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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경쟁심화, 신규 진입 항공사 전망
온라인뉴스팀 | 승인2018.10.21 12:29

*본 내용은 ‘항공여행정보’에 게재된 내용으로 최근 정부의 항공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한 추세에 맞춰 인용 보도함을 밝힌다. 


유럽은 치열한 항공시장이다.
미국과는 달리 유럽은 각 국가마다 대표 항공사가 있을 정도로 수가 많고 소규모 항공사들이 지금도 끊임없이 설립되고 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 유럽 시장에서 사라지는 항공사가 증가하는 추세다. 프리메라에어(Primera Air) 파산에 이어 코발트에어(Cobalt Air)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말에는 레저 여행 항공사인 모나크항공(Monarch Airlines)도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치열한 경쟁 급등하는 유가
항공업계에서는 유럽 시장의 특성상 소규모 항공사들의 파산과 통합 등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런 주장이 현실화된 것은 전적으로 최근의 고유가 추세와 항공사 난립이 원인이다.

저비용항공시장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사 설립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진입한 항공사들에게는 수난이 예고돼 왔지만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묻혀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부 항공사들에게 최근의 고유가 추세는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 배럴당 120~140달러에 이르며 항공사 운영비용의 30~40%를 차지했던 유가 부담이 2016년에는 40달러 정도로 급락하며 항공시장을 초호황 분위기를 만들었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유가마저 하락하자 항공사업이 '땅짚고 헤엄치기'처럼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다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아 오르자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항공사들 입지가 현저히 좁아지고 있다. 수많은 항공사들이 난립하면서 항공 운임 단가는 갈수록 하락하고 있으며 옵션 운임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아낸 소비자들은 항공사 옵션 상품에는 손을 대려 하지 않으면서 단가 하락에다 부가수익 부진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우리 신규 항공사, 철저한 준비 필요
우리나라에는 여객 분야에서 대형 항공사 두 곳과 저비용항공사 여섯 곳, 그리고 소형항공사 세 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국토에 이처럼 많은 항공사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적당한 노선만 확보하면 어렵지 않게 이익을 거두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각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신규 항공사들이 속속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플라이강원, 에어로K, 에어프레미아는 이미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한 상태며 대구, 전북 등 각 지역마다 새로운 항공사 설립 움직임이 붐처럼 번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과당경쟁 우려와 항공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신규 항공사 면허 발급에 신중을 기해왔다. 지난해까지 플라이강원이 두 차례, 에어로K도 한 차례 면허 발급이 거부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 항공사의 사회적 물의를 계기로 국토부가 기존 항공사 입장만을 대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 사업면허 발급을 거부했다는 비난이 거세졌고 급기야 정부도 입장을 바꿔 심사 조건에서 '과당경쟁 우려' 항목을 빼기로 하면서 항공기 5대, 납입자본금 150억 원 요건만 갖추면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이 가능한 환경이 됐다. 

항공시장 활황 분위기를 타고 신규 항공사 등장이 가시화됐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시장 분위기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리 녹록치 않다. 유가는 최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그 추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예상하기 힘들다. 또한 항공운송사업은 단순히 항공기가 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Slot 등 공항 수용 능력에 따라 노선을 배분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국제선을 대표하는 인천공항의 경우 야간을 제외하고는 선호 시간대 슬롯 배정이 그리 쉽지 않다. 김포공항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국제선 확장이 소음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를 예상하기 어렵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확실한 수익 기반 노선 없이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지방 노선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일부 신규 항공사들은 지방을 거점으로 활성화를 장담하고 있지만 지방 거점이 현실화된다 해도 어느 정도 시장을 성장시킬 때까지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자본력이나 모기업 등의 배경이 없는 일부 소규모 항공사들이 몇 년 동안의 적자 기간을 감내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시장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도태, 인수·합병 등도 자연스러운 시장 원리라고 본다면 현재 속속 등장하는 신규 항공사 역시 순리적인 현상이겠지만 내년 초반 신규 항공운송사업자가 결정되고 실제 운항에 들어갈 내년 후반 이후 앞으로의 시장이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정확한 시장 분석과 초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내용 출처: 항공여행정보 
https://airtravelinfo.kr/xe/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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