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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칼럼-30%
이정민 기자 | 승인2018.08.19 23:37

진에어의 면허 취소가 운항 유지로 결정됐다. 
진에어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행업계는 면허 취소는 과한 조치라는 평이 대세였다. 실제 본지 조사 결과 약 70% 가량이 면허 취소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나머지는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소 의외의 결과다. 70%가 아닌 30%가 의외라는 말이다. 진에어 면허 취소 결정시 가장 큰 피해는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업계다. 고객은 타 항공편을 이용할 여유가 많다. LCC 과잉 공급인 상황에서 그렇다. 당장 팔아야 할 상품에 폭이 좁아진다. 전세편 상품이라도 구성해 볼라 치면 이 역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허 취소에 찬성하는 입장이 30% 가량 나왔다는 점에서 진에어는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취재 중 일부 여행사 임직원들의 입에서는 의외의 단어가 쏟아진다. 진에어로부터 당한 이른바 ‘갑질’이라는 단어다. 

진에어 임직원들은 이번 사건 판결 직전 거리 집회를 통해 국토부의 ‘갑질’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모습을 바라 본 일부 여행사 관계자들은 ‘역설’이라는 표현을 내뱉었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진에어 측으로부터 ‘갑질’로 인식되는 대접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터, 진에어는 이번 사건을 통해 또 다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일간 뉴스는 언제나 소비자의 관점인지라 이같은 소소한 내용까지는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업계는 안다. 그래서 30%라는 찬성 입장은 매우 의미있는 숫자다. 

30%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 숫자를 못 줄이면 진짜 올게 올 수도 있다. 오로지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는 점을 진에어는 알아야 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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