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여객 총 1062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홍콩노선의 감소와 1월 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노선 수요 급감으로 국제여객은 하락(-1.8%)했으나 국내 여행 수요는 7.4% 증가, 0.4% 성장했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고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
설 연휴 및 중국 춘절 효과가 기대됐으나 일본과 홍콩 노선의 감소와 1월 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급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788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11.9%), 아시아(10.5%)지역과 더불어, 대양주(24.1%)지역의 노선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40.4%)의 감소로 하락했다.

일본노선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국노선은 일본 불매운동 및 홍콩 사태에 따른 대체노선 투입 등으로 11.9%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월 4주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아시아의 경우 홍콩(1926→1709편, -11.3%)노선의 운항감편에도 베트남(4530→ 5637편, 24.4%)필리핀(2614→3203편, 22.5%)대만(1960→2639편, 34.6%)노선의 운항증편 영향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

대양주 노선은 괌(14만 619→16만 382명, 14.1%), 사이판(3만 5298→7만 2717명, 106.0%), 호주(6만 2967→7만 1180명, 13.0%)노선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 노선의 여객 점유율은 46.3%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중국노선 여객 점유율은 19.5%, 일본노선은 15.2%를 차지했다.
 
1월 공항별로는 양양(165.8%)·제주(36.3%)·인천(0.9%)을 제외한 대구(-35.0%)·청주(-34.5%)·김해(-13.2%)공항 등은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 실적
나흘간 짧은 설 연휴로 제주·부산 등 국내 여행지의 수요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7.4%(제주 8.1%↑,내륙 3.1%↑) 상승한 274만 명을 기록했다. 

제주노선은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광주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고 내륙노선은 김포~김해, 인천~김해, 김포~광주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
국적항공사(분담률 66.9%)는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반면 외국항공사(분담률 33.1%)는 4.3% 증가로 감소세가 상쇄돼 국제선이 1.8% 감소했다.

국적 대형 항공사의 경우 아시아(8.7%)·중국(2.6%)·유럽(3.0%)·대양주(21.1%)지역 여객 증가에도 일본(-29.1%)노선 여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운송량은 여객편 공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고 탑승률은 81.5%로 전년 동월 대비 7.1%p 하락했다. 

국적항공사 분담률은 66.9%로 나타났으며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3%p 감소한 29.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실적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도 16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82.8%로 전년 동월 대비 5.3%p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90.7%로 0.8%p 감소했다.

◆전체 여객 실적
전체 여객 실적에서 우리 대형항공사는 403만 명을 수송,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399만 명을 수송,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체여객 대비 국적항공사 점유율은 75.5%를 나타냈으며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전년 동월 38.6%에서 올해 1월 37.6%로 1.0%p 감소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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