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관광청은 10월 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PARIS Workshop 2015’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그레방 밀랍 인형 박물관, 크레이지 홀스, 리도 드 파리, 바토 무슈,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라발레 빌라쥬, 프랭땅 백화점, 플라자 엘리제 호텔, 풀만 파리 호텔, 소피텔 럭셔리 호텔 관계자가 참석해 탈바꿈하고 있는 파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장 프랑스와 마르탱 파리시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 프랑스와 마르탱' 파리시 부시장

장 프랑스와 마르탱 파리시 부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파리는 그 위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많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곳보다 가장 따뜻하게 맞이하는 도시로 파리시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전했다. 또한 “파리지엥이 즐기는 여유를 여행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체험에 집중하고 있다”말했다.

프레데릭 땅뽕 주한 프랑스관광청 지사장

이어 주한 프랑스관광청 프레데릭 땅뽕 지사장은 “2015-2016년은 한-불 상호 교류의 해로 올해는 멀티 미디어 툴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프랑스 관련 여행 상품 마케팅을 위해 특히 스포츠 마케팅 부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는 지난해 전세계 4600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178만 4000명으로 방문국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영국(122만 2000명), 독일(79만 6000명)이 파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62만 8000명, 중국 53만 3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관광청 추산 약 30만 명이 방문했다.

■ 파리는 아름다운 ‘공사중’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분투중인 파리는 전세계 여행객 방문 1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준비로 오는 2020년까지 리퍼블릭 광장에 보행자 전용 도로 개설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며 패션 디자인 박물관을 세느강 강변에 설치하고 있다.

이외 세느강 주변에 있는 많은 시설들을 개보수 하고 있어 기존 세느강의 낭만과 새로운 세느강의 신선함이 기대되고 있다.

파리 인근 지역 역시 변신중이다.
오는 2016년 까지 바티뇰지역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레알 쇼핑단지도 완전히 탈바꿈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까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북동쪽 구역도 새롭게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미 새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곳도 즐비하다.
작년에 오픈한 파리 동물원, 10월 개장한 피카소 박물관, 루이비통 재단이 새롭게 만들어 졌으며 지난 1월 파리 필하모니가 성대한 건축을 마쳤다. 또한 9월에는 빠떼옹 신전도 재보수 공사가 완전히 끝났으며 오는 11월 로뎅 박물관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제대로 된 행사의 진수
파리는 1년에 300여 일간 행사가 이어지는 그야말로 매일 매일이 축제의 도시다.
특히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각종 스포츠 관련 행사는 전세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봄이면 열리는 파리 마라톤과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 뚜르드 프랑스 그리고 경마대회, 프렌치 오픈(테니스) 등이 열리며 한국에서 조차 밤잠을 설치며 시청하는 ‘유로 2016’이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피파 여자 월드컵이 2019년 파리에서 개최되며 이밖에 파리 에어쇼, 파리 모터쇼, 초코렛 쇼 등 세계적인 행사가 계획돼 있다.

■ ‘아방가르드’를 넘어
기존을 넘어 앞서 나감을 의미하는 문화사조 ‘아방가르드’
‘아방가르드’의 대표적 도시인 파리는 역시 문화의 도시다. 또한 현대 예술의 상징적, 실체적 장소다. 프랑스 그것도 파리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짐작컨대 세계 예술의 흐름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오는 2016년 봄에는 40여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아트페어 가 계획돼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이외에도 새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 베르사이유 분수쇼, 여름 거리 음악 축제, 7월 14일 혁명 기념일 불꽃놀이가 있으며 한 여름 세느강변이 해변으로 변하는 이벤트는 7~8월 파리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낭만을 선사한다.

여름이 지나도 이어지는 축제로는 9월 유럽피안 헤리티지 데이, 미식축제, 10월 하얀 밤 축제 등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합리적 비용으로 먹고, 자고
파리에서의 숙박에 대한 편견은 비싼 가격이다. 편견일 뿐이다.
파리시가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호텔들은 여행자의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파리에는 8개의 최고급 팰리스급 호텔을 비롯해 샹그릴라, 만다린 호텔은 물론 1성급에서 5성급 까지 개성 만점의 호텔들이 있다.

력셔리 호텔 SOFITEL

력셔리 호텔 SOFITEL

파리를 대표하는 미슐랭스타 레스토랑 역시 모두가 비싼 가격은 아니다. 파리에는 3스타 9개를 포함한 총 87개의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은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하며 거리거리마다 즐비한 비스트로까지 미식의 도시임을 자부하고 있다.

■ 일요일 쇼핑 금지... 해결된다
그동안 파리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불만중 하나는 일요일 쇼핑센터 오픈 금지로 인한 불편함이었다. 하지만 최근 파리시에서는 주 7회 쇼핑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La Vallee Village 아울렛

이와 더불어 총 1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세일과 최근 개보수를 마친 쁘렝땅, 루브루백화점 등은 쇼핑 천국 파리의 모습을 완성시켜주고 있다.

■ 콧대 높은 프랑스, 친절한 파리
파리시는 파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6개의 웰컴데스크와 여행사를 위한 캠페인을 준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오는 2020년까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웰컴데스크의 경우 공항을 비롯해 디즈니랜드 등 주요 여행지 곳곳에 배치해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야간 조명 사진 저작권에 대한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펠탑 야간 조명 사진의 경우 개인적인 사용은 허용하고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만 저작권에 해당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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