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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획 특집- Made in '이탈리아'두번째 이야기- Made in ITALY
이정민 기자 | 승인2018.12.03 22:29

Ⅰ. 이탈리아 美食 이야기 
Ⅱ. Made in ITALY
Ⅲ. Capital Culture


먼저 ‘Made in ITALY’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재미있는 이탈리아 제품의 유래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 없다. 한국에서 '이태리 타올'로 불리는 이른바 '때 수건'에 대한 유래다. 

'이태리 타올'의 '이태리'가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이마저도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었다. 국내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한 사업가가 ‘비스코스 레이온 원단’을 이용해 수건을 만들었는데 이 재질은 한국인이 좋아하던 거친 질감을 갖고 있었으며 이 원단이 이탈리아산이었기 때문에 '이태리 타올'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붙기 시작했다.

명품이냐 아니냐를 떠나 이탈리아산 제품은 한국에서 의외로 많은 곳곳에 퍼져 있다. 한국과는 문화적 이질감으로 대단히 먼 나라처럼 느껴지지만 실상 ‘Made in ITALY’는 ‘in korea’라는 접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탈리아 美食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 듯, 이탈리아가 만드는 모든 것에는 ‘혼(魂)’이 담겨져 있다. 타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등 우리 생활은 이미 ‘Made in ITALY’에 익숙해 있다. 
익숙함을 확인하는 이탈리아의 여행, 이번 여행은 ‘Made in ITALY’다. 

<이탈리아 명품의 시작과 끝 ‘자동차’>
이탈리아 자동차는 ‘Made in ITALY’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품군이자 산업군이다. 슈퍼카로 대변되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현장은 해마다 열리는 다수의 자동차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볼 수 있다. 

일년 내내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유수의 전시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역사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매년 10월 이탈리아 동북부 도시 파도바에서 개최되는 빈티지 차 & 모터사이클 전시회인 ‘오토 & 모토 디에포카(Auto and Moto d’Epoca Exhibition)’를 비롯해 4월에 로마에서 개최되는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Exhibition)’ 전시회, 북부에 자리잡은 도시 트렌토에서 열리는 ‘모토리시모(Motorissimo)’, 역시 북부에 자리한 아드리아 시에서 개최되는 ‘클래식 쇼(Classic Show)’ 등 다양한 업계 행사들이 개최된다. 자동차 애호가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참석을 꿈꿔봄직한 ‘꿈의 이벤트’다.

1920년대에서부터 1980년대에까지 생산된 이탈리아 자동차의 역사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어 자동차 마니아 및 수집가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쇼룸이 마련된 층에서는 이탈리아에서 1차 세계대전 직후 선보인 멋진 고급 자동차들에서부터 레이싱 경주와 길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들을 관람할 수 있다. 

몇몇 모델을 예로 들어 보면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 본사를 둔 자동차 회사 피아트가 탄생시킨 피아트 8V(Fiat 8V)는 매력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고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꿈의 차 그리고 슈퍼카로 인식되는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Ferrari 250 Testarossa)’는 처음부터 한정판으로 불과 34대만 생산, 수집가들이 호시탐탐 탐내는 자동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역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이탈리아산 자동차 모델로 1966년에서 1973년 사이에 생산된 람보르기니 미우라(Lamborghini Miura)를 꼽을 수 있다. 이 차는 영화배우, 가수 등 이탈리아의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영국 가수 엘튼 존, 요르단 국왕 후세인 1세 등 당대의 VIP들의 애마로 사랑받았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마을, 칼렌자노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에서 특히 주목받는 차량으로는 ‘란치아 스트라토스(Lancia Stratos)’가 있다. 비교 불가한, 매력적인 스타일로 무장한 이 자동차는 한때 ‘더 드래건’이라는 닉네임으로 명성을 떨쳤던 최고의 레이서, 산드로 무라니가 이를 몰고 세계 유수의 랠리에서 우승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란치아 스트라토스와 함께 란치아 037(Lancia 037) 역시,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우승한 전적이 있는 차종이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생산된 차량으로는 국제경기 기간에만 전시됐던 란치아 람다(Lancia Lambda) 같은 모델이 있다. 이처럼 접하기 어려운 희귀 모델들을 전시회장 방문객이라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세상 모든 남자들의 로망 ‘페라리’의 진면목을 샅샅이 둘러보려면 ‘페라리의 도시’ 마라넬로에 자리잡은 페라리 박물관은 필수 방문코스다.

