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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정호 산푸투어 대표
이정민 기자 | 승인2018.07.29 15:19

“언제나 치열하게 물음표를 던져야 해. 그래야 진정한 여행人이야”

올해 설립 30주년 맞아 ‘대만통’ 인정
‘글로벌 재외동포대상’ 사회공헌 수상

타이완 산푸투어 조정호 대표가 한국언론기자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년 글로벌 재외동포대상’ 사회공헌부문을 수상했다.

한-대만 양국 교류 300만 명을 목표로 양국 간 관광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대표의 수상은 단지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의 대외역량이 왜 중요한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 상은 75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바른 국가관과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고 해외 각지에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및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정호 타이완 산푸투어 대표

지금도 한국 사무소에 머물기 보다는 대만 현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조 대표는 대만에서 1997년부터 대만한인회 활동을 시작, 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한인회를 이끌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1999년 제10기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 2005년부터 8년간 민주평통 대만지회장을 맡아 왔다.

‘글로벌 재외동포대상’은 75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바른 국가관과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고 해외 각지에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및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인경제인연합회는 설립된 지 10년 된 단체로 대만에서 사는 한인 사업가들의 정보 교류를 목표로 조직되었다. 70여 개의 회원사가 소속되어 있으며, 월드옥타 대만지회와 더불어 전 세계 협회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대만교민한인회장, 민주평통 대만지회장, 경제인연합회 회장까지 대표적 교민단체에서 모두 회장을 역임한 사람은 조 대표가 이례적이다. 20여 년 가까이 대만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그 공로도 여러 차례 인정받은 그다.

대만 인바운드업계에서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이른바 ‘대만통’으로 불린다.
한 지역 30년을 이어오기란 쉽지 않다. 돈 되는 지역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하며 장기적인 전략 역시 갖춰야 한다.

조 대표는 최근 고려대학교 최고위 과정을 마치고 대외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산푸투어는 대만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로 7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100명의 직원과 50여 명 이상의 가이드를 확보, 특히 가이드 산푸투어 소속의 가이드는 좀 특별하다. 우선 책임감이 남다르다. 개인의 수익만을 보고 일한다면 이같은 경쟁력은 없다. 하지만 산푸투어의 가이드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다.

또한 현지에 45인승 버스 60대, 호텔 18개를 보유하고 있어 팀 가동 능력이 좋다. 이 모든 것들이 직영 운영체제라 수요에 대한 충분한 공급력이 가능하다.

숙박 분야 역시 18개 호텔을 산푸투어 그룹에서 운영 중이며 매해 산푸투어를 통해 대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 한국, 동남아, 중국 등 4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하나투어 중국지역본부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타이완의 특산품인 펑리수를 생산하는 제과점 ‘타이완 웨이거’ 공장은 현지뿐 아니라 서울과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필리핀, 태국 등에도 지점을 두고 진출해 있는 상태다.

산푸투어는 직원 얘기를 해보자.
여행업계만큼 직원 이직율이 높은 곳도 드물다. 하지만 산푸투어 직원의 경우 20년 이상 직원이 상당수다.
이같은 결과는 인사 정책의 일관성에 있다.
조 대표는 “일은 직원들이 다 한다. 나는 단지 방향을 제시하거나 결정할 뿐이다. 이들이 회사를 위해 애 썼으니 그에 합당한 보상은 당연하다”고 털어 놓는다.

‘치열한 물음표’, 조 대표가 자신에게 던지는 또 다른 30년에 대한 물음이다.

3년 전 조 대표가 한국을 찾아 본지와의 인터뷰 당시 이같은 말을 남겼다.

“서비스와 고객가치를 향한 끊임없는 외길 인생이 아름다운 아집이라고 생각되는지, 허명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진정한 서비스맨이 됐는지,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하는 여행사인지... 언제나 치열하게 물음표를 던져야 해. 그래야 진정한 여행人이야.”

‘치열한 물음표’, 조 대표가 자신에게 던지는 또 다른 30년에 대한 물음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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