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이 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3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냈으나 20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와 여행 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등 변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선 여객 매출은 2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으며 국내선 여객 매출은 6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줄었다. 일본노선 매출은 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674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제선 탑승객 점유율은 8.9%를 차지해 2018년 2분기 8.5% 대비 0.4%p 늘었다.

제주항공은 오는 8월 인천발 난퉁·옌지·하얼빈과 무안발 장자제·옌지, 부산발 장자제, 제주발 시안 등 중국 노선 취항 예정이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비수익 노선은 감편, 운휴 등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괌, 세부 등 수익노선 증편 계획도 갖고 있다.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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