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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여행②
엄금희 기자 | 승인2018.11.24 15:48

천년의 빛 영광 여행 칠산 갯길 300리

칠산정은 천년의 빛 영광 여행에서 갯길 300리의 전망대다. 생태탐방로인 칠산 갯길 300리 중 칠산정은 노을의 전망뿐만 아니라 칠산 바다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영광대교가 파란 하늘과 만난다. 파란 하늘의 품에 안겨 아름다운 장면이다.

칠산 갯길 300리는 한국관광공사의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 여행길 10선'에 굴비길 30㎞가 선정됐다. 갯길을 걸으며 건강 365계단을 오르내린다. 

해당화가 만발한 풍경을 선사한다. 해당화는 영광의 칠산 바닷가뿐만 아니라 전국 각처의 바닷가에 피는 꽃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안내도이다. 노을길 생태탐방로는 칠산 갯길의 제2코스다.

꽃말이 온화, 미인의 잠결, 원망이다. 꽃 피는 시기는 5월에서 7월이며,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핀다. 꽃은 가지 끝에서 1~3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며, 넓은 심장이 거꾸로 선 모양이며 향기가 강하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녹색이다.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칠산 갯길 300리에서 온화하며 부드러운 미인을 만나듯 해당화를 바라본다. 오스카 와일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평생 지속되는 로맨스다"라고 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존재다. 평생 사랑하며 사는 존재로서 살고 싶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노을길에서 바라본 칠산의 바다는 모래사장과 갯벌 그리고 섬들이 어우러져 다가온다. 칠산의 바다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다. 칠산의 바다는 낭만적이다. 자연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

칠산 갯길 300리는 영광군이 지역 명품 관광 상품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칠산 갯길 300리 길 옆에는 볼거리와 맛 집이 많다.

칠산 갯길은 홍농읍 최북단 동아 방조제에서 염산 향화도까지 해안선을 따라 갯길 역사와 문화 생태탐방로 5개 코스가 있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기념탑과 칠산정이다. 시간이 멈춘 곳이다. 바람도 나도 멈췄다. 영광군은 경제의 관점에서도 바라볼만하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저렴한 부지,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하기 좋은 입지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천년의 빛 영광군은 기업하기 좋은 전국의 명품 투자처로 살기 좋은 고장 전라남도의 서해안의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다.

'굴비길'은 칠산 갯길 제1코스다. 법성포를 품고 있는 이 길은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른 명품 굴비 생산지이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처음으로 우리 땅에 들어온 곳이다.

특히 영광 9경, 9미, 9품 중 굴비 한정식, 태양초 고추 집산지 등이 있어 사람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길이다.

영광군의 칠산 갯길 300리 5개 코스는 제1코스 굴비 길을 비롯해 2코스 노을길 30㎞는 법성 터미널~모래미 해수욕장~백수해안도로~백수 동백마을까지로 붉은 노을이 유명하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칠산정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칠산정에 오르면 알 수 있다. 칠산의 바다에 키스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그렇지만 칠산의 바다를 조망하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며 위안한다. 바다를 보면 행복을 붙잡을 힘이 생긴다. 칠산의 바다 때문에...

칠산 갯길 제3코스 백합길 30㎞는 백수 동백마을~하사리 간척지의 염전~염산백바위 해수욕장까지다.
제4코스 천일염길 30㎞는 염산 백바위 해수욕장~야월리 염전 갯벌체험 마을~설도항~향하도 칠산 타워를 연결한다.

제5코스 불갑사 길 15㎞는 불갑사~불갑저수지 수변도로~수변공원까지다. 영광군의 칠산 갯길 300리는 남도 갯길 6000리의 한 구간이다.

오늘은 백수해안 도로를 따라 목책 길을 걷는다. 해안가를 따라 연초록의 수목이 우거져 있고 해당화의 풍광을 만끽한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사랑의 열쇠다. 사랑은 웃게 하면서 동시에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의 열쇠를 채우는 대화와 장면 하나하나가 매우 흥미롭고 섬세하다.

초하의 쏟아지는 햇살에 고스란히 나를 맡긴다. 햇살을 바라보며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장편소설 '시작은 키스'를 생각한다. 시오랑은 "나는 사물들과 화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게 입맞춤을 하려면 매 순간이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할 테니까"

햇살의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싶어 더욱 길을 따라 억척스럽게 해당화의 매력에 빠져든다. 주변을 둘러보며 목책에 기대어 잠시 쉼을 한다. 여행은 대부분 환상을 품고 싶어 한다. 자신들의 만남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색다를 것 없는 특별한 것이 여행이다.

▲영광 칠산 갯길 300리 생태탐방로다. 탐방로를 걸으며 칠산 바다의 시원함과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행복을 맛본다.

특별한 것이 없는 칠산 갯길 300리지만 자질구레한 이야기로 치장하지 않아도 그러한 것들이 가벼운 황홀감을 불러일으킨다. 가공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굳이 무슨 의미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좋다. 

Tip
영광 칠산 갯길 300리 찾아가는 길 주소: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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