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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서 스마트한 여행 즐기기
이정민 기자 | 승인2018.10.14 17:47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개최한 ‘2019 유럽 스마트 투어리즘 대회’에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가 ‘스마트 투어리즘의 수도’로 선정됐다.

유럽 스마트 투어리즘 대회는 유럽연합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관광약자를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광자원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시의 이미지, 접근성, 관광 서비스의 디지털화, 문화관광자원의 창의적 활용 등이 선정 기준이다.

대회를 통해 매년 두 도시가 선정돼 유럽연합에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헬싱키와 프랑스 리온은 여러 홍보 캠페인에 대한 지원과 전문적인 도시 브랜딩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마이 헬싱키 사이트

이번 대회에는 19개 유럽연합 회원국에 속한 38개 도시가 참여했다. 헬싱키와 리온을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발렌시아, 프랑스 난테스, 에스토니아 탈린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오픈 데이터를 통해 헬싱키 시민들과 여행객들 간의 접점을 넓힌 헬싱키 관광청 사이트 ‘마이헬싱키’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에도 주목했다. 헬싱키의 대중교통 체계는 지난 8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세계 46개 주요 도시 중 네 번째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헬싱키에서 ‘스마트’한 여행 즐기기
헬싱키의 대중교통 체계는 그 수준이 세계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도시 모빌리티 지수’에서 세계 주요 46개국의 대중교통 중 네 번째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을 정도. 헬싱키에서 대중교통은 환경 및 기본권과 직결되는 문제로 도시 정책의 가장 중점적인 부분 중 하나다. 배제된 지역이나 시민이 없으며 환경도 끊임없이 생각한다.

공공 자전거

헬싱키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버스, 트램과 고속버스에는 저상버스 설비가 돼 있다. 유모차와 함께인 성인에게는 대중교통이 무료다. 최근 헬싱키시는 모든 대중교통 이용권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앱도 소개했으며 자율주행 버스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환경 오염을 줄이고자 하는 제도도 다양하다. 올해 HSL(헬싱키시 교통국)은 바이오 디젤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버스 회사를 선정해 환경 보조금 95만 유로 이상을 지원한 것에 이어 시내 일부 지역과 인근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전기 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트램

지난 8월 30일 헬싱키 도심 가장 중심에 위치한 광장에 독특한 모습의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바로 광장 중간중간 솟아있는 돔 형태의 설치물과 그 지하 220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 아모스 렉스 미술관이다.

놀이터 같은 공공 공간을 조성하는 돔들은 사실 전시관으로 빛을 전달하는 창문이다. 핀란드 기능주의를 대표하는 오피스 건물 ‘라스팔라치(Lasipalatsi)’를 그대로 보존한 채 바로 옆 광장에 지어져 옛것과 새것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공간을 탄생 시켰다.

아모스렉스

첫 전시는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단체 팀랩(teamLab)이 준비했다.

‘질량 없는(Massless)’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인 드리프트(Drift)를 회고하는 전시가 계획돼 있다. 동시에 초현실주의의 선구자였던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작품도 대규모로 소개한다. 미술관을 운영하는 아모스 앤더슨 재단은 아모스 렉스에서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를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바람
올해 봄 문을 연 레스토랑 놀라(Nolla)는 북유럽 최초의 쓰레기 제로 식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르비아, 포르투갈 그리고 스페인에서 온 셰프 세 명이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다. 세 명의 셰프는 창의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제로푸드웨이스트-놀라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자재만 사용하며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낭비를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한다. 모든 유기성 폐기물은 퇴비로 사용된다. 캐주얼 한 분위기지만 요리는 고급스럽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경되며 3코스 메뉴가 45유로(약 6만 원)다.

