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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광분야 영향 및 전망UNWTO, IATA, ADB, McKinsey 발표
이정민 기자 | 승인2020.03.29 23:42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이 제한되면서 관광업계에 큰 영 향을 미치고 있다. 본 내용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간하는 ‘문화·관광 인사이트’ 제143호 중 오유라 관광정책연구실 연구원의 발표 자료임을 밝힌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관광분야 영향에 대해 UNWTO, IATA, ADB, McKinsey에서 전망한 발표 내용을 정리 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세계적으로 변화 하고 있어 세부 내용 및 영향은 달라지고 있는 점을 알린다.

◆UNWTO의 국제관광 전망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관광분야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세계 아웃바운드 지출 시장인 중국과 기타 주요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목적지 등 각국에서 여행 수요 및 공급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즉, 여행 제한 및 항공편 취소 및 빈도 감소로 인해 여행 서비스의 공급과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SARS 시나리오, 세계 관광 시장의 규모, 최근의 여행 중단, ‘코로나19’의 확산 및 잠재적인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2020년 국제 관광객이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20년 관광객은 9~12% 감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해석돼야 하며 재예측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영향은 특히 중소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영향이 큰 지역의 관광 부문에 대한 지원 및 복구의 필요성이 제언됐다.

한편, 중국은 2003년 국제관광에 대한 총지출의 3%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20%를 차지해 국제 관광 시장에서의 비중이 큰 시장 중 하나다. 현재 중국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마카오 및 홍콩 외에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의 영향이 큰 목적지는 태국, 일본, 베트남, 한국 등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UNWTO의 발표 자료에서는 중국 인관광객 비중의 감소로 팔라우, 캄보디아, 베트남 및 미얀마와 같은 탄력성이 적은 목적지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ATA의 항공업계 전망
항공산업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만약 ‘코로나19’가 SARS 발생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경우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객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s) 손실은 약 13%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제한적 확산(limited spread) 시나리오 ▲광범위한 확산(extensive spread) 시나리오에 대한 영향 분석을 실시했다. ‘코로나19’가 제한적으로 확산되는 시나리오의 경우, 2020년 전 세계 승객 수입은 약 630억 달러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한국의 승객 수에 미치는 영향은 –14%, 승객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28억 달러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광범위한 확산 시나리오에서는 승객 수입은 1130억 달러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에서 아시아 일부 시장(호주, 중국, 일 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베트남)의 승객 수에 미치는 영향은 –23%, 승객 수입에 대한 영향은 –497억 달러로 추정했다.

또한, IATA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SARS 사례보다 전 세계 항공사 이익에 대한 영향이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3월 5일 기준, 글로벌 항 공 주가 지수는 비슷한 기간 동안 SARS 사례보다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소의 정도는 항공 지수가 하락한 2009년 세계금융위기의 기간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ADB의 시나리오별 관광 부문 영향 전망
아시아 개발 은행(ADB)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분석을 실시했다. 이 중에서 관광부문에 대한 영향을 전염병 확산의 정도 및 지속기간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추정했다.

먼저, 시나리오-1(2개월, best case)은 중국의 전염병 발생이 비교적 빨리 억제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중국의 소비 성장률이 1분기에만 단기적으로 2.75pp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나리오-2(3개월, moderate case)는 중국 발생이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되며 여행 금지 및 예방 조치는 3개월 후에 중단되는 경우다. 시나리오-2에 대해서는 무발생 시나리오 대비 중국의 소비 성장률이 연간 2pp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시나리오-3(6개월, worst case)은 중국 발생이 장기화되고 제한 정책과 예방 조치가 6개월간 지속되는 경우며 중국의 소비 및 투자 성장률이 급감하며 전염병 발생이 없는 시나리오에 비해 2pp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나리오-3에서는 각 경제 상황에 따라 지속기간 및 영향이 달라 질 수 있는 것으로 언급됐다.

또한, ADB는 ‘코로나19’에 따른 아시아 지역의 GDP 대비 관광수입을 추정했다.
전염병 확산 정도에 따른 시나리오별 추정 결과, 아시아 각국에서는 GDP에 대한 관광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 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나리오-1 에서는 GDP 대비 –0.073%, 시나리오-2의 경우 GDP 대비 –0.103%, 시나리오-3의 경우 GDP 대 비 –0.193%로 추정돼 ‘코로나19’의 영향기간이 장기화되면 GDP 대비 관광수입 감소 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의 경제성장 및 관광 부문 영향 전망
맥킨지는 ‘코로나19’ 발생이 2020년 GDP 성장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 ▲빠른 회복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GDP 성장률이 2.5%에서 2.0% 로 감소 ▲세계적 경기침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GDP 성장률이 1.0~1.5%로 감소 ▲세계적 팬데믹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GDP 성장률이 -1.5 ~0.5%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관광분야에 대한 영향이 크며 전염병이 다시 발생할 경우 겨울까지 회복이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관광 위축으로 항공 예약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여행은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외여행은 회복 시간이 느릴 것으로 내다봤다.

본 내용에서는 ‘코로나19’ 발생이 관광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요 기관들의 발표 자료 내용을 정리했다.

검토한 내용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이 국제 관광객 규모와 관광수입, 항공 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최근 유럽 및 미주 등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국경통제와 여행 제한 조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염병 상황이 유동적이며 이에 따른 영향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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