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항공여객은 일본 및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로 국제선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성장한 984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기록을 보면 2017년 907만 명, 2018년 957만 명이다.
국제선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국내선은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
국제선은 중국·베트남·대만·필리핀노선의 여객 증가에도 일본 및 홍콩노선의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0.6% 감소한 696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40.6%)을 제외한 중국(15.3%), 아시아(12%)지역과 더불어 대양주(34.1%) 지역 노선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일본노선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2019년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019년 하반기 일본노선 월별 여객 수 및 탑승률(만 명, %)

2019년 하반기 일본노선 월별 운항편수(편)

중국노선은 일본 불매운동 및 홍콩 사태에 따른 대체노선 투입 등으로 15.3% 증가했으며 사드사태 이전인 2016년 11월에 비해 11.4% 증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홍콩(1857→1673편, -9.9%)노선의 운항감편에도 베트남(3657→4764편, 30.3%), 필리핀(2113→2721편, 28.8%), 대만(1790→2353편, 31.5%)노선의 운항증편 영향에 따라 증가 추세다.

2019년 하반기 홍콩노선 월별 여객 수 및 탑승률(만 명, %)

2019년 홍콩노선 월별 여객 증감률(%)

대양주 노선은 괌(11만 5931→12만 4252명, 7.2%), 사이판(670→5만 4206명, 7990.4%), 호주(4만 7752→5만 1844명, 8.6%), 호놀룰루(3만 9545→4만 9003명, 23.9%)노선 등의 여객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노선의 여객 점유율은 45%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중국노선 여객 점유율은 21.8%, 일본노선은 15.1%를 차지했다.

2019년 11월 공항별로는 무안(44.9%)·제주(37%)·인천(0.6%)을 제외한 김해(-14.1%)·청주(-12.1%)·대구(-10%)공항 등은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 실적
국내선은 일본·홍콩의 대체 여행지로 제주·부산 등 국내 가을 여행지의 수요가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2.1%(제주 12.2%↑,내륙 11%↑) 상승한 287만 명을 기록했다.

제주노선은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대구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으며 내륙노선은 김포~김해, 인천~김해, 김포~사천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청주(19.9%)·울산(17.8%)·김포(13.6%)·제주(12.1%) 등 대부분 공항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별 국제선 실적
국적사(분담률 65%)는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반면 외항사(분담률 35%)는 8.4% 증가로 감소세가 상쇄, 국제선이 약보합세(-0.6%)를 보이고 있다.
국적 FSC의 경우 아시아(7.1%)·중국(6.6%)·유럽(10.2%)·대양주(21.2%) 지역 여객 증가에도 일본(-25.7%)노선 여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국적 LCC의 여객 운송량은 여객편 공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1.1% 감소했으며 탑승률은 80.9%로 전년 동월 대비 2.8%p 하락했다.
아시아(23.3%)·중국(67.1%)·대양주(53.6%)지역 여객 증가에도 일본(-54%)·유럽(-29.7%) 지역 여객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적사 분담률은 65%로 나타났으며 LCC가 전년 동월 대비 3.1%p 감소한 26.4% 기록했다.

◆항공사별 국내선 실적
국적 FSC 국내여객 운송량은 11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으며 LCC도 17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FSC가 88.7%로 전년 동월 대비 8.4%p 증가했으며 LCC는 93.7%로 0.8%p 증가했다.
분담률은 LCC가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한 59.8%를 기록했다.

◆전체 여객 실적
전체 여객 실적에서 국적 FSC는 384만 명을 수송,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으며 국적 LCC의 경우 355만 명을 수송,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체 여객 대비 국적사 점유율은 75.2%를 나타냈으며 이중 LCC 분담률은 전년 동월 37.4%에서 올해 11월 36.1%로 1.3%p 감소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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