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가 매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 평균 2년 6개월 이라는 추산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화투자증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여행사들이 고정비를 줄여 나감에 따라 현금 소모 분기는 대폭 연장, 상장 5개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세중 모두 이른바 '맷집' 이 세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여행사들이 매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 평균 2년 6개월로 예상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폐업한 여행사는 283개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여행사는 5500개가 넘으며 이 중 절반이 여행사는 지웜금을 받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원금이 1차로 종료되는 9월, 해외여행수요 회복이 시작된다면 좋겠지만 3분기 패키지 및 가족 단체수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인 업황에서 버티는 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업 출장수요 둔화로 인해 상용 수요 대상을 주로 영업해 온 시장은 축소되거나 대형사와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업종 내 상위사업자 중심의 합병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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