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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항지 특집-'팔라완' 두 번째(▶)
팔라완=이정민 기자 | 승인2018.07.29 15:19

첫 번째- “나는 점프하러 팔라완 간다”
두 번째- “나는 더 이상 자유를 갈망하지 않기로 했다”


인간의 본능은 본질적으로 자유에 대한 갈망이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모두 본능이다. 이 모든 것들은 자유에 대한 갈망이다.

자유는 인간이 능력과 욕망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상태다. 이중 '욕망'만이라도 발휘할 수 있다면 자유에 대한 채워짐은 반 이상은 된 것이다. 여행이 좋은 이유 역시 욕망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호세 리살(JOSE P.RIZAL) 필리핀 독립 운동가. 스페인 치하에서 필리핀의 해방을 주창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였으나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등의 무장투쟁론에 반대하고 스페인의 개혁과 자치 운동을 주장했다. 필리핀의 독립운동을 지도하고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호세 리살(JOSE P.RIZAL) 동상 뒤에 있는 한 성당이다. 이곳에서는 가족단위로 미사를 드리는 이들로 붐빈다.

필리핀 팔라완. 이 곳에서는 욕망의 실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자유 그리고 선함의 실체를 직관적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탈출 성공률 100%, 하지만···
팔라완 아니 필리핀에서 어쩌면 가장 평화롭고 넓고 목가적인 풍경의 뜰을 10여분 이상 달리다 보면 이곳에 필리핀인지 아니면 유럽의 전원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 되는 풍경의 연속이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여행자에게 부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

팔라완 아니 필리핀에서 어쩌면 가장 평화롭고 넓고 목가적인 풍경의 뜰을 10여분 이상 달리다 보면 이곳에 필리핀인지 아니면 유럽의 전원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 되는 풍경의 연속이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여행자에게 부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화익 교도소’다. 하지만 개방형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이화익 개방형 교도소’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이지만 교도소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은 어쩔 수 없다.

‘이화익 개방형 교도소’ 정문

출입문을 거쳐 2~3분 여 차를 타고 들어가는 길, 주위에 같은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반바지를 입은 농사일을 하는 이들, 소를 키우고 풀을 주는 이들이 모두 이 곳 교도소에 수감중인 이른바 ‘죄인’이다. 그것도 전부 무기형을 선고 받은 이들이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는 그 어떠한 눈빛, 표정, 그림자는 없다. 흔히 볼 수 있는 시골 마을 사람의 모습이다. 오늘 저녁 밥상에 올라올 반찬거리를 재배하고 내일 나눠먹을 음식을 만드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갈망하는 자유는 더 이상 의미없는 일일 뿐이다.

‘이화익 교도소’, 탈출을 시도하려면 성공률은 100%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바깥세상이 감옥이며 이곳이 자유인 셈이다.
‘이화익 교도소’ 내 쇼핑 상점

한국인 방문자를 위해 죄수임을 입증하는 티셔츠가 아닌 캐주얼한 색상의 셔츠를 입고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주는 청년 죄수들···그들의 표정 역시 국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외국인 청년들의 모습일 뿐이다. 이곳은 죄수들이 가족들과 같이 살기도 하며 제소자 자녀와 교도관 자녀가 같이 학교를 다니는 등 교도소 운영을 개방적으로 하고 있다. 탈출을 시도하려면 성공률은 100%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바깥세상이 감옥이며 이곳이 자유인 셈이다.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주는 청년 죄수들
수감자들이 짓고 있는 교도소 영내 건물

◆생명체의 자유에 대한 갈망
팔라완 여행은 편리함이 장점이다. 자유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나면 인근 주요 투어코스가 모여있다. 동남아 등 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 악어다. 말이 야생이지 우리 안에 가두어져 있는 악어는 그들의 배정도나 담글 수 있는 형편없는 양의 물에 몸 전체를 맡기고 있다. 야생에서 인간을 향해 한 두 번 공격한 경력이 있는 이른바 범죄 악어다. 어쩌다가 이곳에 갇히게 된 지 그들의 운명도 얄궂다.

악어농장, 한번쯤 인간에게 해를 가한 악어들이 갇혀 있는 곳이다.
악어농장 내 새끼 악어들

거대 악어를 발밑에서 바라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자유를 잃어버린 생명체의 모습에 안타까움 마져 다가온다. 그래도 어른 악어는 그들의 잘못으로 이곳에 갇혔지만 어린 악어들의 운명은 또 왠 말인가? 태어날떄부터 자유를 빼앗긴 어린 악어 생명체들은 평생 이곳에서 인간의 눈요기로만 살다 죽을지 아니면 야생으로 방류될지 이 역시 인간의 자유 의지에 달렸다. 그래서 애처롭기까지 하다.

