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연재 이정민 칼럼
난민문제···인바운드의 새로운 해법
이정민 기자 | 승인2018.06.24 00:28

예멘 난민 문제가 이슈다. 
난민 문제는 유럽 등지에서 언제나 골칫거리다. 독일의 경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 수용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문제가 없지는 않다. 
난민 문제를 처리하는 성향을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거부한다고 잘못됐다거나 수용한다고 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난민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가 우선이다. 여행과 난민 문제는 따져보면 근본적인 태도의 문제가 담겨있다. 

구한말로 가보자. 그 유명한 쇄국정책의 리더 흥선대원군. 그 시대 우리는 우리와 다른 색깔의 피부, 다른 말을 사용하는 타국인을 괴물 취급했다. 그 결과 일본의 식민지를 쓰라리게 체험했다. 우리 민족의 습성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매우 인색하다. 아니 인색한 것을 넘어 반감의 마음이 앞선다. 단일민족이라는 이유다. 단일민족의 근거는 사실 없다. 

최근 들어 ‘다문화 를 외치지만 아직은 색안경을 벗지 못하고 있다. 
난민 문제를 다루는 태도를 보면 우리의 인바운드 관광 인식을 볼 수 있다.  

난민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정치인들의 경우 매우 원칙적인 입장만 토로한다. ‘난민법’만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표 계산에 우선하는 눈치다.  

반대를 외치는 이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이다. 신분 역시 감춰져 있다. 이로인해 어떤 이는 ‘범죄자’라는 단어까지 들먹인다.  

그런 식의 논리와 입장이라면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몰려든 모든 이들은 잠재적 범죄자다. 논리의 비약일 수 있으나 같은 잣대라면 인바운드객 역시 잠재적 범죄자일 수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측은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난민 문제는 철저한 검증절차와 심사과정은 필요하겠지만 측은지심이 결여된 무조건 적인 잠재적 범죄자 취급은 우리 민족끼리, 우리의 영역에 들어오지 말라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태도다. 

측은지심이 바탕이 된 절차에 따라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고민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미 중국 자본이 판을 치는 지역이다. 자본의 투자는 무조건 괜찮고 돈을 들고 찾아오는 관광객은 무조건 환영한다는 태도는 매우 치졸한 생각이자 태도다. 

인바운드 산업과 연관 지어 해법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예멘은 이슬람 국가다. 그들을 잘 보호하고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안 그래도 고민인 이슬람 국가들의 인바운드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할랄음식’에 대한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도 있다. 

무조건적인 반대, 객관적 조건과 자격을 빌미로, 속보이는 반대 주장은 우리끼리만 잘살겠다는 것으로만 보인다. 
인바운드의 새로운 해법 어쩌면 몰려오는 난민들로부터 찾을 수도 있다. 
한국은 충분히 그럴만한 해법과 능력,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608호   |  대표전화 : 070-5067-1170/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1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