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수배업 위원회 설치와 관련한 반박 주장이 나왔다.

김주현 (주)WOK 대표

김주현 (주)WOK 대표는 지난 23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일 양무승 회장이 밝힌 2013년 KATA 내 수배업위원회 설치 논의에 대해 “당시 수배업 위원회 설치에 대해 관련 업체는 한 목소리를 내고 위원회 설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KATA측에서는 묵묵부답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양 회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2013년 KATA 회장 취임 당시 여행업계의 올바른 생태계 확립을 위해 추진했던 사안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참여율이 부족해 실행되지 못했다”고 말한 것과 대치되는 주장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수배업 위원회 개설을 위해 계속적인 의지를 갖고 있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의지는 있으나 지난번과 같은 결과가 예상돼 장담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은 “현재 KATA 회원사는 아웃바운드 업체, 그것도 하나·모두를 위주로 한 회원사 구성 때문에 수배업(랜드사)이 제도권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며 “여행업은 공생의 구조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 협회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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