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트립 예약건수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에어비앤비 트립 가운데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단연 앞서가는 지역으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 트립 특성 상, 소도시 중심의 아름다운 해변, 고대 도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매력적인 음식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음식주간과 유럽 문화도시로 선정된 마테라(Matera), 팔레르모 (Palermo)등 그동안 한국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도시 중심의 여행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27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탈리아 관광청 워크샵’에서는 주요 메인 도시를 거점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관광청의 전략이 반영됐다. 

워크샵에는 ▲알리탈리아항공 ▲Benvenuto Limos & Private Tour ▲Bologna Welcome DMC ▲EXCELLENCE DMC ▲FH55 ROMA-FIRENZE ▲HOTEL CAVOUR MILANO ▲Hotel Flora-Frascati-Rome ▲LAGO MAGGIORE ▲MARCO ROTTINO-GANIMEDE INCOMING T.O, ▲레일유럽 ▲RAMADA PLAZA MILANO HOTEL ▲STAR HOTELS ▲TURISMO TORINO E PROVINCIA-TORINO TOURIST BOARD ▲트랜이탈리아 등 총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탈리아 내 지방 도시 연결편에 장점을 갖고 있는 알리탈리아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동계 스케줄에 따라 로마행 기존 일·월·화·금 일정에서 일·월·수·금 일정으로 바뀐다. 또한 스카이팀의 인천공항 터미널 이전에 따라 제2터미널로 변경된다. 최동렬 알리탈리아항공 본부장은 “알리탈리아항공은 가격경쟁력은 물론 LCC를 통한 이탈리아 내 소도시 연결에 다양한 장점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2018 이탈리아 관광청 워크샵’ 참여 14개 업체 관계자

레일유럽을 이용한 철도 인프라 역시 향후 이탈리아 시장 성장에 당연한 요인으로 꼽힌다. 레일유럽은 최근 이탈리아 관광청과 함께 이탈리아 기차여행 가이드북 개정판을 선보였다. 로마 근교, 북부지역, 중부, 남동부, 남서부 지역 등의 카테고리로 좀 더 구체적인 이탈리아 기차 여행 콘텐츠를 담아 냈다는 평가다. 
신복주 레일유럽 소장은 “최근 유럽 기차여행은 허니무너들의 성장이 주목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가족여행과 더불어 허니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용의 편의성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의 경우 최근 이탈리아 상품은 단체 상품 외에 특화된 상품 위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허니문의 경우 휴양지를 벗어나 유럽의 1개국에 체류하는 형태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탈리아의 경우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등 주요 도시에서 자신만의 허니문을 즐기려는 행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천 한국사무소 소장은 “이미 이탈리아 대도시는 많은 이들에게 각인된 상태로 관광청에서는 여행사 요구에 맞춰 다양한 소도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특히 이탈리아 음식의 해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마테라(Matera), 팔레르모 (Palermo)등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도시들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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