◆F1과 페라리의 고장 ‘에밀리아로마냐’
미식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진 ‘에밀리아로마냐’에서는 모터쇼를 비롯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몰라 서킷(Imola Circuit), 상대적으로 최근에 선보인 경주 트랙인 오토드로모 마르차리아(Autodromo Marzaglia), 리기니(Righini), 파니니(Panini), 스탄겔리니(Stanguellini) 컬렉션을 비롯해 페라리 박물관, 최근에 문을 연 ‘엔조 페라리 하우스 박물관’ 등 자동차를 테마로 한 가볼 만한 곳이 즐비하다. 

페라리 박물관은 연간 2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 만큼 인기 있는 이 지역 명소다. 박물관의 전시 행사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풍성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자주 바뀌어서 카레이싱 팬과 빈티지 카 매니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전시관에는 박물관과 개인 소장가가 제공하는 최고의 자동차 모델 40점이 번갈아 전시된다. 이곳에 전시되는 모델들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페라리의 스타일과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척도다.

페라리 박물관의 백미는 ‘빅토리 홀’이다. 페라리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자동차 레이스 경주 포뮬러원 그리고 페라리의 엠블럼인 앞다리를 치켜올린 흑마, 카발리노(Cavallino)에 헌정된 이 공간에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우승한 페라리의 F1 경주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획득한 110여 개에 달하는 트로피, 그리고 빌뇌브(Villeneuve), 베르게르(Berger), 만셀(Mansell), 프로스트(Prost) 등 총 9명의 역대 월드 챔피언 선수들이 경주 당시 착용했던 헬멧들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장갑, 운전복, 신발 등 경주 당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다른 아이템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체험 공간으로 ‘페라리 F1 피트(Ferrari Formula One Pit)’를 꼽을 수 있다. 이 공간에는 최신 기종의 자동차 모델을 포함해 작전 센터, 라디오원격측정장치 등을 마치 실제 레이싱 경주장 내의 타이어 교체를 하는 피트에 온 듯 세심히 재현했다. 
마치 실제 F1 경주에 참가한 선수처럼 타이어를 교체해 볼 수 있고 이를 사진으로 기념할 수 있어 페라리 박물관까지 방문한 이라면 반드시 들러볼 만한 코스다. 
사운드박스를 통해 실제처럼 들려오는 F1 경주장과 서킷을 달리는 고성능 차량, GT(GranTurismo)의 엔진 소음이 생생히 재현되어 보다 실감나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이밖에도 박물관에는 볼거리가 산적하다. 또 다른 홀에서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스쿠데리아 월드 챔피언 공식 경기에서 우승했던 1인용 경주차량에 쓰였던 최신의 8기통, 10기통 엔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엔초 페라리’에게 헌정된 박물관도 있다. 엔초 페라리는 1898년 태어나 1988년 까지 살다간 이탈리아의 기업인으로 페라리의 창립자이자 F1 자동차 경주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창설자다. 

박물관 건물은 1898년 엔초 페라리가 태어난 당시의 생가를 복원한 것이다. 집과 차고 건물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고 그 측면을 따라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된 새로운 빌딩이 들어서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붕이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진 알루미늄 후드로 씌워져 있다는 점이다. 이는 페라리 차체를 구성하는 재질과 동일하게 제작된 것이다. 노란색은 페라리의 모태(母胎)라 할 수 있는 모데나 시의 상징색인데, 엔초 페라리가 이를 페라리의 엠블럼을 정할 때 그 유명한 흑마, 카발리노(Cavallino) 뒤에 깔린 바탕색으로 고른 것이다.

페라리의 보닛을 본따 만든 이 건물에서는 영구 상설 전시가 열리고 있다. 페라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또 다른 계열사인 이탈리안 럭셔리 슈퍼카, 마세라티(Maserati)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진귀한 모델을 포함해 페라리의 기념비적인 자동차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으며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자동차인 페라리의 진귀한 수집품이 집결해 있다. 차들은 유려한 디자인의 곡선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관람객들은 이 유리창을 따라 역사적인 서류와 작품들, 기념품 및 미발표된 음성 자료 및 비디오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전시품과 문서, 사진은 모데나 서킷에서부터 시작해 모터스포츠, 장소, 사람 등 온통 자동차 경주에 집중했던 엔초 페라리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페라리의 생가에서는 그가 생전에 숱하게 우승했던 전설적인 주요 경기 장면들을 편집해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로 재생한 것을 관람할 수 있다.

