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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문화재 야행 아름다운 자연 능사와 궁남지 향연
엄금희 기자 | 승인2019.08.24 14:23

부여문화재 야행 아름다운 능사와 궁남지의 연꽃 사랑이 빛을 발한다. '부여 궁남지' 하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인공연못이다.

백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서려있는 이곳에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부여문화재 야행 아름다운 능사의 연꽃 사랑이 시작된다. 연꽃이 있다면 푸른 하늘 아래 쏟아지는 여름 햇살은 한여름의 행복이다. 아름다운 부여에서 연꽃과 함께 서동의 사랑을 시샘하며 낭만적인 여름을 즐겨본다.

넓은 연못인 부여 궁남지와 백제문화 단지 능사 연지에는 활짝 피어난 연꽃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하연과 하얀 백련, 붉은 홍련, 노란 황련을 비롯해 물 양귀비, 가시연, 빅토리아 연, 그리고 수련까지 형형색색의 연꽃이 무려 천만 송이, 아름다운 자태에 사람들이 탄성을 지른다.

연꽃이 너무 예쁘다. 연꽃을 찍는 마음도 설렌다. 올해는 새로운 꽃들도 많이 있고 가을을 맞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까지 궁남지가 굉장히 아름답게 채색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도 감탄, 또 감탄의 연탄사다.

백제 무왕이 별궁에 만든 궁남지, 한가운데에 섬을 만들었다. 포룡정이란 정자를 향해 다리를 건넌다. 이곳에서 사랑을 만나면 백년해로다. 그저 이곳을 건너는 미인들이 연꽃만큼 이쁘다.

기이한 재주로 신라의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인 서동이 바로 무왕이다. 그가 탄생한 이곳 궁남지에서 무왕의 목소리가 들린다. "모두 나의 뜻을 받들어 다시 한번 백제의 영광을 이루는데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라. 그리고 연꽃을 보면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같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도록 하여라."

▲부여문화재 야행 아름다운 궁남지의 연꽃 사랑의 백미는 빅토리아연이다. 빅토리아연은 19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린들리는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H. 숀부르크가 가이아나에서 가져온 식물 표본을 연구해 빅토리아속을 명명했다. 엄청나게 큰 잎과 화려한 꽃이 빅토리아 여왕의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눈을 감으면 무왕의 목소리가 들려올 듯하다. 유서 깊은 궁남지와 연꽃 향기 가득한 이곳에서 백제의 향연을 느낀다. 부여 능사의 연지와 궁남지는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행복이다.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찾아 부여로 오면 가슴이 뭉클하다. 진한 사랑을 찾아 연꽃의 향연을 따라 걷다 보면 궁남지의 사랑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궁남지 사랑, 연꽃이 빛을 발하는 부여가 주는 힐링이다.

천만 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역사가 서려 있는 부여 궁남지, 신비로운 사랑이 절로 여름을 낭만의 시간으로 만든다. 이곳을 찾아 한여름의 색다른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부여문화재 야행 아름다운 궁남지의 연못 동쪽에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남아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었다.

Tip
부여 서동 연꽃축제 궁남지 찾아가는 길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전화: 041-830-2211
제65회 백제문화제 기간: 2019.9.28~10.6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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