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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도 쉬는 게 아닌 한국 여행객한국인 해변여행 패턴 34% 해변서 일하고, 55% SNS 접속
이정민 기자 | 승인2019.07.09 21:58

익스피디아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각국의 해변여행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 7개국 성인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인 응답자는 1000명이다.

◆한국인 해변여행 일정 평균 4일
한국인은 평균 4일의 일정으로 해변 여행을 다녀왔다. 전체 평균 8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일정이 짧은 만큼 여행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82.3%)이 많았다.

예상 휴가 비용은 글로벌 평균보다 적었다. 1주일 간의 여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인 평균 예상 경비는 190만원, 세계인의 예상 경비는 283만원이었다.

◆해변에서는 열정적으로
한국인이 해변에서 하루 중 보내는 시간은 평균 5.4시간이었다. 수영(87.1%), 마사지 또는 스파(61.2%), 조깅(54.7%), 프리스비(54.1%), 발리 볼(44.9%), 요가(32.1%)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음악(82.0%)과 술(70.6%)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선호했다. 해당 항목 모두 전체 평균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해변여행지를 선택할 때 해변과 가까운 곳에 클럽, 바가 위치해 있는지(57.8%), 해변에서 파티가 열리는지(49.6%)도 고려했다.

◆여행지 선택 기준은?
한국인 여행객이 해변여행을 준비하는 기준은 다양했다. 가족여행객 대상 숙소와 액티비티(75.7%)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노키즈존(54.1%)에 대한 수요도 상당했다.

숙소를 고를 때는 바다 전망의 객실(50.5%)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해변까지의 거리(47.5%), 스파및 헬스장 여부(22.3%), 수영장 시설(26.1%)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커피, 살충제, 휴대용 선풍기… 준비는 꼼꼼히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해변여행에서도 드러났다. 휴가지에 가장 많이 챙겨간 물품은 커피(41.8%)였으며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프레이형 살충제(41.5%), 휴대용 선풍기(40.7%), 물놀이를 위한 튜브(36.7%)와 워터슈즈(31.4%), 텐트(28,8%)도 빠짐없이 챙겼다.

휴가지에서의 스타일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행용 의류(51.1%)를 구매하고 휴가 전에 미리 운동(24.8%)을 했다. 헤어샵(17.0%)에 다녀오거나 네일아트(16.3%)를 받기도 했다. 모두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인은 여행 전 왁싱과 면도(23.0%)에 신경 썼다.

◆여행 중 걱정되는 것은?
한국인 34.1%는 해변여행 중에도 일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전 세계 평균 21.2%). 10명 중 6명(61.7%)은 인터넷 연결 문제로 업무 메일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동일문항에 대한 전체 평균 응답률은 38.5%였다.

◆여름휴가, 한국인 2명 중 1명은 SNS 접속
휴가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소셜 미디어 활동에 적극적이다. 절반 이상(55.2%)이 해변에서 SNS에 접속하고 있었다, 응답자 60%는 여행경험을 공유(31.8%)하거나 자랑(22.4%)하기 위해 자신의 계정에 해변여행 사진을 게시했다. 반면, 지인의 휴가 게시물을 보고 계정을 차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25.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여행지 에티켓
응답자들은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여행객 유형으로 자리를 더럽히고 떠나는 사람(53.9%), 만취한 사람(48.5%), 시끄러운 사람(43%)을 꼽았다. 3명 중 1명(31.9%)은 불법 촬영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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