화장실 가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설명!

악어농장의 정식명칭은 야생동물 보호센터다.
긴꼬리코뿔새, 붉은관유황앵무새 등 팔라완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도 있지만 악어가 가장 많다.
입구에는 팔라완에서 발견된 가장 큰 악어뼈가 걸려있다.

카메라에 찍힌 자신들의 모습을 곧바로 확인하는 원주민들

5분도 안 되는 곳에는 나비농장이 있다. 그 이름처럼 이곳의 나비 역시 그 어느 곳보다 넓고 광활한 하늘로 날 수 있는 자유를 철저히 빼앗겼다. 규모는 작지만 손에 잡힐 듯 아름다운 색상의 나비를 볼 수 있다. 나비농장 출구에는 조그마한 쪽문이 하나 있은데 이곳을 통과하면 원주민 마을로 통한다.

PLAZA CUARTEL.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사 요새였던 이 곳에서 미국 포로 143명이 일본 군인에 의해 태워졌다.
PLAZA CUARTEL.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사 요새였던 이 곳에서 미국 포로 143명이 일본 군인에 의해 태워졌다. 당시 11명만 탈출헤 성공해 생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상 어느 원주민 마을처럼 그들의 소박한 미소는 몰려드는 여행객들에게 지쳤을 법도 한데 그런 기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카메라에 찍힌 자신들의 모습을 곧 바로 확인하는 웃음짓는 행동, 다시 찍어 달라 요구하는 눈빛 그리고 재차 확인하며 웃음짓는 그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매우, 지극히, 자연스러운 우리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이라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주말 낮. 슬리퍼 혹은 맨발로 농구 게임을 즐기고 있는 팔라완 한 시골의 아이들

◆팔라완의 빵 맛
필리핀에서의 빵. 다소 어색하다. 망고와 열대과일만 맛날 것 같은 필리핀이지만 팔라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는 한국의 빵 맛을 능가하는 빵 마을이 있다. ‘베이커스 힐 (Baker’s Hill)’ 이다.
경기도 포천의 허브농장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다르다. 이름처럼 위치한 곳은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베이커스 힐 (Baker’s Hill)

베이커스 힐은 잘 꾸며진 정원과 텃밭 그리고, 전망대 까지 갖추고 있고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멋지게 진열되어 있어 사진을 찍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음식점의 음식도 유명하지만 잘 꾸며진 공원과 같은 느낌으로 식당방문 없이도 누구나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이커스 힐 (Baker’s Hill)

◆무엇을 어디서 먹을까?
필리핀에서의 망고는 잊어라. 팔라완에서 망고만 실컷 먹겠다고 하면 실패한 여행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의 스타일상 1식 1찬만을 따라할 이유도 없다.
‘받자오 선상 레스토랑’에 가면 황홀한 경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다양한 팔라완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받자오 선상 레스토랑’

영국의 앤드류 왕자가 방문했던 받자오 레스토랑은 바다 위에 지어진 분위기가 좋은 현지식 레스토랑이며 해질녘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필수 코스다.
주요 메뉴로 스윗 앤 샤워 포크(돼지고기) ,시즐링 감바스(시즐링소스 새우볶음), 솔트 앤 페퍼 스퀴드(오징어), 깡콩 위드 오이스터 소스(필리핀식 야채볶음), 판싯 칸톤(볶음국수), 크랍 앤 콘 스프, 갈릭라이스, 아이스티 등이 있다.
위치 - Badjao Seafood Restaurant, Abueg Street, Puerto Princesa, MIMAROPA, Philippines

'카 이나토 레스토랑'도 여행객 필수 코스다.
필리핀 수공예품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이국적인 느낌의 식당으로 식당 내부에는 에어컨이 없이 선풍기가 여러대 놓여있는 오픈형 식당이다.

카 이나토 레스토랑

주요 메뉴로 카 이나토의 주 메뉴인 ‘치킨 이나토’ 다리와 가슴부위 중 골라 주문으로 하며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구분해 주문이 가능하다.

그날의 싱싱한 과일 조각가 무절임, 밥이 기본구성이며 현지식 나물(깡콩볶음) 및 치킨으로 만든 국을 곁들여 먹는다. 생과일 주스를 주문하며 바로 싱싱한 과일을 갈아서 시원하게 내어 오며 후식 후 디저트로 주문이 가능한 코코넛을 이용한 필리핀식 빙수인 ‘부코 할로할로’도 일품이다.
위치-Rizal Avenue, Barangay Bancao-Bancao, Puerto Princesa, 5300 Palawan

