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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이정민 기자 | 승인2018.07.01 18:26

올해 창립 35주년 맞아 내실있는 서비스 제공
‘투어멘토’로 고객 직접 인솔, 매체 기고 활동 多


미주 최장수 한인여행사인 ‘US아주투어’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창업주 박평식 대표는 35년 전 관광업 볼모지였던 LA 한인타운에 ‘US아주투어’를 창립했다.
대형버스 단독 출발, 모국관광, 의료관광 등을 최초로 시도하며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주인이 바뀌지 않은 채 창업자가 그대로 경영하고 있으며 1위 자리도 내주지 않고 관광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매년 한국을 찾아 시장 파악을 하는 박 대표는 창립 35주년을 맞은 올해는 미국 LA 본사에 머문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요란스러운 창립 행사보다 직접 회사 살림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본지는 US아주투어 본사가 위치한 미국 LA를 찾았다. 현장에서 바라 본 박 대표는 여전히 버스에 올라타고 있었다. 자사 고객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출발전 인사를 올리는 것이다. 본지와의 인터뷰 때문에 함께 출발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는 박 대표는 그래서 ‘투어멘토’다.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항상 고민하고 실천했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현지 한국인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 해야한다."

▶올해 창립 35주년이다. 분위기는 어떤가?
창립 행사도 해야 하는데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 대신 지난해 미리 행사를 했다. 회사 내실을 다지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35년 기억에 남는 일은?
한국이 IMF 외환위기 당시 미국 현지의 교포들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행사를 한 것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당시 모국방문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한 적은 없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2008년 의료관광 보낸 것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미국인 28명과 함께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후 분석해 보니 한국이 싱가포르보다 의료관광이 뒤질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 이후 한국의 의료관광 붐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US아주투어 미국 LA 본사 앞에서 박평식 대표

▶경영 철학은?
US아주투어는 여행사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여행사 운영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나는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항상 고민하고 실천했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한국인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야한다. 모든 기업은 오너는 종사자에게 임금을 적게 주려고하고 반대로 종사자는 일은 많이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기업 오너는 노동 이상의 가치를 인정해 줘야한다. 그것이 임금이던 복지던 종사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선순화의 구조가 만들어 진다. 아주투어가 35년간 성장 할 수 있던 비결이다.

US아주투어 미국 LA 본사

▶상품 비중은 어디가 많나?
원래는 로컬 중심이었다. 처음부터 내수에 기반을 둬야한다고 생각했다. 인바운드는 당시 네트워크가 없어힘들었다. 한국 IMF 이후 인바운드에 치중했지만 쉽지 않았다. 인바운드는 대외 변수가 많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지금은 로컬,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모두 균형있게 운영되고 있다.

▶미주 한인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인이다.
US아주투어를 시작하면서 현지 한인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그동안 효도관광, 무료관광, 목회자 무료관광, 장애인 무료관광 등을 실천하면서 한인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다. 버스가 운행안할때는 커뮤니티에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버스회사에 버스 빌리려고 하면 잘 안빌려줬다. 빌려도 지저분했다. 이후 버스를 구입하고 나서 한인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박 대표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들을 생중계하고 있으며 여행 이야기가 담긴 고품격 여행정보지 ‘세계여행길잡이’도 매년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다.

▶따라 붙는 수식어 ‘투어멘토’다. 뭘 의미하나?
한 달에 한번은 인솔자로 손님을 모시고 현장에 나간다. 올해 초 만해도 세도나, 몰디브와 스리랑카, 두바이와 아프리카·블루트레인, 남태평양을 다녀왔다. 앞으로도 북유럽, 발칸유럽, 인도와 네팔, 남프랑스, 이스라엘과 요르단, 코카서스 등으로의 여행 스케줄이 잡혀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에 있고 싶다.

▶현장 반응은 어떤가 ?
내가 간다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짐 챙기는 사람도 있다. 서로가 친해지고 재미있어 한다. 인솔자 자격으로 가지만 함께하는 이들이 같이 어울려 재미있는 투어가 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다행히 좋아해 주신다.

자사 고객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출발전 인사를 하고 있는 박 대표

▶기고와 매체 출간도 꾸준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는 일이다. 그동안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여행 칼럼을 기고할 뿐 아니라 SNS와 이메일 뉴스레터 등을 통해 1만 2200명의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들과 산책하는 모습, 사자에게 공격 당한 버팔로 구출 작전, 인도 갠지스 강에서 현지인들이 목욕재계를 하는 모습, 스리랑카 원주민들이 민속공연을 하는 모습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들을 생중계하고 있다. 여행 이야기가 담긴 고품격 여행정보지 ‘세계여행길잡이’도 매년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다.

▶미주 지역 최근 성과는 어떤가?
몇 해전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에서 통계를 전해준게 있는데 우리가 2만 6500여개 룸을 사용했다는 통계가 있다. 당시 동종 업계 1등 성적이다. 두 번째 업체가 약 1만 6000여 개 사용해 아주투어와의 차이가 컸다.

▶내주 조직의 변화가 있는 걸로 안다
헨리 박 총괄이사가 한국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주투어의 총괄 업무를 맡을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점점 젋어지는 아주투어를 기대해도 좋다.

▶올해 특별한 계획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뛰는 가이드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이는 고객 서비스로 이어지는 일이기에 중요한 계획 중 하나다.

US아주투어 미국 LA 본사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문의: 미국+(213)388-4000
▲주소: 833 S. Western Ave., #35-A LA CA 90005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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