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연재 이정민 칼럼
여행업계도 ‘스타’가 필요하다
이정민 기자 | 승인2018.07.29 16:34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자원의 부족으로 잘난 인간이 너무 많은 것도 한국의 장점이지만 이곳에 함께 사는 이들의 경쟁력은 치열함을 넘어 전쟁 수준이다. 

사람이 자원이기에 우리는 이른바 ‘스타(STAR)'를 만들어 내기도 잘하지만 한 사람을 한 순간에 바보로 만들기도 잘한다.

각 산업군에는 ‘스타’가 존재한다. 가장 많은 곳은 단연 문화 부문이다. 특히 연예 산업은 산업 특성상 당연하다. 그 다음은 스포츠다. 이 역시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로 이는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정치부문에도 ‘스타’는 많다. 아니 스타이기전에 ‘잘한 분’과 ‘나쁜 놈'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어찌됐든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으며 뉴스거리다. 

‘먹방’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되는 먹는 문화, 외식산업에도 대스타가 존재한다. 때론 ‘쉐프’라 불리는 요리사도 있고 외식산업을 이끄는 이도 있다. 음악, 미술은 물론이고 패션, 과학자, 작가, 심지어는 강사까지 아니 법조인도 스타 법조인이 있을 정도다. 

TV를 틀면 지금까지 언급한 분야의 스타들이 하루 종일 프로그램을 꽉 채운다. 이들이 여행지를 소개하고 언급하면 그 곳은 하루아침에 유명 여행지가 된다. ‘스타’라는 존재의 영향력이다. 

대중의 심리는 스타에게 언제나 집중돼 있다. 정도의 차이일 뿐 스타의 한 마디는 현대판 ‘바이블’이 된 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스타의 언행이 사실이 아닐지라도 영향력 때문에 트랜드를 이끌고 힘을 발휘한다. 

분명한 특징도 있다. 대부분의 스타는 통칭 ‘문화’관련 분야에 집중돼 있다. 여행도 크게 보면 ‘문화분야’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행분야에는 ‘스타’가 없다. 우리끼리만 아는 스타가 아닌 대중속으로, 대중들이 환호할 만한, 대중들이 만들어 내는 ‘스타’가 없다. 

“굳이 억지로 만들어 낼 이유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능동적으로 키워 낼 필요는 있다. 

성장한계점에 이른 여행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제 여행 문화는 시간 나고 돈 있으면 떠나는 문화가 아니다. 매일 먹는 음식처럼, 매일 듣는 음악처럼 우리의 삶에 필수적인 생활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장의 현실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1년 후가 다르고 2년 후가 또 다르다. 

누가 스타가 돼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인위적인 스타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은 중요치 않다.  

큰 업체를 이끌어 가는 수장들부터 대외 활동을 다양화하고 얼굴을 알리고 여행산업의 중요성도 알리면 그것도 한 방법이겠다. 당장의 방법은 없더라도 대중속으로 한발씩 빠져들다 보면 방법은 나오고 스타는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리라 본다. 

때만 되면 터져 나오는 매우 사소한 여행지 사건 사고에 대해 대중들은 여행사를 욕하고 항공사에 삿대질을 한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 것인가? 그때그때 자사의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조용히, 대충 ‘땜질’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가? 

무엇이 잘못됐고 어디까지가 책임인지 등에 관한 제대로 된 설명과 이해는 ‘스타’가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

대중과 여론은 ‘스타’를 먼저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608호   |  대표전화 : 070-5067-1170/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1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