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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OTA와 숙박업체, 거래구조 들여다보니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간 거래실태 종합분석
이정민 기자 | 승인2020.01.12 23:14

*본 내용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제작 발간하는 연구보고서로 <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거래구조 분석>제하 내용이다. 저자는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공동연구 이슬기 세종대학교 교수다.
전체 내용 중 ▲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간 거래실태 종합분석 ▲경제적-법률적 관점에서 주요 이슈 검토의 내용을 간추려 게재함을 알린다.

①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간 거래실태 종합분석
②경제적-법률적 관점에서 주요 이슈 검토

◆국내외 OTA와의 거래 현황
본 연구에서 국내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숙박 예약 중 국내외 OTA를 통한 예약 비중이 62.5%로 전체의 약 2/3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국계 OTA를 통한 예약 비중(27.0%)보다 국내 OTA를 통한 예약비중(35.5%)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내외 OTA를 통한 숙박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2019년 상반기 판매 객실 수 기준, 거래하고 있는 국내외 OTA Top 5 업체까지 조사)에 따르면, 거래하고 있는 외국계 OTA 1위 업체들의 숙박 판매율은 평균 17.4%, 국내 OTA 1위 업체들의 숙박 판매율은 평균 2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관광숙박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본 바에 따르면 호텔업보다 펜션업이 국내 OTA에 대한 거래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최근 국내 OTA의 적극적인 마케팅, 소비자 접근 및 예약 편의성 등에 힘입어 국내 숙박시장에 대한 국내 OTA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국내 OTA를 통한 내국인의 국내관광 숙박수요가 큰 것과도 일정 정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내외국인 고객별 국내외 OTA를 통한 숙박 이용 비중에 대한 조사결과(2019년 상반기 판매 객실 수 기준) 에서 국내 OTA를 통한 내국인 고객의 숙박 이용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본 조사결과를 근거로 현재 외국계 OTA의 국내 관광시장 진출 정도 및 영향력이 국내 OTA보다 크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할 때 표본집단(호텔업 +펜션업)의 응답결과로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외 OTA와의 계약 및 협상 방식
국내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외 OTA와의 계약체결 방식을 살펴본 결과, 국내외 OTA 모두 표준화된 약관형식으로 동일한 내용의 계약서를 체결한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러한 응답 경향은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
계약내용의 협상 방식에 대해서는 국내외 OTA 모두 계약 주체 쌍방 간 합의해 정한다는 응답이 OTA의 자체 방침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응답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났는데 호텔업은 국내외 OTA 모두 계약 주체 쌍방 간 합의 후, 정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펜션업은 국내외 OTA 모두 OTA의 자체 방침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응답이 더 높다.

국내외 OTA와의 계약 상 가격동일성 및 동등가용성 내용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외 OTA 모두 포함돼 있다는 응답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응답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하다.

이러한 조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국내 관광숙박업체와 국내외 OTA와의 계약체결 방식 및 계약내용의 협상 방식 측면에서는 거래방식의 체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자.

한편, 관광숙박업체 관계자 인터뷰조사에 따르면 계약체결 방식 및 계약내용의 협상 방식 측면에 있어 여전히 비체계적인 거래 관행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관광숙박업체와 국내외 OTA 간의 거래실태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사 및 조사대상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외 OTA와의 계약 상 가격동일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거래관계의 주요 이슈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조사결과로 보여진다.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현황
국내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9년 외국계 OTA와의 수수료율이 평균 15.2%로 국내 OTA와의 평균 수수료율(12.5%)보다 2.7%p 높게 나타났다.
2016년(또는 최초) 대비 2019년 외국계 OTA와의 수수료율은 0.3%p, 국내 OTA와의 수수료율은 0.9%p 증가했다. 국내외 OTA와의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또는 정책적 지원 요청/건의사항으로 수수료율 인하 의견이 가장 많이 제안됐다.

