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드 문제로 수렁에 빠진 중국 단체 인바운드 제재 문제가 완전히 해소 될 기미가 보인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1일 중국 북경에서 고위급 경제 협의를 통해 양국 인적교류 및 경제 협력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2차관, 중국측 역시 차관급 고위 인사가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일부만 해결된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 문제의 완전한 해결점 도출을 위해 중국측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의 경우 양국 경제문제가 최우선 논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문체부와 한국여행업협회를 주축으로 현재 중국전담여행사 지정을 위한 현장 실사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중국 측의 제재가 완전히 해소 될 경우 중국 인바운드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드 문제로 촉발된 한국행 제재 기간 동안 인바운드 시장은 시장 다변화 조치 등 탈중국 해법 모색에만 집중해 왔지만 고질적인 덤핑 문제와 비자 수수료 개선 방안 등 좀 더 시장 친화적인 해법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 비자 발급 시 수수료는 타 국가 비자 발급 수수료에 비해 현격히 높은 상태로 비자 발급 대행업체의 독점적 권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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