공연의 진수를 담고 있는 리도쇼는 디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카바레 공연의 진수를 담고 있는 리도쇼는 디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태양의 서커스’를 연출한 프랑코 드라고네(Franco Dragone)가 연출, 지난 2015년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연중인 리도쇼는 파리지앵 조차 한번쯤 경험하고픈 쇼다. 
저녁 식사가 포함된 프로그램의 경우 메뉴에 따라 최저 130유로에서 300유로까지의 가격대다. 
코스 메뉴 외에 샴페인이나 와인만 즐길 수도 있어 가족단위, 단체,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즐기면서 분위기는 고조된다. 자존심 쎈 프랑스. 파리에서의 공연임에도 사전 공연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준다. 파리의 넉넉함이다. 
하지만 슬리퍼나 반바지 차람의 복장은 피해야 한다. 까다로운 입장 규정 때문이 아니다. 그게 매너다. 
리도쇼의 설레임은 공연을 마치고 샹젤리제 거리에 다시 나오면 어느 정도 정리된다. 조용한 조명속의 개선문이 도와준다. 샹젤리제 거리의 리도쇼. 파리 여행 첫 번째 미션이다. 

세계 3대 쇼 중 하나인 리도(LIDO)쇼

◆낡음의 화려함 그 안의 조명-쌩투앙 
가장 파리다운 곳 ‘쌩투앙(Marche aux puces St-Ouen)’이다. 파리를 처음 찾는 이들은 모른다. 두 번 그리고 세 번을 찾게 되면 이곳이 보인다. 말이 벼룩시장이지 보여지는 물품들을 한데 모으면 베르사유 궁전 수준이다. 

‘쌩투앙(Marche aux puces St-Ouen)’ 입구

여러 마켓을 모아 이름 지어진 ‘쌩투앙’ 벼룩시장은 17~18세기 골동품과 미술 고작품 등을 판매 거래하는 곳으로 파리 북쪽, 파리 전철 4호선 Porte de Clignancourt 역에서 Marche aux puces가 쓰여진 출구로 향하면 도착한다. 

이곳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유명 화가의 작품이 발견되면서 부터라고 전해진다. 엔틱한 고가구부터 바로크, 로코코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샹젤리에, 1900년대 초 신문, 잡지, 레코드판 등 먹을 것 빼고는 인류 역사가 모두 발견된다. 

‘쌩투앙’ 벼룩시장은 17~18세기 골동품과 미술 고작품 등을 판매 거래하는 곳이다.
‘벼룩시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벼룩시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이곳에서는 주머니 사정에 따라 1유로만 있어도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고가구외에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이 넘친다. 매장마다 불을 밝히고 있는 조명은 화려함을 넘어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착각속으로 이끈다. 쌩투앙. 파리를 밝히고 있는 두번째 빛이다. 

1900년대 초 신문, 잡지, 레코드판 등 먹을 것 빼고는 인류 역사가 모두 발견된다.
매장마다 불을 밝히고 있는 조명은 화려함을 넘어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착각속으로 이끈다. 쌩투앙. 파리를 밝히고 있는 두번째 빛이다.

◆332년째 켜지고 있는 빛 ‘Le Procope’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 1703년 생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카페 토마셀리(Cafe Tomaselli)다. 이곳은  모짜르트의 아버지가 즐겨 찾은 카페로 유명한데 파리에는 1686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르 프로코프 (Le Procope)다. 
나폴레옹이 자주 찾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곳은 주위 골목골목이 가장 파리다운 지역이다. 

1686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르 프로코프 (Le Procope)다.

파리 6구에 위치한 Le Procope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프로꼬피오 데 꼴뗄리가 설립, 1686년 오픈했다.

‘코메디 프랑세즈’라는 극장 가까이에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위치 덕분에 디드로, 라 퐁텐 등 유명한 문인들이 자주 찾았을 뿐 아니라 19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인 볼테르, 루소 등이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거리의 밤거리 조명은 Le Procope의 오랜된 역사를 비춰주는 듯 화려한다.
파리 6구에 위치한 Le Procope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프로꼬피오 데 꼴뗄리가 설립, 1686년 오픈했다.
19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인 볼테르가 사용했다는 책상
달팽이 요리

지하철 4호선 Odeon 역 에서 Carrefour de l’ Odeon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도 유럽의 카페 인테리어의 정석인 테이블 대리석 상판, 촛대, 벽면 거울 등이 바로 Le Procope 카페에서 시작한다. 지금은 카페보다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과서에서나 읽었던 프랑스 문인, 철학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데 주변 거리의 밤거리 조명은  Le Procope의 오랜된 역사를 비춰주는 듯 화려한다. 

