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이 27일 ‘2019 유레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 3위 내 시장으로 오랫동안 한국인 여행자들 큰 사랑을 받으며 유럽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온 유레일패스는 올해 유레일 설립 60주년을 맞아 유레일 그룹 ‘나딘 코즐러’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와 ‘이 딩’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가 방한 신규 소식을 발표했다.

한국은 연간 여행자 수 2만 5000명 이상으로 아시아 내 가장 큰 시장이며 전 세계에서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레일을 통해 서유럽과 남유럽을 가장 많이 여행하고 있으며 한국인 방문국 상위 10개국은 전체 여행지 비율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조사 결과 여행일 1~3개월 전 유럽 내 교통수단을 결정하고 예약하며 여행을 계획하는 수단으로 웹사이트, 리뷰, 여행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면 기차 탑승뿐 아니라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는 각 유럽국가에서 유레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페리 와 유람선 이용, 호텔과 호스텔 할인, 관광지 입장 및 각종 투어 무료/할인 등 다양하고 수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9년 유레일패스 신규소식>
◆간소화 된 패스
유레일패스는 올해부터 글로벌패스와 원컨트리패스 2가지 종류로 간소화된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Eurail Global Pass)로 유럽내 최대 31개국을 방문할 수 있고 유레일 원컨트리 패스(Eurail One Country Pass)는 유럽 국가 1곳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원컨트리패스에 속하는 그리스 제도 패스(Greek Islands Pass)로 최대 53개의 그리스 섬을 탐험할 수 있다.

◆가격 대폭 인하
유레일 글로벌 패스 가격이 최대 37%까지 인하된다. 인하된 가격은 최근 5년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며 원컨트리패스 및 그리스 제도 패스 역시 가격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대 31개국 글로벌패스 이용국가 확장
영국,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가 유레일 네트워크에 포함됨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발행된 글로벌 패스로 이 3개국을 포함, 유럽 내 31개국을 돌아볼 수 있다.  따라서 유레일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유럽 국가는 기존의 28개국에서 31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런던은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관문도시며 유레일패스로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등을 연결하는 유로스타 이용시 유레일 소지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향상됐다.

◆성인 2등석 패스 및 시니어 패스 신설
활발한 여가생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노년층의 여행 증가 트렌드와 함께 유레일에서도 60세 이상 기차여행객들을 위한 시니어 패스를 출시했다. 시니어 패스는 10%의 할인이 추어지며 2등석도 이용가능하다. 더불어 기존에 1등석만 이용 가능했던 성인(만 28세~59세) 승객 역시 올해부터 2등석 선택이 가능해졌다. 유스 할인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며 성인 1명당 만 11세 이하의 이하의 어린이 2명까지 무료로 유레일 여행이 가능한 점은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된다.

◆레일플래너 업그레이드
유럽여행시 필수앱으로 손꼽히며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레일플래너 어플리케이션이 그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이 더욱 향상된다. 

<‘나딘 코즐러’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현장 일문일답>
◆한국인 최대 몇 명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보나?
한국인은 연평균 2만 5000여명이 유레일을 이용한다. 파트너사와 함꼐 노력하면 연 평균 100만 명 까지도 가능한 숫자라고 본다. 올해는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나딘 코즐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은?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성장이 주된 전략이다. 동영상 캠페인 반응이 좋다. 이에 따라 성장세도 느껴진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 강국이기에 SNS같은 채널을 통해 현지화된 로컬 콘텐트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 이유는?
유럽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변화하는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다. 가격은 인하되지만 유레일 패스의 가치는 올라간다. 고객과 유레일 모두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트렌드에 대한 생각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30%는 유스, 70%는 시니어에 몰려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다.
이는 한국인의 여행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많은 국가와 도시를 여행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E-패스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언제쯤 가능한가?
내부적으로 테스트중이다. 출시 전 기본적인 시험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특히 한국처럼 디지털 요구도가 높은 시장 요구에 부응하려면 더 철저해야 한다. 35개국의 철도가 연합하는 일이기에 단순한 작업은 아니다. E-패스가 출시되면 원 컨트리 패스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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