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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장은··· ‘취소 릴레이’‘중소여행사·랜드사·중단거리 상품’ 중심 피해 속출
이정민 기자 | 승인2020.01.28 22:40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여행 예약 취소가 구정 연휴 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거리 지역을 제외한 중·단거리 지역 대부분, 그리고 중소규모의 여행사 및 랜드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랜드업체에서는 이른바 ‘취소 릴레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태국 현지 업체의 경우 취소 패널티를 요구하고 있으나 고객은 이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 랜드사의 고충은 커지고 있으며 중국 지역의 경우 '전멸 수준'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 일부 지역, 라오스 등도 28일부터 본격적인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이중 미얀마행 단체객의 경우 출발 전일 취소요구가 발생, 관련 업체 역시 매우 심각한 분위기다.

개별 또는 단체 여행객의 취소에 이어 학단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 역시 마찬가지로 각 지역 교육청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련활동 자제 공문을 내려 보내 학단 상품 역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의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휴양지의 경우 중국발 항공 취소로 인해 호텔 예약 역시 취소돼 이번 사태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

판매 상품보유가 비교적 적은 중소여행사의 경우 체감 하는 취소 현황이 크지만 대형사의 경우 28일 기준 아직까지는 미미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까지 급격한 취소 현황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 부터는 가시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여행사들은 28일부터 본격적인 예약 취소에 따른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투어의 경우 2월~4월 사이 출발하는 중국·홍콩·마카오 여행 상품에 한해 100% 취소 수수료 면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4월에 출발하는 중국 전 지역 상품을 비롯, 홍콩·마카오 여행 상품에 한해 예약 고객이 취소를 원할 경우 취소 수수료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다.

백준호 온라인투어 여행본부 최고 고객 책임자는 “현재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의 상황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 관광지가 폐쇄하고 있어 정상적인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현 상황은 고객 자의에 의한 취소가 아닌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고객에게 불편사항이 부가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과감히 100% 수수료 면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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