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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거슨 아니지”
이정민 기자 | 승인2019.08.11 22:36

“이거슨 아니지” 최근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예능 프로에 맞게 재미를 더하기 위해 쓰이는 말로 어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부득이 하게 철자법에 벗어나게 되었음을 양해 바란다.

경기관광공사에서 일본 여행객을 안 받겠다고 선포했다. 사장이 직접 나서 회의를 주관하고 내린 결론으로 일본 대상 마케팅 활동은 전면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 관광 관련 조직 및 단체는 자신의 지역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관광공사 형태의 조직, 관광재단 형태 그리고 관광 마케팅 형태로도 존재한다.

각 지자체의 특성과 방향에 맞게 이름만 다를 뿐 업무의 본질은 같다. 바로 국민 대상 관광 활성화며 외래객 유치가 주 임무다.

예산도 적다고만 할 수 없다. 당장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분야로 자칫 예산 집행을 잘못할 경우 막대한 예산 낭비도 할 수 있다. 긴 호흡과 안목 그리고 치밀한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

최근 한국관광의 주요 전략 중 하나는 서울 집중 현상을 벗어나 지역 분산이다.
일본 관광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 역시 ‘지방 관광 활성화’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일본의 지방 소도시까지 취항할 정도다. 수요가 있기 때문이며 수요를 만들어 낸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본의 ‘관광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외래객 유치 3위 지역이다. 만들어내고 발굴해내고 홍보할 것만 해도 부지기수다. 서울보다 더 많은 역사·문화 콘텐츠가 있으며 이에따라 알려야 할 것 역시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싫어 일본 여행을 안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이 감정적 행위 건, 이성적 행위 건 또는 역사적 사명이건 분노의 또 다른 표출이건 자신이 결정할 문제며 결정은 나름대로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와서 우리 것을 알아가고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른 어느 때 보다 지금이 더 절실하다. 민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로 관광공사 같은 조직에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을 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관광공사의 결정은 매우 감정적으로 보이며 ‘포퓰리즘’적으로만 비친다.

“이거슨 아니지”

이럴 때 정확히 어울리는 표현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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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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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합니다 2019-08-12 13:42:43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모두 우리나라 사람이 생활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 분들은 어디서 하소연 하고 어디서 수익을 얻나요... 걱정이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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