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첫 단독 세일즈 미션 통해 소통 강화
글로벌 기업 통한 관광 인프라, 숙박시설 확충
디지털·소셜 강국 한국 시장에 맞춘 전략 펼칠 것

미국 시애틀관광청의 리더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세일즈 미션을 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톰 노워크(Tom Norwalk) 시애틀관광청장과 케리 로빈스(Keri Robinson) 쉐라톤 그랜드 시애틀 지역 총괄이사 겸 총지배인/시애틀관광청 이사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시애틀관광청의 기대에 대해 “한국은 디지털 관련 부문에서 앞서가기에 시애틀관광청의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이번 첫 단독 세일즈 미션을 통해 한국 여행업계와의 소통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즈 미션에서 만나 구체적인 계획들을 들어봤다.

톰 노워크(Tom Norwalk) 시애틀관광청장

◆이번 첫 단독 세일즈 미션의 의미는?
이번에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성장중인 시장이다. 주 목적은 시애틀관광 활성화다. 더불어 여행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향후 소통에 중요하다.

◆최근 시애틀에 대해 설명한다면?
시애틀에는 몇 개의 키워드가 있다,
먼저 ‘그린 시애틀’이다. 시애틀은 도심 안에 480여개 공원이 있다. 짧은 거리에 2개 국립공원 있어 타 도시에 비해 녹지 비율이 높다.
두 번째로 ‘혁식 시애틀’이다. 알다시피 시애틀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익스피디아 등의 굴지의 글로벌 기업 본사가 있다.
최근에는 시애틀 다운타운에 ‘더 아마존 스피어스(The Amazon Spheres)’가 문을 열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다른 기업 탐방을 원하는 이들도 많아 ‘혁신적인 시애틀’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으로 ‘변하는 시애틀’이다. 현재 시애틀에는 타 지역에 비해 크레인 수가 많다. 무언가를 계속 짓고 있는데 작년 한 해 호텔 12개, 객실 3000개가 증가했다. 2020년까지 컨벤션 센타 완공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잇다.

◆세일즈 미션에서 주목하는 부분과 마케팅 계획은?
이번에는 9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대부분 호텔이다.
일단은 한국 시장에서 서로간의 교류 활성화가 목표다. 서로를 알고 향후 협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기존 상품 판매 시 어려움은 없는지 등에 대한 소통이 중요하다.
올해 마케팅 활동은 상품 개수를 늘리는 ‘트래블 Trade’ 쪽에도 포커스를 맞추겠지만 한국은 디지털과 소셜쪽이 강화된 마켓이기에 다양한 컨슈머 타깃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동영상 콘텐츠 부문에 강하다. 이를 기반으로 뉴스레터나 디지털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노출할 예정이다.

◆시애틀 전체 관광 산업 규모는?
2018년 기준 시애틀을 방문한 총 관광객은 4000만 명을 넘었다. 그 중 2000만 명이 숙박한 관광객이다. 9년 연속 증가추세다.
관광객을 유형별로 보면 글로벌기업이 많아 상용고객이 많고 레저 고객 역시 증가 추세다.

◆아시아에서 한국 시장 중요도는?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이 시애틀을 찾는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시애틀에는 많다.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 커피 문화가 활성화 된 점 등 다양한 매력들이 한국시장에 잘 반영되는 것 같다. 이같은 점이 우리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케리 로빈스(Keri Robinson) 쉐라톤 그랜드 시애틀 지역 총괄이사 겸 총지배인

◆시장 성장 이유에 대한 생각은?
항공사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한국발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델타항공이 현재 운항중인데, 대한한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시애틀 노선 강화가 우리에겐 긍정적 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3월 말 A350 기종으로 변경되고 델타항공도 8월 쯤 A330기종으로 변경 운항하면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시설이 문제였다
시애틀은 몰려드는 관광객 대비 객실 부족이 문제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기존 대비 20%의 숙박시설이 증가했다. 호텔 컨디션 역시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매우 좋아졌다. 

◆한국 여행사를 위한 지원은?
여행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이번같은 세일즈 미션 행사가 열리면 시애틀관광청을 중심으로 관련 조직을 섭외하고 동반하는 등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어 홈페이지, 가이드북 등 여행 콘텐츠과 관련한 다양한 편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향후 홍보 전략은?
우선 한국이 장점을 잘 파악해야한다. 거기에 맞춰 미디어 등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
시애틀의 관광지에 대해 모른다면 제대로 알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자 전략이다.

◆톰 노워크(Tom Norwalk) 시애틀관광청장
-시애틀관광협회 역임
-뉴캐슬 골프클럽 역임
-웨스틴 호텔, 포시즌스 호텔 역임
-현) 미국관광협회 이사회 소속
-현) 워싱턴 주 관광 마케팅 협회 소속
-현) 시애틀 상공회의소 소속

◆케리 로빈스(Keri Robinson) 쉐라톤 그랜드 시애틀 지역 총괄이사 겸 총지배인/시애틀관광청 이사회장
-웨스틴 가스램프 쿼터 지역 총괄 이사 겸 총지배인 역임
-쉐라톤 샌디에이고 호텔&마리나 지역 총괄 이사 겸 총지배인 역임
-스타우드 프랜차이즈 부서 지역 영업 이사 역임
-현)시애틀관광청 이사회장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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