▲엔초 페라리 박물관 가는 방법
마라넬로에서 약 1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모데나 기차역에서 도보 5분 거리
-개관시간: 연중무휴(5.1~9.30 하절기 오전 9시30분~오후 7시/ 10.1~4.30 동절기 오전 9시30분~오후 6시)
-휴관일: 12.25~1.1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기간
엔초 페라리 박물관의 티켓 및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15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의 경우 이메일(biglietteriamef@ferrari.com) 혹은 팩스(+39 (0) 59 245267)로 사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

◆스쿠터이기전에 귀여운 예술작품 ‘베스파’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쿠터 ‘베스파’다. 이 스쿠터가 이탈리아 제품인지 아는 이는 드물다. 하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를 한번쯤 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다. 이 귀엽지만 날렵한 속도를 자랑하는 스쿠터가 ‘Made in ITALY’제품 이라는 것을. 

스쿠터의 대표적 브랜드로 통칭되는 베스파.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시대를 풍미하는 아이콘이자, 세계 2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대중문화의 상징이 된 베스파는 고전 명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해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세계인에 각인되기도 했다.
베스파는 유려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었으며 20세기 중반, 이동 수단의 개념을 재 정의한 기술 혁명의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스파가 대중에 소개된 시점은 1946년 봄이다. 가벼운 동시에 세련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동시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이 이륜구동은 젊은 계층, 그리고 치마를 입고도 진흙이나 기름 등이 묻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성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삼았다.

베스파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당시부터 엔리코 피아지오의 전략적 홍보 방식의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1946년 최초의 대중 광고는 직업을 가진 독립적인 여성이 베스파에 타고 출발할 준비가 된 모습을 이미지화했다. 이 광고는 때마침 이탈리아 여성들이 역사상 최초로 참정권을 갖게 되는 시대적 변화와 맞물린 터라 당시로서는 선구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베스파가 등장한 것은 당시의 시대상을 적절히 반영한 결과였다. 오드리 헵번이 그레고리 펙을 등 뒤에 태우고 하얀 베스파를 몰면서 로마를 누비는 명장면을 기억하는 이라면 베스파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시대적인 분위기와 무드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베스파를 빌려 타고 로마의 거리, 혹은 심지어 아말피 해변이나 시칠리아 해안선을 활보하는 것은 이탈리아 여행자들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는 계절이 오면 베스파를 타고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나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베스파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토스카나 북서쪽으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 피사(Pisa), 피렌체(Firenze) 등의 관광명소와 인접한 폰테데라(Pontedera) 산업지구에 ‘피아지오 박물관(Museo Piaggio)’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에서는 베스파의 역사를 풍성한 자료를 통해 되짚어 볼 수 있다.
▲피아지오 박물관: http://www.museopiaggio.it

세계 패션의 심장 ‘이탈리아’
사실 이탈리아산 슈퍼카는 특별한 관심과 지식이 없으면 ‘Made in ITALY’라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없다. 하지만 패션의 시작인 의류에서는 ‘Made in ITALY’를 입을 때마다 확인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패션이 문화적, 사회적 현상을 주도하는 나라다. 이탈리아의 의류, 가죽제품, 신발 등의 직물 분야는 규모가 두드러지게 확장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이탈리아산 명품브랜드는 타국가 브랜드에 비해서도 인지도가 높으며 국제적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한 ‘Made in ITALY’ 명품 브랜드를 살펴보면 아르마니, 베르사체, 카발리, 돌체&가바나, 보테가 베네타, 페라가모, 구찌, 토즈, 마르니, 발렌티노, 미쏘니, 잔프랑코 페레, 크리지아, 코베리, 트루사르디, 라우라 비아조티, 알베르타 페레티, 모스키노, 로코 바로코, 엠마뉴엘 웅가로, 루치아노소프라니, 로메오질리, 세르지오로시 등이다. 이마저도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놀랍다. 

이탈리아의 패션 양식이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게 된 이유를 먼저 살펴보자. 
1950년대 초반부터 이탈리아 패션은 화려한 영화와 매혹적인 여배우들과의 발 빠른 협업을 통해 ‘이탈리안 룩’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동시에 이를 세계의 영화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더불어 이탈리아 패션은 외국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찾는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쇼핑객이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나 마치중세의 마을에 온 듯 한 고풍스러운 도시의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인 풍광이다. 
이중 이탈리아 패션의 현주소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밀라노’다. 

