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홍콩 관광 정책 대장정···본격 시작

‘홍콩 국제관광 컨벤션’이 12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 여행사 대표단

이번 ‘홍콩 국제관광 컨벤션’은 중국의 ‘一帶一路(일대일로, Belt & Road Initiative)’ 정책의 일환으로 완성된 홍콩~마카오~광둥을 잇는 ‘강주아오 대교’ 개통과 더불어 세계 최대 베이(Bay)경제권 개발을 통한 관광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중국 정부, 홍콩 관광 진흥위원회, 홍콩 여행 산업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베이 지역 9개 본토 도시, 마카오 특별 행정구 및 기타 중국 본토 지역을 비롯해 ‘一帶一路’ 국가를 포함한 34개국 관광 산업 관계자 및 무역 대표부 대표 등 1000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캐리 램(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은 오프닝 연설에서 “다자간 협력이 ‘Belt & Road Initiative’와 관광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을 필두로 국내 주요 여행사 대표가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캐리 램(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은 오프닝 연설에서 “다자간 협력이 ‘Belt & Road Initiative’와 관광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야우(Edward Yau) 홍콩 상무경제발전부 장관은 국제 관광 개발에 관한 ‘Belt & Road Initiative’를 통해 홍콩 관광 시장 동향 및 미래를 전망했다.

행사 시작전 한국 여행사 대표단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성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49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이 전략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재구축,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연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내륙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 대표

‘일대일로’ 완성 시 가장 관심을 가는 분야는 ‘여행’이다. 그만큼 홍콩이 전략의 중심지이자 요충지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홍콩은 이른바 ‘멀티 데스티네이션’으로 관광을 위한 핵심 시범 구역과 관광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중심지의 역할을 활용하면 홍콩인데 '베이' 지역 도시 공동으로 다자간 관광 산업을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겸 투어이천 대표,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 최명일 노랑풍선 회장, 홍기정 모두투어 고문, 황주영 여행박사 대표, 강찬식 여행신화 대표, 이상호 참좋은여행 대표, 장형조 케이알티여행사 대표,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강희 BCD트래블 대표(이상 업체명 가나다순)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