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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경쟁력 제고 방안
고종원 교수 | 승인2018.04.30 21:23

2017년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국관광의 경쟁력은 평가대상 국가 136개국 중 19위로 나타나 있다. 격년으로 조사하는 발표로 2015년의 29위에서 10단계 상승한 것은 좋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시아권의 나라들을 보면 중국이 15위, 홍콩이 11위, 싱가포르 13위로 선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26위, 대만 30위, 태국 34위, 인도 40위, 인도네시아가 42위로 랭크돼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력 부문은 정보통신기술준비도 8위, 문화자원과 비즈니스여행 12위, 지상 및 항만 인프라 17위, 보건 및 위생 20위, 국제개방성(항목별 평가) 14위로 나타나 있다. 

반면 가장 낮은 부문을 보면 천연(자연)자원 114위, 가격 경쟁력 88위, 초미세먼저 지표(세부 지표)130위로 심각성이 엿보인다. 

우리나라가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고 맑고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과 신념에 반하는 놀라운 결과 지표라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특히 세계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필요하나 현재 88위의 순위는 관광객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수준의 물가로 사료된다. 더욱이 중국으로 부터의 황사 등 많은 영향을 받는 대기의 오염과 미세먼지 현상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한국의 환경오염과 관련한 심각성을 알려준다는 차원에서 걱정이 앞선다. 

같이 살펴봐야 할 내용은 테러발생지수가 2015년에 비해 대폭 하락해 38위로 우리나라도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치안이 37위로 양호하지만 마냥 낙관할 수 는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평가에서 눈에 띄는 것이 일본으로 4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2015년 대비 2단계 상승, 6위에서 4위로 올라선 것이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유치분야에 있어서  현재는 일본인과 중국인이 주요관광 대세국가인 만큼,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관광편의성을 제고하고 부산, 경주, 전주, 광주, 여수, 대구, 울산, 통영, 대전, 청주, 충주, 제천, 인천, 강릉, 원주, 춘천 등 거점도시를 육성해 특색을 지닌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을 다시 찾는 리피터들이 많아져야 한다. 한국은 적어도 1번이 아닌 5~6번을 와야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나라로 인식되는 것이 경쟁력이다. 

일본은 그동안 숙박업의 최소객실 수 조항 삭제, 민박 규제 완화, 면세점이 4년 동안 2만개로 확대, 외래관광객 여권소지시 면세로 물품 구입이 곳곳에서 가능토록 하는 정책을 구사하여 왔다. 지방도시를 경쟁력 있게 개발하고 상품화 했다. 2016년 외래관광객 2404만 명을 유치, 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시켰다. 동경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의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가 4000만 명 그리고 90조원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발전상황에 특히 주목하게 되는 것은 환대정신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항에서부터 목격하게 된다. 일본어를 못하는 우리나라 입국객에게 친절하게 입국 서비스 절차를 설명하고 안내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출입국심사관들의 표정에서 친절이 서비스라는 편안함이 다가온다. 

그동안 아베정권의 엔화약세, 관광정책의 변화와 노력들이 결실을 얻게 했지만 거슬러 올라가 2014년을 보면 우리나라가 외래관광객 1420만 명으로 일본의 1342만 명을 앞선 것이 바로 어제라는 점에서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는 말이 아닌 실천에서 와야 한다고 느껴진다. 

일본 콘텐츠를 세계로 진출화 하려는 의도에 관련해 외국인 수용확대가 펼쳐지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의 눈높이에서 일본 문화에 친숙케하고 일본의 장점을 전달하려는 ‘쿨 재팬(Cool Japan)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문화에 친숙한 외국인을 증가시키고 그들의 눈높이로 한국의 장점을 외국에 전달하고 홍보해 줄 ’쿨 코리아(Cool Korea)‘의 전개가 이뤄져야 한다. 

한국입국시 내국인의 눈에도 불친절한 입국심사관의 표정이 스친다. 며칠 전 광화문 소재 고려삼계탕집에서 저녁을 먹을 때 외국인이 들어와 즐기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문화의 경쟁력은 이러한 장소에서부터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미슐랭스타의 전 단계(미슐랭가이드 소개)인  업소에서 친절함과 맛의 밸런스를 보며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요인을 찾게 된다.

 

◆ 고종원 연성대학교 호텔관광전공 부교수/신문방송국 주간교수
-경희대학교  국제경영전공 경영학박사
-천지항공여행사 및 계명여행사 부서장(과장)
-랜드오퍼레이터 오네트투어 대표
-대원대학교 여행정보서비스과 학과장
-한국여행발전연구학회 회장

 

고종원 교수  kojw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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