수수료율 인하 의견은 관광숙박업체 관계자 인터뷰조사에서도 확인됐는데 관광숙박업체와 외국계 OTA 간 거래관계에 있어 최근 제기되고 이슈로 여전히 수수료율 문제를 주요 검토 대상으로 꼽고 있다.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책정 및 변동 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외 OTA 모두 거래 OTA 업체와 협상, 정한다는 응답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OTA의 수수료율 적용 및 변동 방침을 수용한다는 응답 비중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났는데 호텔업은 국내외 OTA 모두 거래 OTA 업체와 협상해 정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펜션업은 국내외 OTA 모두 OTA의 수수료율 적용 및 변동 방침을 수용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협상지위에 대해서는 국내외 OTA 모두 대등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OTA의 협상력이 다소 강하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하게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측면에서는 국내 관광숙박업체들은 OTA와의 거래 시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OTA와의 수수료율 책정 및 변동에 있어 협상 방식이라는 응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수료율 협상지위에 대해서는 대등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 OTA와의 수수료율이 국내 OTA와의 수수료율보다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계 OTA와의 거래관계 관련 주요 이슈로서 수수료율 수준 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외 OTA와의 거래 만족도 및 전망
국내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외 OTA와의 거래관계에서 체감하는 만족도를 항목별로 조사한 결과, 국내외 OTA 모두 ‘광고 및 마케팅 능력’ 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수료율 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의 경우 국내외 OTA 모두 ‘광고 및 마케팅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수수료율 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펜션업은 외국계 OTA에 대해서는 ‘광고 및 마케팅 능력’ 그리고 국내 OTA에 대해서는 ‘요청업무 처리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국내외 OTA 모두 ‘수수료율 수준’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OTA와의 거래관계에 있어 상호 동등한 지위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외국계 OTA가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펜션업의 경우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외국계 OTA와 국내 OTA 모두 동일했다.

향후 국내외 OTA와의 거래 의존도 전망에 대해서는 외국계 OTA의 경우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국내 OTA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내 숙박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OTA의 가장 큰 경쟁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국계 OTA는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가 그리고 국내 OTA는 ‘소비자 접근 및 예약 편의성’에 대한 응답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과 펜션업 모두 유사했다.

향후 국내 숙박산업 관련 내외국인 관광시장에서 국내외 OTA의 영향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방한관광 시장 및 내국인 국내관광 시장 모두 외국계 OTA의 영향력이 국내 OTA의 영향력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 호텔업의 경우 내외국인 관광시장 모두 외국계 OTA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국내 OTA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관광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펜션업은 외국계 OTA의 영향력이 외국인 방한관광 시장에 대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내국인 국내관광 시장에 대해서는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내 OTA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관광시장 모두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러한 조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관광숙박업체의 숙박상품 거래 파트너로서 국내외 OTA의 광고 및 마케팅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수수료율 수준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국내 관광숙박업체들은 국내외 OTA와의 거래관계 지위에 있어서는 상호 동등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외 OTA와의 거래 의존도에 대해서는 외국계 OTA와의 거래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숙박산업 분야에서 외국계 OTA는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가 가장 큰 경쟁력인 반면 국내 OTA는 소비자 접근 및 예약 편의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어 국내외 OTA 간 경쟁력 우위요소의 차이가 있다.

향후 국내 숙박산업 관련 내외국인 관광시장 측면에서 볼 때 외국계 OTA의 영향력이 국내 OTA의 영향력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OTA-관광숙박업체 거래관계 주요 이슈
국내 OTA와의 비교분석을 병행, 실시한 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간 거래실태를 종합분석한 결과, 외국계 OTA와 관광숙박업체 간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관련 이슈들 중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주요이슈들은 다음과 같이 수수료율 분야와 계약내용 분야에서 도출했다.

첫째, 관광숙박업체가 거래하고 있는 외국계 OTA와의 수수료율 수준의 적정성 문제다.
외국계 OTA와의 수수료율이 국내 OTA와의 수수료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만족도 항목에서는 수수료율 수준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둘째, 관광숙박업체와 외국계 OTA와의 계약조항 중 가격동일성(RateParity) 내용의 공정성 문제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계약 상 가격동일성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응답이 외국계 OTA뿐만 아니라 국내 OTA와의 거래관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계약조항 중 가격동일성 내용의 공정성 문제는 외국계 OTA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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