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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여행 2-①
엄금희 기자 | 승인2018.06.10 14:03

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


박두진 문학길 금광면 금광호수를 따라 박두진 시인의 숨결이 묻어난 둘레길을 걷는다. 혜산 박두진 시인의 집필실이 있었던 청학대미술관을 나와 길을 건너면 박두진 문학길과 금광호수가 길을 안내한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성 금광호수의 박두진 문학길이다. 수령 35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 앞에서 사색하는 박두진 시인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박두진 문학길은 금광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안성의 관광자원이다. 그리고 금광면 오흥리에 있는 박두진 시인의 생전 집필실을 연계한 문학길로서 인문학 여행의 쉼을 위한 공간이다. 

박두진 문학길은 금광호수의 둘레길로서 수변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이 길은 오흥~가협 간 도로 구간인 가협 주차장에서 안성수덕원 하록동마을을 연결하는 약 2.4㎞로 이어진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성 금광호수의 박두진 문학길의 안쪽에 있는 느티나무도 경기-안성-14호로 지난 1981년 3월 11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450년으로 나무 높이가 13m, 나무 둘레가 6.8m이다.

박두진 문학길에는 수변테크와 혜산의 작품인 시가 반긴다. 안성에서 태어난 혜산 박두진(1916∼1998년) 시인은 조지훈,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하며 자연친화적이고 구도적인 시 세계를 펼쳐 보였다. 

혜산 박두진 시인은 지난 1937년 '문장'지에 '묘지송'과 '향현'을 발표한 이래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여 년간 시작 활동을 하며 한국현대문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성 금광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치유와 위로를 받는다. 숲과 호수는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

박두진 시인은 누구인가. 그는 지난 1916년 3월 10일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1937년 문예지 '문장'에 시가 추천됨으로써 시단에 등단했다. 1946년부터 박목월, 조지훈 등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한 이래, 자연과 신의 영원한 참신성을 노래한 30여 권의 시집과 평론, 수필, 시평 등을 통해 문학사에 남긴 업적이 크다.

주요 작품으로 '거미의 성좌', '고산식물', '서한체', '수석 연가', '박두진 문학전집'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와 우석대, 이화여대, 단국대, 추계예술대 교수와 예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성 금광호수의 박두진 문학길의 '해야 솟아라'라는 포토 존이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박두진 시인의 시 '해'의 구절이 떠오른다. 아침 일출에 상상한 그림이 현실이 되면 행복 맞춤이다.

지난 1956년에 아세아 자유문학상, 1970년에 삼일 문학상, 1976년에 예술원상, 1988년에 인촌상, 1989년에 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 6월 프랑스 아비뇽 근처 고대 로마 유적지로 알려진 베종 라 로망(Vaison la Romaine)에 시비가 세워졌는데, 대표작 '해'의 첫 구절이 앞면은 한글로, 뒷면은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있는 세계적인 시인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안성 금광호수의 박두진 문학길의 '청산도'는 1949년 청만사에서 출간한 박두진의 시집 '해'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광복 직후에 씐 이 작품은 건강한 이미지를 지닌 청산이라는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시인 특유의 이상향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이야기한 산문시다.

 Tip
경기도 안성시 박두진 문학길 찾아가는 길 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삼흥로 130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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