여행의 마지막 날은 얼큰한 한국식 샤브샤브 요리도 추천할 만하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샤브샤브 전문점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1인당 399페소만 지불하면 무제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다. 알코올이 생각나면 한국 소주도 준비돼 있지만 과음으로 인해 이성을 잃기보다 돈을 잃기 쉽다. 소주 가격이 만만치 않다.
위치-South National Highway, BGY, Tiniguiban, Beside Star Oil

◆푸에르토 프린세사 주요호텔 및 리조트
<쉐리단 비치 리조트 앤 스파>

쉐리단 비치 리조트 앤 스파

▲위치: Sabang Beach, Puerto Princesa City, Palawan, Philippines, Rope raft, Cabayugan, Puerto Princesa
▲객실: 168룸
▲객실종류: 슈페리어 / 디럭스 마운틴뷰/ 디럭스 풀뷰/ 팔라완 가든 뷰/ 팔라완 마운틴 뷰/ 사방 스위트
쉐리단 스위트 ( Sheridan Suite )
▲객실 편의 시설
에어컨, 안전금고, 무료 와이파이, LCD TV, 미니바, 커피메이커, 무료생수(2병/일), 커피&티, 헤어드라이어, 24시간 룸서비스, 무료 세면도구
▲호텔 부대시설
무료와이파이, 키즈클럽, 레스토랑, 풀사이드바, 클럽라운지, 카페, 비즈니스센타, 컨퍼런스룸, 픽업 샌딩서비스, 피트니스센터, 실외수영장 등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더 아이비 호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더 아이비 호텔

▲위치: 공항에서 약 5-10분 / 혼다베이까지 30분 / 지하강투어 1시간30분~2시간
▲주소: RIZAL AVENUE EXTENSION, PUERTO PRINCESA CITY, PALAWAN, 5300
▲객실: 111룸
▲객실종류: 디럭스 ( Deluxe ) 프리미어 ( Premier ) 패밀리 ( Family ) 스위트 ( Suite )
▲호텔 및 객실 특징
팔라완 박물관은 1km, 혼다 베이는 7km 거리에 관광지들이 있어 위치적으로 좋고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이 마련돼 있음
▲객실 편의 시설
에어컨, 안전금고, 무료 와이파이, LCD TV, 미니바, 커피메이커, 무료생수(2병/일), 24시간 룸서비스, 무료 세면도구
▲호텔 부대시설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풀바, Wi-Fi (무료/전 객실), 24시간 경비 서비스, 일일 청소 서비스, 휠체어 접근가능,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휴 호텔 앤 리조트>

휴 호텔 앤 리조트

▲위치: 공항에서 10분~15분 / 혼다베이까지 30분 / 지하강투어 1시간 30분~2시간
▲주소: Km. 3 Puerto Princesa North Road, Brgy. San Manuel, Puerto Princesa City, Palawan,
객실: 122룸
객실종류: 디럭스룸 / 스윗룸 /패밀리룸
▲객실 편의 시설
에어컨, 안전금고, 무료 와이파이, LCD TV, 미니바, 커피메이커, 무료생수(2병/일) ,커피&티 , 헤어드
라이어, 24시간 룸서비스, 무료 세면도구
▲호텔 부대시설
주차장, 야외 수영장, 무료 공항 셔틀, 휘트니스센터, 세탁 서비스, 수화물 보관, 레스토랑 및 바/라운지

주말 낮. 슬리퍼 혹은 맨발로 농구 게임을 즐기고 있는 팔라완 한 시골의 아이들
팔라완 주민들은 낯선이들의 카메라 세례에도 언제나 즐거운 표정으로 응답해준다.
팔라완 시내 가장 큰 쇼핑 몰 'SM쇼핑몰'

◆인천 외 부산에서도 ‘팔라완’
필리핀항공은 지난 6월 23일 인천~팔라완 직항 취항(데일리 운항)에 이어 지난 7월 26일 부산~팔라완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 운항을 시작했다.
부산을 비롯해 영남권에서도 팔라완으로 향하는 여행길이 편해진 셈이다.

부산~팔라완 노선은 A321 기종(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플러스 18석, 이코노미 169석)이 투입되며 부산에서 오후 7시 35분 출발, 오후 23시 15분에 팔라완에 도착하고 팔라완에서 오후 1시 20분에 출발, 부산에 오후 6시 3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주요 서비스로 따뜻한 기내식, 음료, 담요, 베개 제공,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한국 승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my PAL을 제공, 즐거운 비행을 선사하며 수화물은 이코노미 20kg, 프리미엄 이코노미 25kg, 비즈니스 30kg으로 넉넉하게 허용한다.
필리핀항공 단독 마일리지 Mabuhay Miles 적립이 가능하며 주요 혜택으로는 필리핀항공 왕복기준 약 9회 이용 시 1회 무료항공권 제공, 제3자 양도가능, 좌석 업그레이드가 있다.

취재협조=필리핀항공

팔라완=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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