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집계 6월 인·아웃바운드 통계가 나왔다.

6월은 아웃바운드는 전년 동월(232만 3986명)대비 7.4% 증가한 249만 5798명이 출국했다.

6월을 포함한 상반기 아웃바운드 합계는 1500만 78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431만 6105명에 대비 4.8% 성장했다.

올해 아웃바운드 3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본 여행 불매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예년 수치에 크게 못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일본 아웃바운드 750만 명 기준으로 보면 아웃바운드 전체 중 25% 가량 차지하고 있어 3000만 명 돌파 여부는 일본 시장에 달려 있다.

6월 통계의 경우 본격적인 일본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점을 감안하면 7월 통계 수치가 집계돼야 올해 전망치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인바운드는 전년 동월대비 15.1% 증가한 147만 6218명이 방한했다.
각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은 단오절 연휴 효과 및 복수비자 발급 대상 지역 확대 등 방한시장 회복 분위기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했으며 일본은 LCC 프로모션 확대 및 엔고 등으로 인한 수요 증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및 중동(중국, 일본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대만의 경우 크루즈 모객 호황 및 LCC 항공사 연계 지방 항공 노선 활용 노력으로 월 입국 역대 최고를 기록(15.1%)했으며 홍콩은 경제 불안정 장기화 및 정치적 이슈로 인해 아웃바운드 침체 지속가 지속되고 있다.

그 외 아시아중동 지역은 항공노선 확대 및 개별관광객 증가로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말레이시아, 태국은 소폭 감소(8.5%)했다.

구미주·기타 지역은 미국 월 입국 역대 최대 기록 및 일부 국가 항공 노선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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