밀라노 패션 위크 기간 중에는 런웨이에서 가장 최신의 유행을 좇은 디자인 제품들이 선보인다. 밀라노 현지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트렌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데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만초니 거리, 산탄드레아 거리, 스피가 거리 등 대형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는 소위 ‘패션 지구’에서 마주하는 이탈리아 패션은 기대 이상의 흥분을 안긴다. 

로마에서 패션 쇼핑가로 주목받는 지역은 스페인 계단, 콘도티 거리, 코르소 거리 등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주목해야 할 패션 도시는 ‘피렌체’다. 대형 광장마다 세련된 패션 매장으로 넘쳐나는 이 도시에서도 특히 주력하는 패션 산업 분야는 가죽, 신발, 액세서리 부문이다. 특히 피렌체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피티 이마지네(Pitti Immagine) 행사는 전 세계의 남성복 패션 행사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밖에 베니스, 나폴리, 제노바 등지에서도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패션 브랜드 매장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 도시에서는 나폴리의 마리넬라(Marinella), 제노바의 피놀로(Fnollo) 등 옛 전통을 고수하는 장인의 공방을 방문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아울러 포르토피노, 마르미 해안, 포시타노, 카프리, 타오르미나, 코르디나담페초, 체르비냐, 마돈나 디 캄피글리오 등의 지역에서는 오직 이곳에서만이 체험 가능한 쇼핑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밀라노의 패션, 디자인 여행 정보 
롬바르디아주 관광청: http://www.turismo.regione.lombardia.it
밀라노 관광청: http://www.turismo.milano.it
밀라노 두오모: http://www.duomomilano.it
‘최후의 만찬’ 관람 예약 사이트: http://www.cenacolovinciano.net
밀라노 토리노 왕궁: http://www.comune.milano.it/palazzoreale
브레라 미술관: http://www.brera.beniculturali.it/
밀라노 트리엔날레 재단: http://www.triennale.it

Made in ITALY’의 진수, 로마에서의 쇼핑
로마에서 널리 알려진 많은 쇼핑 지구들 중에서도 이탈리아어로 ‘삼지창’이라는 의미의 ‘트리덴테’, 즉 3대 쇼핑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명품 거리로 잘 알려진 콘도티 거리(Via dei Condotti)를 비롯해 보르고뇨나 거리(Via Borgognona), 프라티나 거리(Via Frattina) 등이다. 이들 지역이야말로 로마에서 가장 럭셔리하면서도 특별한 부티크 매장을 집결한 쇼핑객들의 천국이라 할 만한 명소다. 

구치를 비롯해 프라다, 펜디), 에르만노 스체르비노(ErmannoScervino),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버버리, 샤넬, 티파니, 불가리 그리고 이밖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다. 이곳에서는 친숙한 보석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주요 명품 브랜드 및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업 공방 역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콘도티 거리와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그리고 바불 거리(Babul Street)에서부터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거리에 이르기까지 인근의 거리와 골목들은 대부분 세계 최첨단의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혹은 명품 브랜드의 숍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뜨 꾸뛰르 패션의 간판격 브랜드 중 상당수가 이들 거리에 본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혹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덜한 여행객이라 할지라도 이 패션의 성지와도 같은 거리를 거닐며 최신유행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브랜드 숍의 쇼윈도만 구경하는 것으로도 즐거운 기분전환이 될 것이다. 

혹은 ‘그리크 카페(Greek Cafe)’ 같은,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에서 진한 풍미의 이탈리아 커피 한잔을 음미하는 것 역시 여행의 활력을 더해 줄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쇼핑을 원하는 이라면 코르소 거리(Via del Corso), 그리고 인접한 콜론나 미술관(Galleria Colonna) 주변이 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스포츠 브랜드 숍과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등 한국에서도 친숙한 중저가 패션 체인을 비롯해 현지 백화점, 라 리나센테(La Rinascente)도 들를 수 있다.