메뉴

◆파리의 빛을 한번에 ‘BUSTRONOME’
파리의 밤을 한 번에 모두 느낄 수 있는 BUSTRONOME.
해가 지기 시작하면 BUSTRONOME은 에펠탑 근처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버스 천장이 환하게 뚫려 파리의 야경은 물론 파리의 밤하늘 별도 감상할 수 있는 이른바 ‘식당차’다. 

에펠 앞의 ‘BUSTRONOME’

비행기와 크루즈 선박에서의 식사는 특별한 맛을 준다. 많은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경험을 했다. 하지만 버스안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며 도시의 야경을 체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파리에서는 이 모든 게 가능하다. 센느 강, 바또 무슈에서 디너를 경험했다면 새롭게 등장한 BUSTRONOME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식당 버스’라 하면 어딘지 투박하고 촌스럽지만 BUSTRONOME는 럭셔리 그 자체다. 시원스럽게 양 옆과 머리위로 보이는 파리의 전경. 파리 시내를 약 2시간 가량 시속 10km 내외로 달리며 코스 요리가 나온다. 

‘BUSTRONOME’ 내부
‘BUSTRONOME’을 타고 가다보면 이같은 파리 전경을 볼 수 있다.
‘BUSTRONOME’ 주요 노선

파리 시내를 오가는 사람들은 신기한 듯 버스를 쳐다보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한 낮 피곤한 다리를 이끌고 둘러봤던 파리의 명소가 눈에 들어온다. BUSTRONOME의 최고 매력이다. 단체 예약 시 20명 가량 수용 가능하며 개별 예약 시 2명부터 예약 가능하다. 

◆자연의 빛을 담은 베르사유
베르사유(VERSAILLES)는 자연의 빛을 담고 있다. 파리 여행의 당연한 코스 중 하나지만 베르사유를 만든 이가 빛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천재성이 보인다. 워낙 유명한 여행 코스다보니 인파로 넘친다. 

베르사유

루이 14세부터 거주한 베르사유는 러시아 예카쩨리나의 그 궁전과는 전혀 다른 빛을 품고 있다. 예카쩨리나의 여름/겨울 궁전이 빛을 받은 후, 반사시킨다면 베르사유는 빛을 품는다. 그래서 따뜻하다. 그리고 러시아의 그 화려한 궁전과는 달리 건물 앞 광장과 주 도로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한 낮 거룩한 태양 빛은 그 도로와 마당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베르사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자연의 빛을 담은 베르사유
루이 14세부터 거주한 베르사유는 러시아 예카쩨리나의 그 궁전과는 전혀 다른 빛을 품고 있다. 예카쩨리나의 여름/겨울 궁전이 빛을 받은 후, 반사시킨다면 베르사유는 빛을 품는다. 그래서 따뜻하다.
베르사유(VERSAILLES)는 자연의 빛을 담고 있다.
베르사유(VERSAILLES) 내부

베르사유에 가라앉은 빛줄기를 따라 10분여 이동하면 하늘빛을 그대로 끌어온 쇼핑몰이 있다. 
천장이 뻥 뚫려 인공조명 없이는 장사를 할 수 없는 타 쇼핑몰과는 달리 쇼핑의 최적지다. One Nation Paris Outlet이다. 

‘ONE NATION PARIS Outlet’은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10분, 파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베르사유에서 셔틀 버스도 제공된다. 

‘ONE NATION PARIS Outlet’은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10분, 파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베르사유에서 셔틀 버스도 제공된다.

Armani, The Kooples Sport, Courreges, Etro, BCBGMAXAZRIA, Cacharel, Diesel 및 세계 최초의 Galeries Lafayette Outlet과 같은 패션 및 액세서리 브랜드를 만날 수  있으며 400여개 브랜드, 90개 상점이 있다. 기간에 따라 30%~7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웰컴 데스크에서는 tex refund를 받을 수 있으며 아기 유모차 대여, 무료 와이파이 등이 자유롭다. 

‘ONE NATION PARIS Outlet’

<주요 POINT 정보>
▲리도(LIDO)쇼
주소:116Bis, Avenue des Champs-Elysees, 75008 Paris
http://www.lido.fr/

▲생투앙 벼룩시장 (Marche aux puces St-ouen)
오픈시간 : 토·일·월 아침 7시~저녁 7시 30분
주소 : 142 Rue des Rosiers 75018 Paris
교통 : 지하철 4호선 Porte clignancourt역

▲Le Procope 레스토랑
운영시간 : 일~수 11:30~24:00, 목~토 11:30~01:00, 연중무휴
http://uk.procope.com

▲ONE NATION PARIS Outlet

www.onenation.fr

▲BUSTRONOME
www.bustronome.com

▲파리 여행 관련 정보 
파리 일 드 프랑스
pro.visitparisregion.com

취재협조: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파리 일드 프랑스, 에어프랑스

파리=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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