제로 푸드 웨이스트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슈퍼마켓도 있다. 위푸드(WeFood)는 핀란드의 첫 제로 푸드 웨이스트 슈퍼마켓으로 포장에 문제가 있는 가공식품이나 겉에 상처가 나 보통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과일 및 야채 등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기부 받으며 시중판매가 대비 50%에서 70% 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https://wefood.fi/, https://www.restaurantnolla.com/yhteystiedot
주소(놀라): Liisankatu 2, 00170 Helsinki
주소(위푸드): Kauppakeskus REDI kerros K1, Hermannin rantatie 5, 00580 Helsinki

헬싱키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보기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채식주의는 더 이상 낯선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다. 이는 핀란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핀란드의 슈퍼마켓에는 식물성 식품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를 반기는 식당도 증가하는 추세다.
핀란드에 자리 잡는 대부분의 새로운 식당은 기존 메뉴와 더불어 채식 메뉴를 제공한다. 수도인 헬싱키는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다. 헬싱키의 채식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온다(Onda)
‘온다’는 다양한 취향의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아늑한 공간이다.
채식 기반의 요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됐으며 모든 음식은 동물성 식품은 아예 배제한 비건(Vegan)으로도 조리 가능하다.

병아리콩 후무스(Hummus), 컬리플라워로 만든 핫윙과 스태미나 식단인 포케 보울(Poke bowl)은 출출할 때 간식으로 적당하며 비건 피쉬 버거와 밀을 이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 ‘세이탄(Seitan)’은 배부른 식사가 된다.

온다

평일 점심에는 더욱 저렴하고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런치 뷔페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생선과 육류가 포함된 메뉴도 있어 채식 식단을 즐기지 않는 일행과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요리와 어우러지는 와인도 모두 유기농이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한 런치 뷔페가 11유로(약 1만 4000원)다.
http://www.ondaruokala.fi/
*주소: Hameentie 13 b, 00530 Helsinki

온다

◆실보플리(Silvoplee)
핀란드에서 채식 레스토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실보플리’다. 2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키며 채식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서른 가지 이상의 건강한 요리 중, 취향에 맞는 음식만을 골라 담아 담은 만큼 지불하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계절에 따라 재료가 변경되는 과일 스무디가 유명하며 설탕과 유제품을 비롯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케이크는 건강한 식사를 완성하는 완벽한 디저트다. 유기농 와인, 맥주와 사이더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식은 500g에 11유로(약 1만 4000원)다.
http://www.english.silvoplee.fi
*주소: Toinen linja 7, 00530 Helsinki

실보플리

◆예스, 예스, 예스
‘예스, 예스, 예스’는 활기찬 도시의 에너지로 가득한 바&레스토랑이다.
화려한 원색 벽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대리석 장식품, 야생 바나나 나무 등으로 스타일리쉬하게 꾸며졌다. 석
류와 민트 소스를 곁들여 먹는 할루미 치즈 프라이즈(Halloumi Fries), 말차 마티니 등 분위기와 어울리는 새롭고 다채로운 풍미의 요리를 자랑한다. 레스토랑의 테라스는 차가운 로제 와인과 간식거리를 즐기며 바쁘게 돌아가는 헬싱키 시티 라이프를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모든 요리는 10유로(약 1만 2000원)대다.
https://www.yesyesyes.fi/
*주소: Iso Roobertinkatu 1, 00120 Helsinki

예스,예스,예스

◆핀란드로 가는 가장 빠르고 괜찮은 방법
인천발 핀란드행 가장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핀에어다. 핀에어는 2019년 여름 홍콩, 일본과 같은 인기 아시아 노선을 증편한다.

핀에어는 헬싱키~오사카 노선에 주 3회 항공편을 추가해 총 10회 운행, 수용량을 15% 늘릴 계획이다. 도쿄 노선 또한 매일 두 차례 운항하고 일본 골든 위크(Golden Week) 휴가기간에는 추가로 매일 3편을 배치할 계획이다. 헬싱키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2019년 여름 총 41회로 증편한다.

또한 유럽간 항공편에 초고속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9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 여름까지 모든 항공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핀에어는 유럽 항공사 최초로 2015년에 A350 항공기에 와이파이를 도입했으며 올해 여름부터 유럽간 노선에 운항중인 단일통로 항공기에도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 6대에 설치가 됐으며 올해 9까지 약 20대 항공기에 인터넷이 연결될 예정이다. 내년 여름까지 전체 에어버스 항공기에 인터넷 연결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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