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시장은 플러스 성장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년대비 1.2% 성장으로 방문객 수는 91만 1970명으로 집계됐다. 여름 성수기 등을 추석 연휴 등 장거리 목적지에 유리한 조건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한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지난 2009년 비자 면제 시행 후, 약 217% 성장으로 비자 면제 10년이 된 올해 세 자리수 성장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최지훈 미국관광청 부장

이같은 추세를 감안 미국관광청은 2019년 245만 2000명, 2020년 255만 명, 2021년 262만 6000명, 2022년 270만 명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 성장 요인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미 동부 지역 직항편 추가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4월 보스턴 취항과 미니애폴리스 취항이 예정돼 있어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B787-10 기종을 미 대륙 횡단 노선에 전격 투입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의 중간 등급인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플러스 좌석을 추가 배치해 좌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미국관광청은 지난 6일,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서울-로드쇼’에서 2019년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테마 프로모션으로 음악, 아웃도어, 음식, 로드트립 등 각기 다른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테마별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항공사와 여행사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및 새로운 테마 상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USA 스페셜 리스트와 USA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등 내실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USA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국내 여행업계 종사자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여행 테마 모듈을 통해 미국에 대한 지식 습득 및 여행 상품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새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그동안 미국 여행 관련 이미지 또는 영상에 목말라하던 에이전트를 위해 여행사 전용 웹사이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업계 전용 웹사이트는 업계 전문가들의 미국 신상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USA 여행 플래너, 최신 미국 비자 및 입국 정책 정보, 미국 여행 동영상 및 이미지 등의 기능을 갖춘다. 

미국관광청은 지난 11월 26일, 12월 4일, 6일에 각 광주, 부산, 서울 등 3개 도시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국내 주요 여행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본 영화 시사회 겸 로드쇼를 진행했다. 

미국관광청 서울 로드쇼

‘아메리카 와일드’는 미국 국립공원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3D기법으로 촬영돼 영화 속에 등장하는 국립 공원의 다양한 모습과 경이로운 자연을 생동감있게 담아냈다.
본 행사는 ‘1부-로드쇼’와 ‘2부-영화 시사회’로 꾸며졌으며 각 지역 여행 업계 관계자 약 320명과 미주 파트너사 8곳이 참석했다. 

미국관광청 아메리카 와일드 로드쇼에 참가한 8개의 파트너사는 다음과 같다.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하와이 관광청 ▲허츠렌터카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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