알뜰 쇼핑족이라면 중고 시장으로 유명한 로마의 지역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캄포 데 피오리(Campo de Fiori), 지우보나리 거리(Via de Giubbonari), 고베르노 베키오 거리(Via del Governo Vecchio)에서는 중고 오뜨 꾸뛰르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화려한 몬티 지구(Monti District)에 자리잡은 보스케토 거리(Via del Boschetto)는 빈티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또 다른 명소다. 와이너리 거리로 잘 알려진 이 골목 구석구석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숨듯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고지만 진품을 찾아낼 수도 있고 매주 일요일에는 빈티지 마켓이 열리기도 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of Saint Peter) 인근의 프라티(Prati)지역,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콜라 디 리엔초 거리(Via Cola di Rienzo)와 오타비아노 거리(Via Ottaviano), 산 지오반니 성당(Basilica of San Giovanni) 인근 아피아 누오바 거리(Via Appia Nuova)와 이웃한 산 지오반니(San Giovanni) 일대 등이 또 다른 로마의 쇼핑 명당이다. 이곳 거리에서는 작은 규모의 가게들이 규모가 큰 세계적인 체인 브랜드의 대안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라치오주 지역관광청: http://www.visitlazio.com
로마관광청: http://www.turismoroma.it
로마 박물관 종합사이트: http://www.museiincomuneroma.it

▲로마의 교통 수단
트램, 지하철, 버스 대중 교통수단으로는 지하철 A, B라인과 트램, 그리고 버스 노선을 이용하면 로마 내에 있는 주요 관광 명소들을 짧은 시간내에 대부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로마 패스(Roma Pass)를 이용하면 사용 가능 기한 내에 대중 교통 수단을 연이어 3번 환승할 수 있으며 또한 지정된 박물관 무료입장 및 전시회, 이벤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마의 쇼핑 중심가인 스페인 광장으로 가려면 지하철 A라인의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역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여행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만약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로 향하라.
이탈리아 최북단에 자리한 주,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는 크리스마스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제격이다. 북부 지방에 자리하고 있어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주의 주도인 트렌토(Trento)와 역시 같은 주에 위치한 고장 볼차노(Bolzano)에서 강림절 기간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환상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볼차노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최대 규모의 도시이자 지중해와 중앙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볼차노. 도시 중심부에는 중세 유럽풍의 마을이 구성돼 있다. 국경이 인접한 오스트리아 양식의 건축물들 덕택에 고풍스러운 아케이드와 지역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캄포프란코 저택(Palais Campofranco)의 ‘마법의 숲’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볼차노에서는 알프스산맥 아래서 진정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크리스마스전 약 4주간, 전통적인 지역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의 주무대 중 하나인 발터 광장(Piazza Walther)에는 고풍스러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나무로 만들어진 간이 가판대가 속속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볼차노 전체가 화려한 색채와 명랑한 음악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역사적인 도시 중심가와 거리마다 수백개의 전구로 꾸며진 일루미네이트가 반짝이고 익숙한 캐롤송은 이 도시에 머무는 내내 귓전을 맴돌 것이다.

발터 광장의 수많은 크리스마스 마켓 가판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품목은 유리, 나무, 자기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이다. 대다수가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지역 장인들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식으로 만든 작품이라 소장할 가치가 있는 기념품으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마켓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볼차노에서 오직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견과류와 과일을 넣어 만든 달콤한 빵, 젤텐(Zelten)을 꼭 맛볼 것을 권한다.

볼차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의 일환으로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의 ‘다섯 별의 길’ 역시 주목할 만하다. 11월 25일부터 1월 6일까지 브레사노네(Bressanone), 브루니코(Brunico), 메라노(Merano), 비피테노(Vipiteno), 그리고 볼차노 등 휴양지 및 관광 명소로 이름 높은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주의 다섯 마을이 크리스마스 기간을 기념해 마켓을 비롯해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토
‘다섯 별의 길’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또 다른 장소로 트렌토 시장(market of Trento)을 손꼽을 수 있다. 지난 18년 동안 트렌토 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진정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한 이상적인 공간으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로마 시대부터 익히 알려진 중세 시대 분위기가 물씬한 도시 트렌토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전통이 혼합된 양식을 띤다. 두 나라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가 섞인 트렌토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도심 전체를 면면히 흐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연말을 보내기에 최상이다. 음식과 와인은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과일을 듬뿍 넣어 달콤한 파이, 스트루델을 포함해 나선형으로 살짝 구운 감자 토르테 등 든든하고 따뜻한 이 지방의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지역의 중심부인 피에라 광장(Piazza Fiera)에는 여러 개의 가판대가 세워지는데 화려한 장식은 마치 다른 세계를 방문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처럼 매력적인 고장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에 맞춰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 그리고 자연과 마을 그 자체는 두말할 필요 없이 여행의 즐거움과 매력을 배가시킬 것이다.

자료제공=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브랜드)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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