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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생존 위해 ‘투 트랙' 전략 필요‘K트래블아카데미’ 미래 전략 제시
이정민 기자 | 승인2020.06.02 22:03

미래를 알 수 없는 날들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는 무엇보다 여행업 그리고 여행 트렌드의 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시기 역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아마도 여행업을 계속 해도 되냐?”일 것이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 역시 지금의 ‘업(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여행업 강의 및 컨설팅 기업 K트래블아카데미에서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 여행업이 사라진다?> <여행업,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제하의 내용을 발표했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해법을 찾아 헤매이는 여행업 관계자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해당 내용 전문을 게재한다.
자사의 실정과 조건에 맞는 정답은 오로지 자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내용은 K트래블아카데미(http://ktravelacademy.com/?cat=24)사이트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여행업이 사라진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여행업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예측들이 있습니다. 여행업이 어떤 식으로든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점에는 여행업계 내외부가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포스트코로나시대가 되면 여행업이 사라진다는 예측 또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행업은 과연 사라지게 될까요?

여행업의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여행업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행업이 성장하게 된 배경은 여행에 대한 욕망과 그만큼 큰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업의 소멸은 ‘코로나19’ 같이 치사율이 낮은 전염병이 아니라 여행에 대한 욕망을 완전히 제거할 만큼 강력하고 파괴적이며 치료가 불가능한 치사율 100%에 이르는 감염병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하거나 언어와 문화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는 단일 언어, 단일 문화 체계가 수립될 때 가능합니다.
결국 인류가 새로운 세계와 사람을 만나고 알고 싶은 욕망이 있는 한 여행업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포스트코로나시대가 와도 여행업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업 현장의 분위기와 모습은 많이 바뀔 것입니다.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가 적극적으로 OTA로 변화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단체 패키지여행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변화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할 여행업의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아 대응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여행업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소비자의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는 여행사는 운 좋게 ‘코로나19’의 재난에서 살아 남아도 회사 규모와 판매하는 상품에 상관없이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여행자의 욕망과 두려움은 여전하지만, 여행자의 욕망과 두려움의 내용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여행자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변화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하고 모르고 있다면 여행자의 여행에 대한 욕망과 두려움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방향과 속도 그리도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것이 포스트코로나시대, 여행업 생존전략입니다.

◆여행업,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코로나19’ 확장세가 다소 주춤해 지자 세계 각국이 관광 재개를 두고 고심 중입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6월 또는 7월부터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나라의 관광객에게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관광 재개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 중입니다. 서둘러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물론 경제적 타격도 심각하기에 마치 펭귄이 생존을 위한 먹이 사냥을 위해 범고래, 바다표범이 기다리는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지만 모두가 망설이고 있는 상황과 흡사합니다.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그리스, 이탈리아, 괌 등이 먼저 ‘코로나19’가 기다리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들 나라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없이 관광산업의 회복을 만들어 내면 좋겠지만 긍정적인 의견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여행업 역시 폐업 수준이라 국내 관광을 시작으로 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와 시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관광 재개 시도와 ‘코로나19’ 확산이 함께 발생, 섣불리 관광 재개를 선언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업은 생존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행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 트랙 전략’이란 정치나 경영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적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책략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상품, 신사업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9월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다면 신상품 전략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신상품 전략 이외에 신사업 전략도 별도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신상품 전략은 여행자의 요구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전처럼 해외여행을 자주하기보다는 의미와 가치 있는 곳을 선택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여행자의 변화된 요구에 맞는 새로운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상품 전략 외에 신사업 전략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신사업 전략이란 여행 수요가 없거나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여행 외 수요를 찾아 사업의 영역을 이동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개별 여행사의 핵심역량을 확인하고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찾는 것입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이미 포진해 있는 사업 영역보다는 여행업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확인하고 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거나 진출하려는 노력이 길어지는 ‘코로나19’를 이기는 두 번째 트랙이 되어야 합니다.

“여행업만 해 온 우리가 신사업?”이라며 신사업 전략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으시겠지만, ‘코로나19’가 신상품 전략으로 극복 가능한 상황이라면 ‘투 트랙 전략’이라는 말은 나오지도 읺았습니다.

최근 H투어가 해외 법인과 자회사를 정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H투어 역시 내부적인 논의와 고민의 결과겠지만 스스로 신사업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해외 법인과 자회사를 활용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시도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해외 물품 구매 대행이나 해외 주재원 쉐어(공유) 서비스 등은 해외 법인과 자회사를 활용하는 신사업 영역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여행업의 투 트랙 전략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지만 그것이 여행업 또는 개별 여행사가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역량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여행업 생존을 위해 신상품, 신사업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투 트랙 전략’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행사·여행업 종사자 직무 교육 및 여행사 컨설팅 문의
K트래블아카데미 hivincent@naver.com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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