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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 특집-①“지금까지 당신은 ‘큐슈’의 절반만 알고 있었다”
일본 큐슈=신정아 객원기자 | 승인2019.01.06 16:07

①진짜 ‘큐슈’는 자연에 있다
②현지인이 사랑하는 큐슈의 ‘인스타 포토스팟’

우리가 큐슈여행 하면 떠올리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후쿠오카, 료칸, 쇼핑’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과연 큐슈의 매력이 여기서 끝나는 걸까? 일본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알려진 큐슈. 빼곡히 늘어진 산맥과 화산 분화구, 바다와 폭포까지.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의 웅장한 자연은 큐슈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준다. 후쿠오카만 가기엔 아까운, 그것도 료칸과 쇼핑만 경험하고 돌아오기엔 더더욱 아까운 큐슈의 무구한 자연을 만끽해보자.

 

◆끓어오르는 일본의 생명력 ‘아소 나카다케 분화구’
화산섬인 일본, 이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규슈의 관광지가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칼데라 화산 ‘아소산 나카다케 분화구’다. 구마모토의 상징인 아소산은 해발 1590m로 7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제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나카다케 분화구다.

아소 나카다케 분화구

지름 600m, 깊이 130m, 둘레 4km라는 거대한 이 분화구에서 다이나믹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짙은 유황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화구의 풍경은 그 자체로 생동감과 생경함을 동시에 선사하니 꼭 한번 들러보자. 참고로 기관지가 약한 이들의 경우, 마스크 혹은 손수건을 동반하는 편이 좋다.

◆가슴이 뻥 뚫리는 ‘쿠사센리’
아소산을 둘러싼 쿠사센리는 ‘천리에 걸친 초원’이라는 이름처럼 지름 1km 의 대초원이다. 가슴을 뻥 뚫릴 만큼 초원과 호수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여름이면 소와 말이 방목되어 더욱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준다고 하니 시기를 맞춰 방문해보자.

쿠사센리

현재 나카다케 분화구와 쿠사센리의 곳곳에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 또한 사람과 자연의 경이로운 공생 현장을 보여주어 특별한 광경을 선사한다.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규센도’
3억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예술작품이 있다면 믿겠는가? 구마모토의 ‘규센도’가 바로 그것이다. 약 48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큐슈 최대의 동굴인 규센도는 석주와 석순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하나의 조각품 전시장과 같다.

규센도

내부를 둘러보면 그 고혹적인 신비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니 자연의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동굴을 가볍게 구경할 수 있는 산책코스와 40m 높이의 아찔한 코스로 이뤄진 탐험코스가 마련돼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해보자. 

규센도

◆일본 폭포 100선 중 으뜸 ‘마나이노타키 폭포’
미야자키 현의 다카치호 협곡은 아소산 일대의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성 됐다. 그중 마나이노타키폭포는 일본 폭포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큰 규모와 청량한 풍경을 자랑한다.

마나이노타키 폭포

이를 보트에서 직접 노를 저어 가며 구경한다면 재미는 두 배가 된다. 한 사람은 노를 젓고, 다른 이는 귀여운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연인, 친구,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 주길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운해와 함께 인생샷을 원한다면 ‘구미니가오카’
다카치호 협곡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자연 전망대가 바로 ‘구미니가오카’다. 이곳은 운해(雲海)의 명소로 유명한데 명성처럼 신비로운 구름바다를 이뤄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다.

구미니가오카

특히 해돋이와 함께 나타나는 운해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지상의 공간에 온 듯 한 운해 속 떠오르는 금빛 해는 신비로운 인생샷을 제공할 것이다. 방문하는 이들 모두에게 카메라는 필수다.

◆일본의 단군신화 극 ‘요카구라’
다카치호 협곡이 특별한 이유는 일본의 신화를 낳았기 때문이다.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카치호 신사의 ‘요카구라’다. 요카구라는 일몰부터 새벽까지 밤새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일본 특유의 신사 예능 양식이다.

요카구라

극은 창조주(이자나기)의 눈에서 꺼낸 태양신(아마테라수오 미카미)가 동굴에 숨어 있던 것부터 시작한다. 이를 빼내기 위한 예능신(아마노우즈메노 미코토)의 재미있는 춤, 그리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는 태양신과 예능신의 춤까지. 유카구라는 한국으로 치면 단군신화 격인 이 유서 깊은 신화를 즐겁고 유쾌하게 구성했다. 다카치호 신사의 경우 본래 33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신사에서 8~9시에 볼 수 있는 극은 그중 4개로 구성돼있다. 관광객용 축약판이다.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해학과 풍자는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에비노 고원’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의 경계선에 자리한 에비노 공원은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해발 1200m 높이에 자리한 화산성 고원으로 각양각색의 고산식물이 자리한다. 이 장엄한 경관을 바라보며 뜨끈한 온천수에 족욕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특산물부터 취향 저격 기념품까지 다양한 기프트샵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동양의 나이아가라 ‘소기노타키 폭포’
‘가고시마의 소기노타키’는 동양에 나이아가라라고 불릴 만큼 폭 210m, 높이 12m의 웅장한 폭포다.

소기노타키 폭포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와 소리는 가슴을 뻥 뚫을 만큼 시원하다. 여기에 섬세하게 놓인 산책로는 운치 있게 폭포를 감상할 시간을 제공한다. 웅장한 동시에 섬세한 일본의 자연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다면, 소기노타키로 가자.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는 그동안 한국인들이 ‘큐슈’하면 떠올리면 여행지와는 거리가 있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 소도시들에선 관광객 밀집 지역에 비교해 더 안락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빼곡한 산맥과 역동적인 화산들, 이와 더불어 어딜 가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는 사람들까지. 큐슈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요소가 여기 있다.

취재협조: 큐슈관광추진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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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신정아 객원기자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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