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관광청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한번째 트래블마트 행사인  'Destination Britain China& North East Asia'를 개최했다.

▲영국관광청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한번째 트래블마트 행사인 'Destination Britain China& North East Asia'를 개최했다.

'Destination Britain China& North East Asia'는 지난 10년간 중국 마켓을 대상으로 중국 산야에서 열렸으며 2018년 영국항공 한국지사장 출신의 마누엘 알버레즈 (Manuel Alvarez)가 중국·동북 아시아 지역총괄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지역 에이전트 및 미디어를 초청, 진행했다.

영국 현지에서 7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Destination Britain China& North East Asia'에 한국에서는 하나투어(유럽 애자일팀), 인터유로, 비타투어(헬스조선)가 서플라이어로 참석, 다양한 정보를 나눴다.

▲영국관광청은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시장의 경우 그동안 런던에만 집중돼 있던 관련 상품에서 벗어나 북쪽 지역까지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가깝게는 맨체스터에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을 포함한다.

마누엘 알버레즈 디렉터는 "한국시장의 경우 그동안 여행사를 중심으로 영국 여행이 이뤄졌기 때문에 런던 이상의 지역을 방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여행 트렌드 역시 밀레리얼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여행 형태로 변하면서 런던에만 머물지 않고 그 이상의 지역으로 확대되는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3배 이상의 방문객이 늘었으며 소비는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장의 경우 지난 2017년 기준 영국 방문 관광객은 19만 5000여 명이며 영국에서 1억 84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마누엘 알버레즈 중국·동북 아시아 지역총괄 디렉터

이에 영국관광청은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영국여행의 방법을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고 더 많은 영국의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해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체제가 안정됨에 따라 향후 영국 상품 구성 및 변화 그리고 마케팅 활동 역시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미샤 김)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그동안 런던에만 집중되던 시장을 확대, 북쪽 지역을 더 많이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 한국 시장에 현지 정보를 더 많이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에이전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에이전트 관계자 왼쪽부터 김미경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윤원영 인터유로 대표이사, 박창규 하나투어 유럽애자일팀원, 정현 헬스조선(비타투어) 부장

마누엘 알버레즈 디렉터는 지난해 부임 당시, 영국 방문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예약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을 적시에 적합한 고객층에 제공하며 영국의 좀 더 많은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예약 가능한 지역 및 계절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산업 파트너들과 면밀히 협조하면서 영국 관광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누엘 알버레즈 디렉터의 현장 인터뷰와 웨일즈, 스코틀랜드, 맨체스터 등 주요 참여 업체 인터뷰는 12월 중, 본지(트래블데일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국 시안=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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