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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여행2-③
엄금희 기자 | 승인2018.06.25 11:42

청학대미술관 갤러리 카페

안성 금광호수를 끼고 청학대미술관과 박두진 문학길을 걷는다. 비 갠 아침 봄 햇살에 먼저 마주한 금광호수 앞 청학대미술관에서 예술의 향기를 느낀다. 이곳에선 '봄 특별 소장품전'이 5월 30일까지 열렸다.

▲안성 청학대미술관 특별 소장품전이 5월 30일까지 열린다. 아침을 서둘러 찾은 청학대미술관 입구의 표지석이다.

청학대미술관은 혜산 박두진 시인의 '청학대' 집필실이 있던 자리다. 청학대란 학들이 모여 노는 모습을 보고 기운이 서려있는 곳이란 뜻으로 박두진 시인이 쓴 집필실이다.

이후 청학대는 청학대미술관으로 지난 1998년 12월 31일 최초로 개관했다. 금광호수 바로 앞에 있으며 미술관과 카페가 함께 있는 갤러리 카페다. 1층은 카페, 2층은 미술관이다. 작품은 동시대 미술이 함께 있으며, 2015년 5월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재개관했다.

▲안성 청학대미술관의 풍경이다. 청학대미술관이 만드는 미술작품은 그 건물 자체의 전경에 먼저 매료된다. 청학대미술관은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 작가와 공간의 크고 작은 전시와 프로그램, 새로운 소식을 한눈에 보며 예술과 관련된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청학대미술관에서 나아가 청학대미술관 카페가 좋은 이유다.

청학대미술관 넓은 잔디밭에는 자전거 타는 돼지들이 반긴다. 조각품들이 있어 금광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미술 작품 하나하나를 들여다본다.

안성 금광호수는 지난 1965년 9월에 만들어진 계곡형 호수로 주변 산세와 물이 좋아 낚시터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상류의 수초 밭에서 월척 붕어가 많이 잡히고 겨울에는 얼음낚시와 빙어낚시를 즐기기 좋다. 

▲안성 청학대미술관 느티나무는 시크릿 공간이다. 이곳에 올라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자연과 청학대미술관을 바라보며 힐링한다.

안성 금광호수를 끼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안성시청에서 금광호수를 끼고 충북 진천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는 우거진 산림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금광호수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을 빼앗긴다. 참으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이다. 길 양편의 무성한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고 달릴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곳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금광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큰 창과 야외 테라스가 멋진 곳인 청학대미술관과 갤러리 카페는 앉아있으면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청학대미술관과 갤러리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요일에는 휴관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금광호수와 박두진 문학길을 함께 걸으며 데이트해도 좋을 곳이다.

▲안성 청학대미술관 잔디밭을 거닌다. 잔디밭에서 마주한 조각품을 보며 우리 미술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를 향하는가? 조각품 중에서 눈길을 끈 것은 지오반니 디 메디치였다. 메디치가의 사람들은 대대로 미술 학예를 애호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자연이 선물처럼 선사한 금광호수와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청학대미술관은 환한 웃음을 남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안성 청학대미술관 카페의 풍경이 예술이다. 어느 공간에서도 품격있게 예술은 완성된다. 조용하게 즐기는 분위기 앞에서 미술은 그렇게 쉽게 다가오며 마음을 쉽게 풀어낸다.
▲안성 청학대미술관 창문에서 바라본 금광호수와 산야의 풍경이다. 자연과 미술, 그림이 담긴 자연은 언제나 영원하다. 자연이 예술을 바꾼다.

Tip
경기도 안성시 청학대미술관 찾아가는 길 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삼흥로 183
전화: 031-675-9126
관람 및 영업시간: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휴무일: 일요일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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