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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OTA 짝사랑, 난처해지는 여행사여행사에 통보없이 가격↓ TF팀 만들어 대응 방침
이정민 기자 | 승인2019.01.06 16:26

국내 호텔이 인바운드 여행사에 공급하는 호텔가에 대한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사태지만 인/아웃바운드사 구분치 않고 줄어드는 여행사 이용율 감소에 따라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일부 인바운드 여행사의 경우 고객 유치전, 호텔로 부터 받은 가격이 시일이 지남에 따라  OTA에 공급되는 가격보다 20~30% 높게 고정돼 유치 고객이 이탈하는 사태가 빈번해 지고 있다.

이는 호텔의 영업 방침 상 공실률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의 브랜드 가치 훼손까지 이어져 호텔과 여행사간 가격정책 조율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대표 인바운드 여행사인 A업체의 경우 모객을 위해 호텔로 부터 받은 견적을 고객에게 제시한 후 입국이 임박한 시점에서 OTA를 통해 해당 호텔 가격을 조회하면 평균 20~30%까지 내려간 상태로 이를 확인 한 고객들은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계약한 호텔 입실은 취소한 채, OTA를 통해 새롭게 예약을 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이마저도 호텔 측에서 OTA측에 커미션 까지 얹어주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견적을 받아 제출 한 여행사의 경우 고객으로 부터 비난의 목소리만 듣게 되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 대표의 경우 "호텔이 공실률을 줄이기 위한 방법인지는 알지만 우리가 고객에게 이미 제시한 요금을 한 마디 통보 없이 OTA측에 공급, 게시할 경우 모든 정보가 노출돼 있는 현 상황에서 여행사는 고객으로 부터 이른바 '사기꾼' 소리만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의 고충과 더불어 호텔 측 입장 역시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해외 OTA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면서 일부 OTA의 경우 호텔 측으로부터 커미션을 높여달라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호텔 측 역시 매우 난감한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국내 일부 인바운드 여행사는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한 해결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TF팀을 구성, 현재 여행사와 항공사간 이뤄지고 있는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지정과 같이 ‘여행사 친화적 호텔’ 같은 시스템 구축 마련을 비롯해 가까운 시일 내에 여행사들의 사례 및 입장을 정리해 관련 호텔들과의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여행사 대표는 "우리가 여행사들이 원하는 것은 가격의 높고 낮음으로 인한 불만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본적인 시스템 규칙은 지켜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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